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 성향의 아이..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한숨만... 조회수 : 2,959
작성일 : 2012-10-09 22:15:57

초등 3학년 딸아입니다.

 

아이가 좀 산만한것같아 1학년때 검사를 받아봤지만,

ADHD 라고 판명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불안요소가 좀 높게 나왔고 지능이 생각했던것보다 낮게 나왔네요.

뭐 별다른 치료방법은 없고

놀이치료하면 정서면에서 좀 안정이 된다고해서

1년 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3학년 정도 되니 공부시키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특히나 수학...ㅠㅠ

다른면으로는 똘똘한 편입니다.

피아노도 잘 치는 편이고 댄스 줄넘기 등.. 잘하고

남들은 공부도 되게 잘하는줄 알아요. 말도 재치있게 잘하고요..

 

근데 공부 습관도 중요하다여겨 매일 조금씩이라도 시키려하는데..

정말 학습지 2장 정도. 연산 1쪽...

 

이거 하는데 1-2시간 걸립니다.

하다가 계속 잡소리하고 딴짓하고...

아.. 보고있음 정말 뒷목잡고 쓰러집니다.

답답해서 같이 풀면 더 쓰러집니다.

문제가 2-3줄된다, 좀 길다 싶으면 무조건 모르겠다입니다.

그래서 찬찬히 짚어가며 읽으면 아~ 하면서 답쓰고..

생각 자체가 하기싫은 아이입니다.

 

그런데 또 엄마는 끔찍이 여겨서 호되게 한번씩 혼내면 좀 집중해서 하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집중하는 습관을 들일수 있을까요.

저도 성격이 느긋한 편이 못되니 너무 지치네요...

도움글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IP : 218.50.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안타까워서
    '12.10.9 10:18 PM (1.251.xxx.139)

    엄마가 어떤 틀(잘못된...잘못돼가는)을 만들어두고
    그 속에 아이를 넣어서 이상한 아이로 만들어가는 상황 같네요.
    제가 보기엔 정상인 아이 같구요.

    아이큐라는거 처음 나온 이유가 비정상적인 발달을 보이는 아이를 가려내기 위해서...인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기본을 100으로 잡고 아래위 20%까지는 대부분 정상으로 본다고 합니다.

    조금 더 느긋하게 바라보세요

  • 2. 오메가3
    '12.10.9 10:21 PM (149.135.xxx.66)

    전 아직 아이가 어려서 데리고 공부시킬 나이는 아니라..
    오메가3 아이들용 꾸준히 먹여보세요. 원래 산만한 아이가 아니라 효과는 모르겠지만 한 일년 먹였나 다른 아이들보다 젊잖아요.

  • 3. ``
    '12.10.9 10:24 PM (120.142.xxx.23)

    원글님은 노력하는 엄마시네요. 혼내는 마음 이해는가지만 우선 좀 찬찬히 살펴봐주세요.
    본인도 앉아서 집중하고 엄마말 따르고싶은데 나도 모르게 그러고있는건지, 아니면 진짜 하기 싫어서 억지로
    억지로 잡고있어서 자꾸 딴길로 새는건지요. 진짜 ADHD들은 절실히 본인이 차분하게 집중하고싶어합니다.
    뇌호르몬이 안도와주는것 뿐이지요.
    ADHD로 진단이 안내려졌다면 그냥 성향이 약간 부산스러운 아이일 확률이 높아요. 지능검사로 웬만하면 분별되거든요. 아님 정신과 가셔서 ADS검사 해보시던지요.
    공부할 때 소리내어 지문을 읽고 문제풀이과정 역시 쓰면서 입으로 말하라고 하세요. 산만한 아이들은 소리내어 읽게 시켜야합니다. 그리고 ADHD는 아니라할지라도 그런 아이들을 위한 학습법 책들이 시중에 있으니 한번 보세요. 마인드맵이라던가 이렇게 본인이 손과 입을 움직이면서 하는게 산만한 아이들한테는 좋아요.

  • 4. ..
    '12.10.10 7:06 AM (49.50.xxx.237)

    원글님 잘하시네요.
    그런걸 인정안하는 부모도 많아요. 우리애는 아무렇지 않다고.
    지금부터라도 엄마가 많이 신경쓰야 될거같네요.
    공부 안됨 다른거 지가 좋아하는걸로 시켜도 좋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31 흐미 문재인 안철수 나란히 보니까! 31 놀라워 2012/11/21 5,863
180430 참 쓸데없는 이야기 길게 지루하게도 하네요.. 10 저게뭔가요?.. 2012/11/21 1,888
180429 노예계약 풀리고 LTE 고민중 주부 2012/11/21 629
180428 안철수씨는 왜 정치에 나온 걸까요... 17 슬프다 2012/11/21 2,577
180427 제가 그렇게 빡빡하고 숨통 조이는 엄마인가요? 봐주세요... 9 아... 2012/11/21 4,134
180426 이런알바 어떤가요? (1주일에 두번 2만원) 8 ㅠㅠ 2012/11/21 1,100
180425 '영리병원' 허용 시행규칙 완료 1 시나브로 2012/11/21 764
180424 토론시작하네요... ^^)// 44 ㅇㅇㅇㅇ 2012/11/21 3,270
180423 자율고 원서 내보신 분들....급히 도와주세요. 3 ..... 2012/11/21 1,167
180422 5살 제 딸이 저한테 협박하는 말 6 zz 2012/11/21 2,901
180421 카카오스토리 친구끊기하면 상대에게 메세지 가나요? 4 /// 2012/11/21 23,762
180420 현관에 방풍비닐이나 방풍커텐 하신 분 계세요? 3 추워요 2012/11/21 10,452
180419 문안 지지자분들 그만 싸웠으면 좋겠어요 7 진홍주 2012/11/21 562
180418 초2학년짜리 짝꿍이 우리 애한테 이런말을 2 벌벌 2012/11/21 1,243
180417 문안 토론 정규채널서는 안하나요? 4 어? 2012/11/21 912
180416 지금 mbc에서하는드라마 5 2012/11/21 1,580
180415 앞치마 어떤 거 사용하세요?? 4 배가 시려요.. 2012/11/21 1,744
180414 [JTBC 속보]에 안 캠프가 <다시 공론조사 제안>.. 4 이게 사실인.. 2012/11/21 1,170
180413 보고싶다에 윤은혜가 입은 자켓 4 2012/11/21 2,576
180412 지난번에 글 올렸던 은둔형 비만인입니다. 33 은둔형 비만.. 2012/11/21 6,027
180411 문재인 티비 생중계 합니다 2 문티비 2012/11/21 1,003
180410 한국갤럽 박근혜 39% 문재인 24% 안철수 20% 1 Le ven.. 2012/11/21 1,172
180409 문재인이 대통령됩니다 11 ... 2012/11/21 2,404
180408 문-안 토론, 오마이TV에서 중계 중. 2 엣센스 2012/11/21 882
180407 빠른3살아기 쉬는 가리는데 응가는 계속 옷에 하네요 ㅜ ㅜ 1 딸랑딸랑 2012/11/21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