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과 싸우기(?) 위한 영어 공부, 어떻게 할까요?

영어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12-10-09 21:53:21

결혼 예정인 외국인 남친이 있습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은 아닌데 영어를 아주아주아주 잘합니다)

저는 어디 영어연수 다녀온 경험도 없고, 제대로 영어를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남친만큼 영어를 잘하진 못해요.

그래도 일상대화는 무리없게 하는 편이고 아주 가끔 싸울때도 나름 의미전달은 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역시 답답해요. 미묘한 감정을 전달하는데 한계도 있구요.

또 저희는 이런 저런 사회 현상에 대해서 토론하는 걸 좋아하는데, 남친은 막힘없이 자기 의사를 줄줄 말하는데

저는 그게 잘 안됩니다. 속으로 내가 이걸 한국어로 했으면 내가 이길수(?) 있는데...이런 생각뿐.

요런 용도의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토플 공부를 한번 해볼까요? *0*

미묘한 감정 전달이나 사회 현상에 대한 토론 같은 걸 잘 하고 싶어요.

확실히 한국어로 대화 하는게 아니다보니 이런 부분이 많이 답답하네요.

조언 부탁드릴께요.

IP : 211.208.xxx.1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10.9 9:56 PM (14.45.xxx.248)

    토플공부는 기본적으로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겠지만 싸우기 위한 영어로는 안맞을것 같아요
    잘모르겠지만 만약 저라면 영자신문이랑 영어로 나오는 아이랑티비 뉴스같은거 많이 볼거같아요 그래야지 시사적인 단어나.. 용어를 잘 알게될것 같거든요

    토플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학교용이라 강의같은 내용이 많고. 그래요.

  • 2. 틈새꽃동산
    '12.10.9 9:58 PM (49.1.xxx.171)

    그냥 우리 말로 열심히 싸우세요.
    그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원래 싸움이란것이 저 하고픈말 해야하는 전투인데..
    님처럼 하실요량이면 토론을 하셔야죠.^^

  • 3. 오프라
    '12.10.9 10:02 PM (149.135.xxx.66)

    외국남편과 10년 살다 갈라섰는 데
    싸울 생각 마시고 현명하고 조리있게 설득하는 법 배우세요
    오프라메거진 보면 닥터필이나 그런 칼럼 참 좋아요,
    토플공부는 별로구요, 전 지금은 인도남자 사귀는 데 장난으로 욕 잘해요.
    남친이 워낙 화 안내는 성격이고 유머가 많아서 싸울 일이 없고 있어도
    엿먹어라 돼지야 이 정도 서로 문자보내고 말아요. 영어아무리 잘해도 져주는 게 이기는 거 명심하세요 ㅅ.ㅅ

  • 4. 영어
    '12.10.9 10:07 PM (211.208.xxx.117)

    저도 우리말로 열심히 싸우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 ㅠㅠㅠ 속이 답답

    아리랑 티비 한번 볼까요? 안그래도 영자신문은 한번 볼까 생각중이었요.
    토플은 아닌가 보네요. ㅎㅎ

    전화영어 괜찮을까요. 근데 어차피 남친이랑 매일 영어로 얘기하는데 전화영어를 따로 하는게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문장암기나 단어찾아보는거 좋은 것 같아요.

    네 저도 싸운다는게 막 전투적으로 싸우는게 아니라요. 나는 이러저러해서 이렇게 느꼈고 너는 이러저러해서 내가 마음이 상했고 그냥 요정도 조곤히 얘기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답답해서요. 한국어는 딱 그 감정을 표현하는 표현법이 있는데 영어로는 그게 익숙치 않으니... 오프라 메거진 닥터필 처음 듣네요. 한번 알아볼께요. 그리고 져주는게 이기는거 명심하겠습니다. ㅎ

  • 5. 오프라
    '12.10.9 10:08 PM (149.135.xxx.66)

    I love you
    Please forgive me
    Thank you
    I am sorry

    먼저 하기 싫고 어렵지만 요정도 적시적소에 잘 쓰시면 좋구요, 영혼도 치유한다는 기적의 4문장이라네요

  • 6. 상대방도
    '12.10.9 10:16 PM (211.234.xxx.81)

    제가 외국인-한국인 커플 보면 좀 안타까운 게,
    우린 그네들 말을 배우려고 하는데 그네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원글님 남친은 영어권 사람이 아닌 거 같지만요.
    원글님도 영어 공부를 하시되, 남친에게도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좀 불러일으키시면 안 될까요? 양쪽이 한발씩 더 다가서야 우리가 좀더 가까워지는 게 아니겠냐 하는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저도 외국인 친구들 좀 있었는데 우리 쪽 언어나 문화에 관심도 안 가지면서 친구라고 하는 사람에겐 정이 좀 덜 가더군요. ㅎ 쟤가 날 좋다고 하는 게 진심일까 생각이 들면서.

  • 7. 오프라
    '12.10.9 10:17 PM (149.135.xxx.66)

    닥터필 시이트도 있고 방송도 있고요.. 이러저러한 상황에선 요렇게 말해라 답문제시 까지 해주는 거 봤어요. 오프라 사이트도 내용 굉장히 많고요.

    그리고 남자들 토론이런 거 싫어해요. 수다는 여자친구와 히세요, 옆집아줌마도 좋으니 꼭 차모임 만드시구요. 장난식으로 f**k you, 그러면 WTF ? 이러고 상항종료되더라구요. 먼저 시도하진 마세요

  • 8. 영어
    '12.10.9 10:41 PM (211.208.xxx.117)

    앗 제 남친은 한국어를 좀 한답니다. 저희 부모님이랑 한국어로 어느 정도 의사 전달이 되는 편이에요. 저희 부모님 처음 뵈었을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질문듣고 대답하고 했으니까요. 한국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고 오히려 어떤 부분에선 저보다 더 아는 듯; 저도 한국에서 10년 살아도 말한마디 못하는 외국인들 솔직히 거만해보이더라구요.
    어쨌든 그래서 저도 영어 외에 남친의 모국어도 배워볼 생각이에요. 남친도 역시 한국어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하고 있어요. ㅎㅎ

    닥터필이나 오프라 사이트 가볼께요. 근데 제 남친은 토론같은거 좋아해요; 철학서 같은 것도 추천해주고요 ㅠ 물론 영어로..

  • 9. 영어는 철저히 논리에요
    '12.10.10 8:16 AM (210.206.xxx.126)

    다국적 기업 통역사입니다.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하는 외국인, 교포, 한국인들 많이 뵈어요.
    회의나 토론에서 눈에 띄는 분들은 영어를 특출나게 잘하시는 분이 아니라 논리를 잘 펼치시는 분들이세요.
    설득 이라는게 결국은 언변이 아니라 논리. 특히 영어는 더욱 그래요. 감정보다는 왜 그래야하는가, 정당화되는 근거는 무엇인가, 반론에 대한 재반론 등등이 설득력있게 펼쳐져야해요.
    단어보다 논리를 잘 세우세요.. 특히 싸우시는거면 더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25 인천에서 중학교 교사랑 학부모랑 바람났네요 ㅠㅠ 17 한심한 인간.. 2012/10/10 10,424
162724 베스트글 제주도민이 가는 맛집... 49 나도 추천.. 2012/10/10 5,810
162723 팝송제목 2 팝송제목 2012/10/10 913
162722 세상사람들 아무도 모르는 비밀 있으신가요? 16 ㅇㅇ 2012/10/10 5,221
162721 갤럭시 3 스마트폰 첨으로 써보는데 질문이요(3g와 와이파이 선.. 1 ..... 2012/10/10 880
162720 남친 자랑질좀 할께요. ㅎㅎ 6 행복이 2012/10/10 1,902
162719 아이하나로 끝낸 분들, 피임은 어떻게 하셨나용? 10 저기요 2012/10/10 3,263
162718 안후보 지지자나 문 후보 지지자나 필독할 필요 있는글 ( 조국 .. 8 2012/10/10 1,952
162717 인사치레로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알아듣는 나 14 외롭니 2012/10/10 3,171
162716 도와주세요.. 컴퓨터가 맛이 갔어요 3 컴퓨터 고수.. 2012/10/10 654
162715 요샌 데스크탑 보다는 노트북이~ 6 컴퓨러~ 2012/10/10 1,778
162714 억새밭 축제 가고싶은데 임산부가 가기에 무리일까요?? 5 .. 2012/10/10 1,058
162713 운동화 신다가 구두 신었더니만.. 4 운동화 신다.. 2012/10/10 1,973
162712 친박 김무성의 귀환…조중동 “수습됐다” 강조 2 아마미마인 2012/10/10 779
162711 (방사능) 러시아폭발 버섯구름 5 녹색 2012/10/10 2,166
162710 김어준총수처럼 사람 보는 눈을 가지려면 29 ... 2012/10/10 4,037
162709 이니스프리 파데 괜찮네요. 1 ... 2012/10/10 1,695
162708 창의적 교육의 최종 목표는 뭔가요? 3 ㅇㅇ 2012/10/10 1,031
162707 김장훈, 싸이가 아니라 이런놈을 까야합니다. 6 개자식 2012/10/10 3,642
162706 공복혈당 103 이면 괜찮나요? 안좋은가요? 6 .... 2012/10/10 19,151
162705 방송인 류시현 결혼하고 출산했나요? 5 궁그미 2012/10/10 7,976
162704 나 요거만큼은 잘한다는거 있으세요? 18 질문... 2012/10/10 2,658
162703 초4남자아이 선물추천~야구글러브,야구모자? 1 친구아들줄려.. 2012/10/10 1,075
162702 삼광유리 화났다 "락앤락은 거짓말쟁이" 14 .. 2012/10/10 5,346
162701 월남쌈을도시락으로쌀때요붙지않게하려면 4 ^^ 2012/10/10 1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