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 성향의 아이..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한숨만... 조회수 : 2,894
작성일 : 2012-10-09 22:15:57

초등 3학년 딸아입니다.

 

아이가 좀 산만한것같아 1학년때 검사를 받아봤지만,

ADHD 라고 판명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불안요소가 좀 높게 나왔고 지능이 생각했던것보다 낮게 나왔네요.

뭐 별다른 치료방법은 없고

놀이치료하면 정서면에서 좀 안정이 된다고해서

1년 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3학년 정도 되니 공부시키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특히나 수학...ㅠㅠ

다른면으로는 똘똘한 편입니다.

피아노도 잘 치는 편이고 댄스 줄넘기 등.. 잘하고

남들은 공부도 되게 잘하는줄 알아요. 말도 재치있게 잘하고요..

 

근데 공부 습관도 중요하다여겨 매일 조금씩이라도 시키려하는데..

정말 학습지 2장 정도. 연산 1쪽...

 

이거 하는데 1-2시간 걸립니다.

하다가 계속 잡소리하고 딴짓하고...

아.. 보고있음 정말 뒷목잡고 쓰러집니다.

답답해서 같이 풀면 더 쓰러집니다.

문제가 2-3줄된다, 좀 길다 싶으면 무조건 모르겠다입니다.

그래서 찬찬히 짚어가며 읽으면 아~ 하면서 답쓰고..

생각 자체가 하기싫은 아이입니다.

 

그런데 또 엄마는 끔찍이 여겨서 호되게 한번씩 혼내면 좀 집중해서 하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집중하는 습관을 들일수 있을까요.

저도 성격이 느긋한 편이 못되니 너무 지치네요...

도움글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IP : 218.50.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안타까워서
    '12.10.9 10:18 PM (1.251.xxx.139)

    엄마가 어떤 틀(잘못된...잘못돼가는)을 만들어두고
    그 속에 아이를 넣어서 이상한 아이로 만들어가는 상황 같네요.
    제가 보기엔 정상인 아이 같구요.

    아이큐라는거 처음 나온 이유가 비정상적인 발달을 보이는 아이를 가려내기 위해서...인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기본을 100으로 잡고 아래위 20%까지는 대부분 정상으로 본다고 합니다.

    조금 더 느긋하게 바라보세요

  • 2. 오메가3
    '12.10.9 10:21 PM (149.135.xxx.66)

    전 아직 아이가 어려서 데리고 공부시킬 나이는 아니라..
    오메가3 아이들용 꾸준히 먹여보세요. 원래 산만한 아이가 아니라 효과는 모르겠지만 한 일년 먹였나 다른 아이들보다 젊잖아요.

  • 3. ``
    '12.10.9 10:24 PM (120.142.xxx.23)

    원글님은 노력하는 엄마시네요. 혼내는 마음 이해는가지만 우선 좀 찬찬히 살펴봐주세요.
    본인도 앉아서 집중하고 엄마말 따르고싶은데 나도 모르게 그러고있는건지, 아니면 진짜 하기 싫어서 억지로
    억지로 잡고있어서 자꾸 딴길로 새는건지요. 진짜 ADHD들은 절실히 본인이 차분하게 집중하고싶어합니다.
    뇌호르몬이 안도와주는것 뿐이지요.
    ADHD로 진단이 안내려졌다면 그냥 성향이 약간 부산스러운 아이일 확률이 높아요. 지능검사로 웬만하면 분별되거든요. 아님 정신과 가셔서 ADS검사 해보시던지요.
    공부할 때 소리내어 지문을 읽고 문제풀이과정 역시 쓰면서 입으로 말하라고 하세요. 산만한 아이들은 소리내어 읽게 시켜야합니다. 그리고 ADHD는 아니라할지라도 그런 아이들을 위한 학습법 책들이 시중에 있으니 한번 보세요. 마인드맵이라던가 이렇게 본인이 손과 입을 움직이면서 하는게 산만한 아이들한테는 좋아요.

  • 4. ..
    '12.10.10 7:06 AM (49.50.xxx.237)

    원글님 잘하시네요.
    그런걸 인정안하는 부모도 많아요. 우리애는 아무렇지 않다고.
    지금부터라도 엄마가 많이 신경쓰야 될거같네요.
    공부 안됨 다른거 지가 좋아하는걸로 시켜도 좋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27 장터에 판매중인 묵은지 맛있을까요? 3 ... 2012/10/10 1,308
162726 싸이 김장훈의 진흙탕을 보고 제일 좋아할 인간은 5 진홍주 2012/10/10 2,151
162725 인천에서 중학교 교사랑 학부모랑 바람났네요 ㅠㅠ 17 한심한 인간.. 2012/10/10 10,424
162724 베스트글 제주도민이 가는 맛집... 49 나도 추천.. 2012/10/10 5,810
162723 팝송제목 2 팝송제목 2012/10/10 913
162722 세상사람들 아무도 모르는 비밀 있으신가요? 16 ㅇㅇ 2012/10/10 5,221
162721 갤럭시 3 스마트폰 첨으로 써보는데 질문이요(3g와 와이파이 선.. 1 ..... 2012/10/10 880
162720 남친 자랑질좀 할께요. ㅎㅎ 6 행복이 2012/10/10 1,902
162719 아이하나로 끝낸 분들, 피임은 어떻게 하셨나용? 10 저기요 2012/10/10 3,263
162718 안후보 지지자나 문 후보 지지자나 필독할 필요 있는글 ( 조국 .. 8 2012/10/10 1,952
162717 인사치레로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알아듣는 나 14 외롭니 2012/10/10 3,171
162716 도와주세요.. 컴퓨터가 맛이 갔어요 3 컴퓨터 고수.. 2012/10/10 654
162715 요샌 데스크탑 보다는 노트북이~ 6 컴퓨러~ 2012/10/10 1,778
162714 억새밭 축제 가고싶은데 임산부가 가기에 무리일까요?? 5 .. 2012/10/10 1,058
162713 운동화 신다가 구두 신었더니만.. 4 운동화 신다.. 2012/10/10 1,973
162712 친박 김무성의 귀환…조중동 “수습됐다” 강조 2 아마미마인 2012/10/10 779
162711 (방사능) 러시아폭발 버섯구름 5 녹색 2012/10/10 2,166
162710 김어준총수처럼 사람 보는 눈을 가지려면 29 ... 2012/10/10 4,037
162709 이니스프리 파데 괜찮네요. 1 ... 2012/10/10 1,695
162708 창의적 교육의 최종 목표는 뭔가요? 3 ㅇㅇ 2012/10/10 1,031
162707 김장훈, 싸이가 아니라 이런놈을 까야합니다. 6 개자식 2012/10/10 3,642
162706 공복혈당 103 이면 괜찮나요? 안좋은가요? 6 .... 2012/10/10 19,151
162705 방송인 류시현 결혼하고 출산했나요? 5 궁그미 2012/10/10 7,976
162704 나 요거만큼은 잘한다는거 있으세요? 18 질문... 2012/10/10 2,658
162703 초4남자아이 선물추천~야구글러브,야구모자? 1 친구아들줄려.. 2012/10/10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