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사에 대한 불신으로 MRA 들고 다른 병원가서 진단 받으려고 합니다

궁금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12-10-09 17:00:35

아버지가 5년 전부터 잘 걷지 못하고...암튼 작년에 200 주고 비수술요법으로 주사도 맞았는데

전혀 차도가 없어요. 솔직히 전 기대도 안 했고요.

운동하고 밥 잘 먹으란 얘기만 하더군요. 의사가.

이번에 또 병원 가고 싶어해서 갔더니 수술을 권합니다.

500이라네요. 두꺼워진 디스크를 현미경으로 긁어내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입원은 8인실 5일 정도랍니다.

그런데 그럼 낫냐(고통이 덜하냐?) 물었더니 그건 환자마다 달라서 장담 못한다고 하네요.

저도 무식한 사람 아닙니다. 똑같이 공부해도 성적이 다르듯, 의사가 최선을 다해 수술해도

호전 상태가 개인마다 다른 것 저도 압니다.

그래도 전문의라면 여러 유형의 환자들을 많이 보고 치료, 수술했을테니

검사 결과 보고 판단을 하는 거 아닌가요? 이런 상황이라면 수술하는 게 낫다는 것은 수술하지

않았을 경우보다는 고통이 줄거나 증세가 완화된다는 것.

그런 확신도 없이 그냥 수술을 권하니 조금도 미덥지가 않더군요.

상담을 한 간호과장이라는 분도(제 보기엔 코디네이터 갔더니만) 제 질문에는 답을 못하고

그냥 자기 하고 싶은 얘기만;;-.-

암튼 MRA 들고 다니던 대학병원 정형외과 가서 의논을 해보려고 하는데

(과연 이런 상태에서 수술이 최선인지)

아버지가 움직이려고 하질 않아서 제가 대신 가려고 합니다. 물론 특진비 내고요.

무례하거나 경우없는 짓은 아니지요?

IP : 114.206.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9 5:14 PM (121.144.xxx.48)

    무례하거나 경우없는 짓은 아니죠 뭐 ㅎㅎ 의사가 설명 제대로 안 해 준건 잘못 하긴 했네요. 근데 어딜가셔도 원하시는 확답은 못얻으실거에요 요새 하도 세상이 흉흉해놔서 수술의 위험성 다 설명 해 주고 의사과실 없어도 부작용 생기면 일단 소송걸고 보는 세상이라서 ㅎㅎㅎㅎ

  • 2. 아주
    '12.10.9 5:20 PM (14.39.xxx.243)

    새로 찍자고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 3. .....
    '12.10.9 5:45 PM (203.248.xxx.70)

    다른 병원가서 상담하는 건 전혀 무례하지도 경우없지도 않은 일이지만
    검사는 다시 받아야할 겁니다.

  • 4. 저는
    '12.10.9 5:50 PM (119.70.xxx.194)

    다른 병으로 MRI 찍은 거 들고 가서 다른 의사한테 진료 받았는데요...........
    물론 의사 선생님이 좋아서일수도 있지만...

    기존 병원에서 관련 MRI CD 가지고 와서 드렸더니
    거기서 보시고 진단해주시던데요...

    그리고 병원 여러군데 다녀보세요. 좋은 의사선생님이 있습디다....

  • 5. ..
    '12.10.9 5:54 PM (110.14.xxx.164)

    그런 수술이면 세브란스나 서울대 정도 병원이나
    전문 병원 가보세요
    의사마다 진단도 다르고 치료 방법도 다르고요
    경험 많은 의사가 낫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57 무지 혹사당하는 남편이 걱정돼서요. 5 남팬 2012/11/22 1,114
180556 가수 김성수씨 말이에요. 3 .. 2012/11/22 3,149
180555 아래아한글 잘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3 다희누리 2012/11/22 724
180554 오메가 3 1 만다린 2012/11/22 575
180553 이 시국에 죄송하지만 )루이 반둘리에 35면세가격? 2 면세가격 2012/11/22 1,713
180552 이시영 이번에는 국가대표 복싱대회 출전한데요. 7 규민마암 2012/11/22 2,109
180551 깝깝 1 토론 2012/11/22 577
180550 팔꿈치가 까맣게 된것은 방법이 없을까요? 레몬 2012/11/22 843
180549 sbs드라마. 답답 6 .. 2012/11/22 1,682
180548 결혼 축의금은 누가 가지고 가나요? 11 ㅇㅎ 2012/11/22 3,524
180547 여행시 지사제는 어떤것 사가시나요? 5 모기퇴치제 2012/11/22 1,711
180546 안철수랑 박근혜가 토론하면.... 4 기대 2012/11/22 1,070
180545 김치냉장고 디오스냐 지펠이냐 고민 6 메이플 2012/11/22 1,676
180544 열희봉 과 카페사장 러브라인 좋아하시나요? 7 닥치고 패밀.. 2012/11/22 840
180543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뭐 할까요? 1 주말 2012/11/22 678
180542 서울·경기·부산 등 대부분 버스 정상운행(3보) 1 세우실 2012/11/22 1,173
180541 혼다 자동차는 일본에서 만드나요? 5 새차 2012/11/22 1,170
180540 시댁문제에 있어 11 남녀평등 2012/11/22 2,427
180539 전세집이 융자가 1억3천인데 괜찮을까요? 7 전세 2012/11/22 2,242
180538 다 떨어지기 일보직전인 신발을 장터에 파는 이유는? 31 도대체 2012/11/22 3,731
180537 물욕은 나쁜걸까요? 10 좋아 2012/11/22 1,874
180536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야합니다. 6 대통령박근혜.. 2012/11/22 1,070
180535 11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11/22 787
180534 애들 겨울잠바 몇개로 버티세요? 10 YJS 2012/11/22 2,329
180533 요즘 월세 놀때 신중하게~ 2 증말 2012/11/22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