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다보니, 이런 일도...

아! 놔~~ 조회수 : 1,962
작성일 : 2012-10-09 21:56:13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영양삽니다.

며칠 전, 점심 시간이 끝난 후 마무리를 하고 있을 시간이었는데

한 총각이 들어왔습니다.

 

이야기인 즉,

동네,,,@@마트에 추석물건 납품하고,

다 못 팔린 분량, 다시 회사로 반품하러 가던 차에

세제 반 값에 넘기고 간다는 얘기였어요..

 

솔깃하더군요..

여사님들이랑 트럭에 가득 실린 세제 보면서

몇 가지를 골랐어요..

 

섬유유연제도 있고

일반 세탁세제도 있고,

옥시@@같은 표백제도 있더군요..

 

박스를 보니, cj라고 써 져 있길래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세제 두 봉을 샀어요..

다른 여사님들은 더 많이 사셨어요..골고루..ㅠㅠ

 

담날 여사님들이.,.세제가 상표도 없는 가짜라고 막 그러시더라구요..

그 말에..설마했거든요..

살 때 상표를 확인했으니깐요..

 

그러다

오늘 차에 실어놓은 세제를 보니,,,

아 놔~~~

요건, cj가 아니라 c.j이네요..ㅠㅠ

제조회사도 엉뚱한 회사..ㅠㅠ

 

이거..못 먹는 흑돔이나  개털모피에 이은 담배값만 받는다는 신종사기인가요? ㅠㅠ

아직 세정력은 확인 못 해봤는데..

조금전

세탁기 돌릴려고 보니,

집에 있던 세제랑 너무 유사하게 봉투도 잘 만들었네요..ㅠㅠ. 

 

혹시나 저 같은 일...겪으실까봐..몇 자 적고 갑니다.

 

IP : 180.66.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2.10.9 10:01 PM (49.1.xxx.171)

    신종은 아니고 고속도로 휴게소 에서

    대형몰 앞으로 그다음이 학교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 2. ^^;;;;
    '12.10.9 10:12 PM (112.151.xxx.110)

    15년쯤 전에 요리학원 강사로 있었는데 한 남자가 비슷한 말을 하면서 사골과 꼬리 선물세트를 들고 왔더군요. 유니폼인 듯한 옷과 모자에 **농협이라고 되어 있었구요.
    전 구입 안했는데 강사 한명이 알꼬리를 샀어요.
    다음날 엄마한테 엄청 잔소리 들었다고.. 아무리 끓여도 국물이 우러나지를 않고 고기라도 먹어 보려니 그것도 꽝..^^;;
    그 이후로 한 때 그런 사깃꾼 유행(?)했었어요. 좀 괜찮은 아파트 단지들 ~~농협이라고 쓴 차 타고 다니면서 고기 선물세트 파는거요.
    세제는 잘 몰랐는데 사깃꾼들이 만들어내지 않는 품목이 없는건가 봅니다ㅡㅡ;

  • 3. 푸른솔
    '12.10.9 10:14 PM (118.42.xxx.125)

    커피도 그렇게 팔러 다니더라구요. 비슷한 포장으로요.

  • 4. ...
    '12.10.9 10:15 PM (222.109.xxx.40)

    커피 믹스도 맥심꺼 비슷하게 해서 아주 싸게 해서
    길거리에서 팔면 나이 드신 어머니들이(육칠십대)
    많이 사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35 백화점에서 산 자켓 환불 될까요? 5 lieyse.. 2012/11/21 1,272
180434 싸우고 나서 감정처리요 1 싸움 2012/11/21 894
180433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방금 읽었어요. 7 감동 2012/11/21 1,474
180432 영국) 영양제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선물은 2012/11/21 1,495
180431 면생리대 애물단지..ㅜㅜ 5 2012/11/21 7,223
180430 흐미 문재인 안철수 나란히 보니까! 31 놀라워 2012/11/21 5,863
180429 참 쓸데없는 이야기 길게 지루하게도 하네요.. 10 저게뭔가요?.. 2012/11/21 1,888
180428 노예계약 풀리고 LTE 고민중 주부 2012/11/21 629
180427 안철수씨는 왜 정치에 나온 걸까요... 17 슬프다 2012/11/21 2,577
180426 제가 그렇게 빡빡하고 숨통 조이는 엄마인가요? 봐주세요... 9 아... 2012/11/21 4,134
180425 이런알바 어떤가요? (1주일에 두번 2만원) 8 ㅠㅠ 2012/11/21 1,100
180424 '영리병원' 허용 시행규칙 완료 1 시나브로 2012/11/21 764
180423 토론시작하네요... ^^)// 44 ㅇㅇㅇㅇ 2012/11/21 3,270
180422 자율고 원서 내보신 분들....급히 도와주세요. 3 ..... 2012/11/21 1,167
180421 5살 제 딸이 저한테 협박하는 말 6 zz 2012/11/21 2,901
180420 카카오스토리 친구끊기하면 상대에게 메세지 가나요? 4 /// 2012/11/21 23,762
180419 현관에 방풍비닐이나 방풍커텐 하신 분 계세요? 3 추워요 2012/11/21 10,452
180418 문안 지지자분들 그만 싸웠으면 좋겠어요 7 진홍주 2012/11/21 562
180417 초2학년짜리 짝꿍이 우리 애한테 이런말을 2 벌벌 2012/11/21 1,243
180416 문안 토론 정규채널서는 안하나요? 4 어? 2012/11/21 912
180415 지금 mbc에서하는드라마 5 2012/11/21 1,580
180414 앞치마 어떤 거 사용하세요?? 4 배가 시려요.. 2012/11/21 1,744
180413 [JTBC 속보]에 안 캠프가 <다시 공론조사 제안>.. 4 이게 사실인.. 2012/11/21 1,170
180412 보고싶다에 윤은혜가 입은 자켓 4 2012/11/21 2,576
180411 지난번에 글 올렸던 은둔형 비만인입니다. 33 은둔형 비만.. 2012/11/21 6,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