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에 관한 나의 궁금증

괴로워요 조회수 : 1,876
작성일 : 2012-10-09 23:21:49

얼마 전에 새로 이사왔어요. 원래 살았던 같은 아파트의 동만 바뀐거에요. 그런데 지금 살고 있는 이 동은 층간소음이

너무 심해요..ㅠㅠ 윗집 부부의 말소리도 들리고(목소리 조금 크게 하면  들을 수 있는 정도에요..) 재채기 소리,

물건 치우는 소리, 걸을 때 나는 쿵쿵 소리, 세탁기에 물 틀어 놓는 물 소리, 텔레비전 소리(이 소리가 가장 싫어요.

천장이 진동을 하며 사람 말소리며 웅성대는 소리가 계속 나는게 머리가 아프거든요...)

 욕실에서의 소음은 가장 심해요.. 욕실에서 말하면 바로 우리 욕실에 누가  있는거 같은 착각이 들 정도에요.

윗 집 아저씨는 샤워하면서 꼭 코를 `뻥'하고 풀어요.

또 종종 뜬금없이 한 소절 악을 쓰며 노래도 하죠;;; 아무 때나..

다행히 옆집 소음은 안 들려요.

이상한건 그 전에 살았던 동은 매우 조용했다는 거에요. 이 얘길 주위 사람들에게 하면 모두가 그 윗집은 조용한

사람이 살았다는 거에요. 혼자 사는 사람이거나 아무튼 매우 조용한 사람이라고 모두들 그렇게 얘길 해요.

그런데 저는 생각이 달라요. 혼자 사는 사람은 샤워도 안 하나요? 조용한 사람은 살면서 물건도 떨어뜨리지도 않나요?

여기서는 그런 소리 다 들리거든요.. 그 전의 집에서는 청소기 돌리는 소리를 아주 약하게 들었던 것 같아요.너무 약한 소리여서 신경도 안쓰였던 기억이 나네요.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도 아주 미약하게나마 들렸었구요. 그 외에 사람 말소리나

물건 떨어뜨리는 소리, 욕실에서는 정말 사는 내내 아무 소리도 안들렸어요..

이상한건 이 집과 그 전의 집이 조금 다르다는 거에요. 방의 구조는 같습니다.

그런데 베란다 바깥 창문이 틀리고 아주 미세하게나마 조금 어딘가 다른거 같아요..

같은 아파트에서 지으면 모든게 같아야 하지 않나요?? 

지금 예전의 그 동으로 다시 이사가야 할지 아주 고민이에요. 만약 그 동으로 다시 이사갔다가 이런 층간소음을 또 겪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괴롭고 난감할거 같아요..그 동의 그 홋수 집만 조용했던 걸까요???

정말 의문입니다.. 

IP : 121.132.xxx.1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la
    '12.10.9 11:24 PM (59.25.xxx.163)

    지금 사시는 곳의 천장과 윗층바닥사이에 공사재료를 미흡하게 넣은것 아닐까요?

  • 2. 같은 단지라도..
    '12.10.9 11:30 PM (125.178.xxx.79)

    시공사가 다를 수 있어요.
    제가 같은 단지에서 이사해 살고 있는데..
    여긴 그 전 동보다 조금씩 작네요.

    층간 소음 문제도 시공사가 다르면서 나올 수 있을거에요.
    그런데 오래 된 아파트에서 욕실 소음은 아주 흔한 일이랍니다.
    여긴 남자들 쉬하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요..
    평소에는 조용한데 쉬하는 소리때문에 사람 사는구나 하고 알게됩니다. ㅠ

  • 3. 괴로워요
    '12.10.9 11:49 PM (121.132.xxx.128)

    저는 소음에 민감한 편이라 텔레비전은 크게 틀어놓는 법이 없어요. 아직 귀가 먹지도 않았구요.
    코 푸는 소리는 욕실이 떠나갈 정도로 아주 아주 아주 크게 풉니다ㅡ.ㅡ (들려주고 싶군요..)
    걸을 때 나는 쿵쿵거리는 소리는... 남편에게 나도 걸을 때 저렇게 소리나냐고 물어봤지요..
    안난다고 합디다. 몸무게가 적어서인지 발에 힘을 주어 걷지 않아서인지 아무튼 안나더군요.(제 남편은 걸을 때 소리납니다.;;;그 래서 전 남편더러 실내에서는 제발 슬리퍼 좀 신으라고 성화하죠. 물론 이 버릇은 여기로 이사오면서 생겼어요. 성격과 감각이 무던한 남편은 요즘 제 잔소리가 듣기 싫은 모양이에에요.)
    물건 떨어뜨리거나 어쩔 수 없는 소음은 이해합니다..
    아! 화장실에서 볼 일 보는 소리도 듣고 싶지는 않으나 이해하죠..
    저희 집에서도 쉬하는 소리 물론 들립니다;;;
    하지만 갑자기 악을 쓰며 한 소절 부르는 노래소리, 아래층까지 들릴 정도의 텔레비전 소리는 이해불가입니다. 이 곳이 층간 소음이 심한 아파트인걸 알고 사는거라면 더더욱 이웃에게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 4. 괴로워요
    '12.10.9 11:52 PM (121.132.xxx.128)

    그렇다면 이름만 같은 아파트이고 시공은 다른 건설회사에서 했을 수도 있다는 건데..
    만약 그렇다면 다시 예전에 살던 그 동으로 되돌아가야 할 거 같아요..

  • 5. 그러는 것이 좋겟지만.
    '12.10.10 12:31 AM (125.178.xxx.79)

    만나는 이웃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그 전에 살던 집들은 소음이 무척 심햇구요.
    여긴 아래, 위, 옆집 모두 조용하네요.
    그곳도 사람이 종요한 걸수 있어요.

  • 6. 괴로워요
    '12.10.11 12:26 AM (121.132.xxx.128)

    지금 살고 있는 집이 그 전 집보다 좀 작은거 보면 같은 아파트에서 지은 것 같지 않아요..
    가구 배치를 가늠해보니 똑같은 평수라는데 여기가 그 곳보다 치수가 조금 모자라요.
    그런데 이럴 수도 있는건가요??

  • 7. 이상하다면 이상한짓들 많아요
    '12.10.12 3:41 PM (210.205.xxx.161)

    세면대에 대고 꼭 칫솔이나 면도기( 전 뭔지 모릅니다.)
    변기에다가는 변깃솔을 꼭 3번 탕탕탕 털고 있는이웃..
    가끔 비닐봉투나 타월도 팡팡 털어요.
    그게 화장실에서...털면 살림살이 나아지나요?

    남에게 그 말하면 그게 뭐 어때서?다들 그렇 수가 있지..라고 하지만
    새벽 5시에 그 소리들어보세요.참 조심성없이들 사는 인간들...뭔생각으로 사는겐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548 MB 찍자며 울던 청년백수 지금 뭐하나 봤더니… 9 세우실 2012/10/29 2,658
170547 육아에 지쳤는지 연애... ㅎㅎ 지겨워요 4 나님 2012/10/29 1,961
170546 울97%, 반코트를 샀어요...딱맞는게 좋다, 약간 여유있는게 .. 8 부탁해요 2012/10/29 2,319
170545 과천 사는 분들은 병원 어디로 다니세요? 2 병원 2012/10/29 777
170544 5센치 정도 되는 갑상선 물혹 치료해보신 분 계신가요?? 2 ... 2012/10/29 4,645
170543 아트월이 대리석이신분들.. 관리 어떻해 하시나요? 1 고고씽랄라 2012/10/29 1,028
170542 꿈 해몽 사이트, 괜찮은데 잇나요? 2 .... 2012/10/29 730
170541 한국인의 특성이 무엇일까요? (발표해야 해욤..) 26 급도움구해요.. 2012/10/29 3,492
170540 40세 노처녀 입니다. -그냥 센치해지네요 6 가을 2012/10/29 4,766
170539 다자구도 2위 싸움 초박빙..文 25.9% vs 安 25.3% 3 리얼미터 지.. 2012/10/29 713
170538 무쇠팬 & 무쇠솥 사용기 11 지니 2012/10/29 11,554
170537 일반인이 영어공부하려고 하면 어떻게? 2 영어... 2012/10/29 843
170536 올 스텐 전기주전자 가 있나요? 6 .... 2012/10/29 2,495
170535 영리병원, 문재인·안철수 '반대'…박근혜 '찬성' .. 2012/10/29 691
170534 80대 노인의 기도삽관 6 익명 2012/10/29 19,408
170533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지니셀리맘 2012/10/29 491
170532 `전재산 29만원` 전두환, 대구 가더니 갑자기 6 세우실 2012/10/29 1,298
170531 닭강정 전날 저녁에 사서 담날 오전에 먹으면 이상할까요?? 8 생일파티 2012/10/29 1,368
170530 만삭에 겨울에 입을 겉옷. 4 옷옷옷 2012/10/29 1,141
170529 박 후보, ‘투표시간 연장’ 언제까지 침묵할 텐가 2 샬랄라 2012/10/29 601
170528 내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쇼핑갈려고 하는데 5 쇼핑하기 어.. 2012/10/29 4,870
170527 요즘도 제니칼 처방 하나요? 5 .. 2012/10/29 6,381
170526 술집여자들에 관한 베스트 글은 왜 지워졌나요? 3 ... 2012/10/29 2,263
170525 주상복합 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8 emily2.. 2012/10/29 5,243
170524 점점 더 시어머님들이 억울할 것 같아요. 66 아들 2012/10/29 14,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