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 목줄 얘기가 나오니 얼마전 홀로 길가던 개가 생각나네요.
1. ...
'12.10.9 4:15 PM (59.16.xxx.238)아, 마음이 아파요. 그 개는 얼마나 초조하고 불안한 심정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하나하나 보고 있었을지.
한 가지 털이 윤나고 관리를 잘 받은 개 같았다고 하니, 아마 주인도 무지 열심히 찾을 거예요.
그 개에게 아무 일도 없기를, 그리고 주인과 곧 재회하기를 원글님과 같이 바래봅니다.2. 속삭임
'12.10.9 4:29 PM (14.39.xxx.243)전 그저께 일요일 잠시 편의점 나간다고 갔는데....돌아오는 길에 두눈을 의심할 만큼 이쁜 고양이가
우아하게 저쪽 방향으로 걸어오더라구요. 러시안블루였어요. 아주 깔끔하고 목에 이름표목걸이도
있던데....이녀석이 저에게 5미터 이상 거리를 안주더라구요. 거기 연락처라도 제가 볼 수 있었다면
주인에게 바로 연락했을텐데. 제가 가만히 서있어도 저를 둘러 저 멀리 가는데....
아직도 마음이 아파요.3. 혹시
'12.10.9 5:04 PM (121.130.xxx.99)도베르만 아니었는지요?
저도 골목에서 아주 근사한 도베르만 한녀석이...
자기 목줄 땅에 끌릴까봐,
입에 물고 두리번 거리며 주인 찾는것 봤어요...4. ..
'12.10.9 5:09 PM (125.134.xxx.54)윗님..이름표까지 있으면 주인이 정말 애타게 찾고있을건데요..
고양이사이트에 어느동네에 어떤고양이 봤다고 제보라도 올려주세요..
정말 목줄 안하는것들은 잠재적인 동물학살자입니다..
자각있는 사람도 길가다가 사고당하기 십상인데 암것도모르는 동물을 그냥 풀어두는건
그냥 죽어라 고사지내는거죠..여기가 미국처럼 넓다란 잔디밭에 한적한 동네도 아니고
로드킬당하는 동물이 한해 얼마나 많은지 ...
하나하나 다 소중한 생명이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