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사에 대한 불신으로 MRA 들고 다른 병원가서 진단 받으려고 합니다

궁금 조회수 : 1,678
작성일 : 2012-10-09 17:00:35

아버지가 5년 전부터 잘 걷지 못하고...암튼 작년에 200 주고 비수술요법으로 주사도 맞았는데

전혀 차도가 없어요. 솔직히 전 기대도 안 했고요.

운동하고 밥 잘 먹으란 얘기만 하더군요. 의사가.

이번에 또 병원 가고 싶어해서 갔더니 수술을 권합니다.

500이라네요. 두꺼워진 디스크를 현미경으로 긁어내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입원은 8인실 5일 정도랍니다.

그런데 그럼 낫냐(고통이 덜하냐?) 물었더니 그건 환자마다 달라서 장담 못한다고 하네요.

저도 무식한 사람 아닙니다. 똑같이 공부해도 성적이 다르듯, 의사가 최선을 다해 수술해도

호전 상태가 개인마다 다른 것 저도 압니다.

그래도 전문의라면 여러 유형의 환자들을 많이 보고 치료, 수술했을테니

검사 결과 보고 판단을 하는 거 아닌가요? 이런 상황이라면 수술하는 게 낫다는 것은 수술하지

않았을 경우보다는 고통이 줄거나 증세가 완화된다는 것.

그런 확신도 없이 그냥 수술을 권하니 조금도 미덥지가 않더군요.

상담을 한 간호과장이라는 분도(제 보기엔 코디네이터 갔더니만) 제 질문에는 답을 못하고

그냥 자기 하고 싶은 얘기만;;-.-

암튼 MRA 들고 다니던 대학병원 정형외과 가서 의논을 해보려고 하는데

(과연 이런 상태에서 수술이 최선인지)

아버지가 움직이려고 하질 않아서 제가 대신 가려고 합니다. 물론 특진비 내고요.

무례하거나 경우없는 짓은 아니지요?

IP : 114.206.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9 5:14 PM (121.144.xxx.48)

    무례하거나 경우없는 짓은 아니죠 뭐 ㅎㅎ 의사가 설명 제대로 안 해 준건 잘못 하긴 했네요. 근데 어딜가셔도 원하시는 확답은 못얻으실거에요 요새 하도 세상이 흉흉해놔서 수술의 위험성 다 설명 해 주고 의사과실 없어도 부작용 생기면 일단 소송걸고 보는 세상이라서 ㅎㅎㅎㅎ

  • 2. 아주
    '12.10.9 5:20 PM (14.39.xxx.243)

    새로 찍자고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 3. .....
    '12.10.9 5:45 PM (203.248.xxx.70)

    다른 병원가서 상담하는 건 전혀 무례하지도 경우없지도 않은 일이지만
    검사는 다시 받아야할 겁니다.

  • 4. 저는
    '12.10.9 5:50 PM (119.70.xxx.194)

    다른 병으로 MRI 찍은 거 들고 가서 다른 의사한테 진료 받았는데요...........
    물론 의사 선생님이 좋아서일수도 있지만...

    기존 병원에서 관련 MRI CD 가지고 와서 드렸더니
    거기서 보시고 진단해주시던데요...

    그리고 병원 여러군데 다녀보세요. 좋은 의사선생님이 있습디다....

  • 5. ..
    '12.10.9 5:54 PM (110.14.xxx.164)

    그런 수술이면 세브란스나 서울대 정도 병원이나
    전문 병원 가보세요
    의사마다 진단도 다르고 치료 방법도 다르고요
    경험 많은 의사가 낫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03 앞머리만 파마 괜찮을까요? 7 수영 2012/10/09 3,035
162202 유키싱크대아시는분 사노라면 2012/10/09 747
162201 유리가루가 들어간것 같아요. 3 ** 2012/10/09 1,564
162200 코스트코에서 파는 구워서 다진 베이컨 8 .... 2012/10/09 3,669
162199 “인명 가볍게 보지 않는다”던 박정희 “대학생 잡히면 총살” 3 호박덩쿨 2012/10/09 1,241
162198 수제 돈가스 빵가루 찾아요~ 5 궁금 2012/10/09 2,030
162197 어젯밤 꿈에....조재현이...ㅠ.ㅠ 9 점 둘 2012/10/09 1,895
162196 정말 짜증나고 더러워서 ㅠㅠ 4 마트에서 일.. 2012/10/09 2,859
162195 조중동만 보는 사람은 절대로 알수 없는 사실들 1 아마미마인 2012/10/09 949
162194 되긴 될까요? 국민들이 가장 목조이는 초조함을 느끼는듯... 6 단일화가 2012/10/09 1,055
162193 여성회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2 궁금 2012/10/09 1,295
162192 송호창의원을 두고 매체들이 말이 서로 다릅니다 조심하세요 21 .. 2012/10/09 2,232
162191 평촌뉴코아뒤에 있는 증명사진관 .. 5 .. 2012/10/09 1,491
162190 교통사고관련 화물공제에대해 알려주세요 알려주세요 2012/10/09 831
162189 급질문~~~임산부인데 까스명수 먹어도 되나여?? 7 임산부 2012/10/09 7,726
162188 안후보도 급이 확~떨어지는 기분이네요 16 이게뭐야 2012/10/09 3,137
162187 송호창의원 탈당의 변중에 이런말.. 22 .. 2012/10/09 2,263
162186 변비는 분명 아닌데 이상해요 무섭네요 2012/10/09 1,488
162185 아이가 학교에서 가위로 얼굴을 베었는데 7 상처 2012/10/09 2,025
162184 레몬차만들때요.. 5 레몬 2012/10/09 1,642
162183 개 목줄 얘기가 나오니 얼마전 홀로 길가던 개가 생각나네요. 4 길잃은개 2012/10/09 1,449
162182 오랫만에 제일평화, 두타 쇼핑갈까 해요. 쇼핑팁좀.. 1 동대문 2012/10/09 1,703
162181 아파트 통장은 어떤일을 하나요? 1 궁금이 2012/10/09 11,422
162180 송호창의원 탈당의 변. 12 .. 2012/10/09 2,013
162179 수세미 효소 와 수세미 수액 효능의 차이-댓글 부탁드립니다 3 수세미 2012/10/09 5,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