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 성향의 아이..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한숨만... 조회수 : 2,901
작성일 : 2012-10-09 22:15:57

초등 3학년 딸아입니다.

 

아이가 좀 산만한것같아 1학년때 검사를 받아봤지만,

ADHD 라고 판명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불안요소가 좀 높게 나왔고 지능이 생각했던것보다 낮게 나왔네요.

뭐 별다른 치료방법은 없고

놀이치료하면 정서면에서 좀 안정이 된다고해서

1년 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3학년 정도 되니 공부시키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특히나 수학...ㅠㅠ

다른면으로는 똘똘한 편입니다.

피아노도 잘 치는 편이고 댄스 줄넘기 등.. 잘하고

남들은 공부도 되게 잘하는줄 알아요. 말도 재치있게 잘하고요..

 

근데 공부 습관도 중요하다여겨 매일 조금씩이라도 시키려하는데..

정말 학습지 2장 정도. 연산 1쪽...

 

이거 하는데 1-2시간 걸립니다.

하다가 계속 잡소리하고 딴짓하고...

아.. 보고있음 정말 뒷목잡고 쓰러집니다.

답답해서 같이 풀면 더 쓰러집니다.

문제가 2-3줄된다, 좀 길다 싶으면 무조건 모르겠다입니다.

그래서 찬찬히 짚어가며 읽으면 아~ 하면서 답쓰고..

생각 자체가 하기싫은 아이입니다.

 

그런데 또 엄마는 끔찍이 여겨서 호되게 한번씩 혼내면 좀 집중해서 하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집중하는 습관을 들일수 있을까요.

저도 성격이 느긋한 편이 못되니 너무 지치네요...

도움글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IP : 218.50.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안타까워서
    '12.10.9 10:18 PM (1.251.xxx.139)

    엄마가 어떤 틀(잘못된...잘못돼가는)을 만들어두고
    그 속에 아이를 넣어서 이상한 아이로 만들어가는 상황 같네요.
    제가 보기엔 정상인 아이 같구요.

    아이큐라는거 처음 나온 이유가 비정상적인 발달을 보이는 아이를 가려내기 위해서...인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기본을 100으로 잡고 아래위 20%까지는 대부분 정상으로 본다고 합니다.

    조금 더 느긋하게 바라보세요

  • 2. 오메가3
    '12.10.9 10:21 PM (149.135.xxx.66)

    전 아직 아이가 어려서 데리고 공부시킬 나이는 아니라..
    오메가3 아이들용 꾸준히 먹여보세요. 원래 산만한 아이가 아니라 효과는 모르겠지만 한 일년 먹였나 다른 아이들보다 젊잖아요.

  • 3. ``
    '12.10.9 10:24 PM (120.142.xxx.23)

    원글님은 노력하는 엄마시네요. 혼내는 마음 이해는가지만 우선 좀 찬찬히 살펴봐주세요.
    본인도 앉아서 집중하고 엄마말 따르고싶은데 나도 모르게 그러고있는건지, 아니면 진짜 하기 싫어서 억지로
    억지로 잡고있어서 자꾸 딴길로 새는건지요. 진짜 ADHD들은 절실히 본인이 차분하게 집중하고싶어합니다.
    뇌호르몬이 안도와주는것 뿐이지요.
    ADHD로 진단이 안내려졌다면 그냥 성향이 약간 부산스러운 아이일 확률이 높아요. 지능검사로 웬만하면 분별되거든요. 아님 정신과 가셔서 ADS검사 해보시던지요.
    공부할 때 소리내어 지문을 읽고 문제풀이과정 역시 쓰면서 입으로 말하라고 하세요. 산만한 아이들은 소리내어 읽게 시켜야합니다. 그리고 ADHD는 아니라할지라도 그런 아이들을 위한 학습법 책들이 시중에 있으니 한번 보세요. 마인드맵이라던가 이렇게 본인이 손과 입을 움직이면서 하는게 산만한 아이들한테는 좋아요.

  • 4. ..
    '12.10.10 7:06 AM (49.50.xxx.237)

    원글님 잘하시네요.
    그런걸 인정안하는 부모도 많아요. 우리애는 아무렇지 않다고.
    지금부터라도 엄마가 많이 신경쓰야 될거같네요.
    공부 안됨 다른거 지가 좋아하는걸로 시켜도 좋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149 11월 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1/02 457
172148 상류층에서 선호하는 결혼조건들 3 ........ 2012/11/02 4,297
172147 용인 동백쪽 고등학교들 장단점 좀...... ... 2012/11/02 709
172146 처음해보는건데.. 영어과외 2012/11/02 388
172145 '그래도 좀' 님의 사고에 박수를 보낸다 5 새싹 2012/11/02 1,349
172144 겁많은 여자가 혼자 2박정도 여행할만한, 또는 숙박할만한 곳 있.. 9 여행 2012/11/02 3,432
172143 피임약 복용후 하혈을 해요. 2 ,,,,,,.. 2012/11/02 2,887
172142 이모인 내가 너무 옹졸한가요? 51 옹졸 2012/11/02 17,914
172141 호박고구마에 심(?)같은 실이 많이 들어있어요~ 3 궁금 2012/11/02 1,228
172140 11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1/02 336
172139 싱글맘 외벌이 3천이면 애들 둘과 살만할까요 16 홀로서기 2012/11/02 4,222
172138 느긋한 安… ‘후보등록일 이후 단일화’도 염두 17 우와 2012/11/02 1,573
172137 지금하는엠비씨아침드라마 10 .. 2012/11/02 1,638
172136 관리자님 ~~~~에러가 자주 나네요 2 이상해요 2012/11/02 366
172135 알타리김치 담그세요~ 1 제철채소 2012/11/02 1,528
172134 안철수 수능폐지? 그러면 어떻게 뽑을 생각일까요 ? 10 오리무중 2012/11/02 1,744
172133 저 8시반에 수술 해요 12 수술대기 중.. 2012/11/02 2,573
172132 저승사자 꿈은 무슨 의미있나요 4 궁금 2012/11/02 2,426
172131 출산안한 여자는 여자도 아니다는 문재인발언 어떻게 생각하세요? 20 테레사수녀 2012/11/02 3,635
172130 이인강 목사님의 내공 1 티락 2012/11/02 6,203
172129 대학교 졸업생이 맞는지 확인 어떻게 해보나요? 4 바람 2012/11/02 1,888
172128 서울시 내년 예산안 복지에 `올인' 샬랄라 2012/11/02 761
172127 럼블피쉬의 으라차차 듣는데 눈물이... 4 ㅠㅠ 2012/11/02 1,140
172126 ... 2 웃찾사 2012/11/02 943
172125 구매대행 사이트 이런 경우 소보원에 고발할 수 있나요? 6 구대 2012/11/02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