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을 많이 보다보니.. 사람이 너무 잘 파악이 돼요.

조회수 : 24,737
작성일 : 2012-10-09 14:13:26

제가 원래 직감이 좀 발달한 스타일이예요. 

 

그런데다가 직업상,, 하루에 10~30명씩 사람 만나는 일을 하다보니까

사람 파악이 너무 잘되네요.

일하느라 좀 더 감을 예민하게 하면서 더듬이로 느끼듯이 잘 느끼려고 노력하다보니까

그렇게 되네요.

 

제 직업이 일종의 서비스직 (완전 서비스직은 아닌데 비슷함) 이라 매일 사람 대하니까

감이 발달해서 빨리 처리하는 것도 좋은데 잘해주려 노력하다 보니 너무 피곤하네요.

 

그런식으로 살다가 주변 사람들 - 가족들이나 친척들, 그냥 아는 사람사람 보니까

그 사람이 왜 저러는 지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느낌이 와요.

주변 사람들 중요한 행동 같은거 (제가 아는 사귀는 사람 결혼 등등) 도 잘 맞추고요.

행동이나 말투 표정에 따른 종합적 정보처리 판단이 아주 신속하게 된다고나 할까요?

 

여튼 좀 그런편인데

너무 빠삭하게 아는 걸 티내면 상대방도 불편할까봐..

 

혹은 나도 그런게 감이 오는데 남도 나를 볼때 내가 속마음으로 생각하는 게 티 나지 않을까 싶어

속으로라도 안 좋은 생각은 잘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예전에 장사 오래한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고 그런 얘기를 들었던거 같은데

그게 사람 많이 대하다 보니 파악이 빨라져서 그런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해봅니다.

저 같은 분 많이 있으시죠? 비슷한 경험담 궁금해요 올려주세요 ㅎㅎ

IP : 121.88.xxx.239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9 2:17 PM (180.67.xxx.125) - 삭제된댓글

    그게 선입견에 싸여 오히려 눈을 흐리게 하는 경우는 많이 봤네요

  • 2. 맞아요
    '12.10.9 2:18 PM (220.126.xxx.152)

    실제로 상대 쉽게 다 간파하더라도,
    너무 투명하게 간파한 티는 내지 않으면서, 맞춰 주는 게 고수의 태도겠죠.
    게다가 촉으로 노력해서 간파했다는 느낌 안 주고
    우연의 일치로, 그 대화 꺼냈고 우연히 맞추었다는 느낌 주면 상대는 더 좋아하더군요.
    원글님은 그 섬세한 간파력으로 사람을 조종하려는 의도는 없으니 '조심해야 할 상대'는 아니고요.

  • 3. 능력이죠
    '12.10.9 2:19 PM (188.22.xxx.57)

    사람 많이 대한 사람은 상황파악도 빠른데 대신에 닳고 닳은 느낌이 나서 친해지긴 꺼려져요.

  • 4. ...
    '12.10.9 2:22 PM (222.121.xxx.183)

    그게 선입견에 싸여 오히려 눈을 흐리게 하는 경우는 많이 봤네요 222
    그게 바로 저예요.. 그래서 함부로 남을 평가하지 않아요..
    대부분은 맞기 때문에 원글님 말씀이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 일수록 스스로 조심해야해요..

  • 5. 저도
    '12.10.9 2:23 PM (1.231.xxx.151)

    그런분 한명 아는데..
    무조건 사람 만나면 그런것부터 훑어 보고 평가하는 게 너무 싫더라구요
    사람 대하는 직업이라 본인 눈을 너무 믿으시는데 그 말도 싫구요.
    아집이 강하다고 해야 하나 본인이 이만큼 많이 사람 볼줄 안다고 하시니.
    싫어지더라구요..

    윗분 말대로.. 친해지는건 싫더라구요 그렇게 남 평가하고 내가 사람 볼줄 안다고 하는분들

  • 6. 원글
    '12.10.9 2:26 PM (121.88.xxx.239)

    맞아요.

    일종의 직업병인데...

    저도 모르게 자꾸 파악을 하게 되고 그런게 있어서

    사적으로는 새로운 친구나 아는 사람을 잘 사귀려고 하지 않아요.

    저도 너무 피곤하고 남도 피곤해질거 같아서요. 별로 궁금하지도 알고 싶지도 않고...

    인간관계는 정말 오래전에 아는 친구들 정도로만 소수로만 지내고 있어요.

    너무 눈치 빠른 거 같은 사람도 다른 사람이 보기에 친해지기 힘들거 같아요.

    사적인 자리에서는 그래서 굉장히 털털하고 무심한 척 하는 편이예요.

  • 7. ..
    '12.10.9 2:29 PM (220.149.xxx.65)

    제가 그래서 친구를 못사귀는 거 같아요

    뭔가 그냥 받아들여도 될 부분인데.. 저는 제 자신의 눈을 너무 의식하다보니;;
    그래서 친구도 아주 오래된 친구들...
    단점이 내가 커버 가능한 사람들만 만나요

    근데, 저는 그런 성격이 참 싫더라고요
    그냥 저도 수더분한 사람이었으면 싶었을 때가 많아요
    사람 보는 눈이 맞을 때도 있지만 안맞을 때도 있는 거고
    스스로의 눈을 과신하지 말아야 하고
    여튼.. 세상 살기가 좀 고달파요

    왜냐면, 내 눈에 상대방의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들까지도 보이기때문에
    저 스스로도 남한테 안보이게 하려고 꽤나 노력하면서 살아야 하니까요;;

    결론적으로 좋은 건 아닌듯요

  • 8. 원글
    '12.10.9 2:30 PM (121.88.xxx.239)

    121.131 님 말씀도 참 맞는게..

    그래서 저도 일처리를 할때는 직감으로 파악한 정보는 참고만 하고
    대의명분ㅡ 객관적 근거와 이성에 의해서 처리하려고 노력합니다.

    직감으로 파악한 정보는 힌트로만 이용하고 큰 그림 그릴때 (방향성을 정할때)만 이용하는데요..
    그래도 엄청 도움이 되긴 하더라고요.

    이성적 태도는 잃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하죠...

  • 9. 원글
    '12.10.9 2:32 PM (121.88.xxx.239)

    맞아요.

    어떨때는 참 안 좋고 제가 생각해도 제가 좀 무서워질때도 있어요. ㅡㅜ

    직업때문에 감은 계속해서 발전시킬수 밖에 없는데 그게 일상생활에서도 지속되니

    저로써도 참 피곤하네요..

  • 10. 아는 사람소개로
    '12.10.9 2:38 PM (211.224.xxx.193)

    아주 잘한다고 해서 간 미용실 원장님이 그럽니다. 좋으신분인데 뭔가 꿰뚫어보는듯 해서 부담스러워서 못가겠어요. 머리는 내평생 가본 미용실중 솜씨가 최고긴 하지만. 나이 많으시고 오랜기간 미용실해오셔서 사람 상댈 많이 하셔선지 그냥 씩 웃어도 뭔가 날 꿰뚫어 보는듯한 느낌. 두어번 밖에 안갔는데 몇년만에 가도 먼저 아는첼 하시고 왜 안오냐며 ㅠㅠ 뒤통수도 예쁘다 하시고 머리숱많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헤어스탈 이렇게 하라고 추천도 해주시는데 전 소심쟁이라 누가 날 꿰뚫어보는듯한 그 느낌이 부담이 돼요
    여긴 절대 호객행위하는데가 아님...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 안하고 가면 몇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는곳이에요.

  • 11. .....
    '12.10.9 2:49 PM (121.160.xxx.196)

    주로 뭘 보면서 꿰뚫어본다고 얘기하나요?

  • 12. ...
    '12.10.9 2:56 PM (1.247.xxx.41)

    원글님만 그러신게 아니고 나이 40되면 상대방이 어느정도 파악되요.
    개가 늙으면 사람이 되고 사람이 늙으면 귀신이 된다고 하잖아요.

    근데 사람은 한번씩 잠깐 봐서는 잘 몰라요. 꿰뚫어 본다는건 착각이죠.
    사람은 상대방, 상황, 장소, 옷차림새에 따라서 나오는 태도가 다르거든요.
    한가지 상황만 보고 그사람이 보인다고 믿으시면 말그대로 선무당이라고

  • 13. 저는
    '12.10.9 2:59 PM (220.126.xxx.152)

    가끔 옆사람들의 대화나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다보면
    저도 모르게 오토매틱으로 머리속의 모터가 돌아가요, 상대의 성격파악하려고.

    국어강사인데,이런 문제를 자주 풀잖아요.
    다음 지문을 읽고 주인공의 심리상태에 해당하는 단어를 고르시오.
    1.회의적 2. 냉소적 3. 정서적 4. 풍자적
    일종의 직업병인거 같아요. 파악 잘 하는 편인데 내색은 잘 안하고요.

  • 14. ㅎㅎㅎ
    '12.10.9 2:59 PM (112.223.xxx.172)

    제 주변에도 님과 똑같이 말하는 사람 있는데요,
    결국 그 사람의 시각으로 보는거에요.

    사람 잘 본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내일 다시 만나면 전혀 다르게 보이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 15. 어른들
    '12.10.9 3:06 PM (121.166.xxx.231)

    어른들이 사람 잘보던가요?

    전그렇지 않다고 보는데요...

    편견에 시야가 더 가려질 뿐입니다.

  • 16.
    '12.10.9 3:08 PM (110.70.xxx.65)

    교만일 수 있어요
    82를 보세요
    자기 경험을 절대화하며 맞다고 큰소리 떵떵치는 사람들

  • 17. dntrlsp111
    '12.10.9 3:18 PM (121.124.xxx.244)

    웃기는 글이네요.

    결국 자기 프레임 안에서 사람 판단하는거구만

    자신이 무슨 객관적인 판단의 척도라도 되는 양...좀 많이 웃겨요 ㅋㅋㅋ

    직업상? ㅎㅎㅎ 무슨 직업이신대요? 약이라도 파시나요?

  • 18. ...
    '12.10.9 3:29 PM (122.36.xxx.75)

    그게 선입견에 싸여 오히려 눈을 흐리게 하는 경우는 많이 봤네요 555
    친구어머니께서 30년넘게 장사를 하셔서 친구통해 어머니 얘기 한번씩 듣습니다
    친구왈 : 우리엄마는 장사를 오래하셔서 사람심리 꽤 뚫고 있고 , 처음본사람도 어떤사람인지
    파악잘한다고... 근데 틀리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본인선입견과 지금껏 학습해온거에 그사람은 이럴거라 판단하시겠지만.. 열길물속은 알아도
    한길사람속은 모르는법이에요 .. 사람상대많이한사람은 이런성향이 있는사람은 이렇게 대하면
    된다는건 빠르더라구요 거기까지지 그사람 파악했다고 생각하지마시길^^

  • 19. 남자
    '12.10.9 3:34 PM (211.36.xxx.43)

    저는 그런 분들 만나서 제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 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라고 물어보고 싶어요. 제가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해서요 ㅎㅎ

  • 20. ;;;
    '12.10.9 3:52 PM (220.119.xxx.40)

    저는 직감이 발달한편이고..직업과 상관없이 어릴때부터 그냥 본의아니게 사람보면 스캔이 쫙 되면서 잘보이는..근데..뭐랄까요..그런티는 안냈어요..나름 저혼자만 가렸을뿐..
    근데 성인되서 느낀건데요..요즘은 하도 소씨오패스도 많고 그래서 겉모습도 연기가 되는 사람이 너무~많다는거죠..원글님이 너무 자신만만해하시는거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본인은 그런의도로 글 쓰신거 아니겠지만..너무 자만하지 마셔요..세상엔 가늠안되는 사람도 너무 많아요

  • 21. ...
    '12.10.9 4:44 PM (61.73.xxx.54)

    그게 선입견에 싸여 오히려 눈을 흐리게 하는 경우는 많이 봤네요 6666

    신문에서 삼성 인사부에서 몇십년 면접관으로 일하시는 분 인터뷰를 봤는데요..사람을 볼때 첫인상으로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하더군요..예전엔 사람을 볼 줄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구요..

    우리가 사람 많이 만난다고 해도 삼성전자 면접관처럼 많이 보지 않을텐데요.. 게다가 그 사람의 이후의 행적까지 알게 되지 않죠..

    님의 생각은 짧은 경험에서 우러난 교만일 가능성이 훨씬 크죠..

  • 22. 태양의빛
    '12.10.9 7:08 PM (221.29.xxx.187)

    1.247 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단편적인 그 상황 가지고 평생 그 이미지로 상대를 대하거나 하면 서로가 곤란해지죠. 상대방, 상황, 장소, 옷차림에 따라 태도가 다르다는 것........ 정말 공감해요. 깊은 대화를 거쳐 가치관을 파악하지 않는 이상 선무당 사람 잡을 수 있고, 외모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말투는 그 사람의 성격, 성향을 표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요.

  • 23. ...
    '12.10.9 8:05 PM (222.109.xxx.40)

    저도 그런편인데 점 보러 가면 가라고 돈도 안 받고 돌려 보내요.
    나보다 니가 더 잘아는데 왜 왔냐고요.
    사람과 상대 하다보면 그 사람 생각이나 행동이 보여요.
    그렇게 하다 보니 제가 기가 빠져 나간다고 할까 에너지가 고갈 되는 느낌이라
    이제는 신경 안쓰려고 무심하려고 노력하고 나이 들어 가니
    감이 많이 무뎌졋어요.
    사람들 한테는 내가 알고 잇다는 표현은 안해요.
    우리 아들은 엄마는 평론가나 비평가를 직업으로 가졌다면 성공 했을거래요.

  • 24. ===
    '12.10.9 8:58 PM (210.182.xxx.162)

    가공인물이긴 하지만 홈즈 있잖아요.

    종합적 정보처리 판단의 귀재.ㅎㅎ

    그니까 원글님은 감에 의지하는게 아니라 분석을 통해서 그리고 보이는 부분에 대한 여러정보를 종합해서

    보이지 않는걸 추론한다는 말씀이시죠?

    이거 머리가 무지 좋아야 되요.

    홈즈도 실수한다능;


    그리고 중요한건 자신의 판단을 확신 해서는 안된다는거..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면 상관없지만요.

  • 25. ...
    '12.10.9 9:33 PM (112.155.xxx.72)

    그런데 그렇게 사람 파악이 빨라지면 곤란한게
    거짓말을 못 하게 되요.
    정직한 성향이어서 라기 보다
    상대방이 거짓말하는 게 보이니까
    남도 내가 거짓말 하는 거 다 알 것 같아서 못 하게 되드라구요.

  • 26. skin
    '12.10.9 10:13 PM (211.246.xxx.55)

    저도 님이 무슨 이야기하시는지 알겠는데 다들 반대의견?을 내시네요 흠

  • 27. 흠..
    '12.10.9 11:31 PM (211.246.xxx.57)

    저도 좀 그런 편이예요..
    그런데 완전 남편과 관련된 사람은 100% 맞춰요..
    예를 들어 남편이 고가의 물건을 a라는 사람에게 구입했어요.
    모든 상황이 정상적이었는데 제가 남편에게 a가 당신에게 사기친것같다고했고
    남편은 제게 엉뚱한 소리한다고 난리 났죠..근데 몇달뒤 그게 사기었음 밝혀졌구요..
    또 어느날은 친구 b가 남편에게 어떤 물건을 빌려달라고해서 제가 빌려주지 말라고.. 사고 날것같다고 했는데.. 역시 남편이 빌려줌.. 정확하게 제가 말한 사고 났고, 제가 말한 것처럼 친구 b가 행동해서 남편 패닉상태로 만들었죠..
    남편 친구 c가 사업을 시작했다고 투자한다... 뭐 뻔하죠.. 결국 제가 말한 기간 채우고 망했고 남편 돈 날렸고.. 남편은 저더러 망하길 바랬던거 아니냐는 헛소리..
    그 외에도 수도없이 많아요..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남편과 있었던 에피소드 몇개만 듣고도 그 사람의 성격, 취향.. 쫙 스캔해줬죠.. 남편 놀라구요.. 심지어 남편입에서 나오는 사람 이름들 중에 하나가 유난히 걸렸고... 결국 둘이서 문자질 하다가 걸려서 경을 쳤죠..

    요즘은 남편이 넌지시 물어봐요.. 이 사람은 어떤 것 같냐..ㅠㅠ
    그런데.. 이 모든게 남편을 만나고 나서 생긴 능력이란거.. ㅠㅠ
    남편을 만나기 전에 이런 능력이 생겼더라면 이 남자와 결혼 안 했을거란거.. ㅠㅠ

  • 28. 이거
    '12.10.9 11:44 PM (121.170.xxx.151)

    정말 조심해야할 습관이죠
    저도 사람 많이 만나보니 오히려 사람 파악할려고 하면 안된다는 거
    뼈저리게 느끼겠더라고요. 사람상대 많이 하는 직업 가진 사람들 보면
    내가 몇가지 행동하면 나를 딱딱 범주화 하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그게 재미있어서 일부러 그런쪽으로 행동합니다.

    근데 사실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변화 무쌍해요 시기마다 다르구요.

    사람을 이해하게 되는 마지막 단계는 결국 그사람을 절대 이해할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순간이죠.

  • 29. ....
    '12.10.10 12:21 AM (180.224.xxx.55)

    전 좀 다른방향의 이야긴데.. 남들이보면 굉장히 순둥이로봐요 나를.. 그래서 간혹가다 몇몇 아주 사실적으로 말해여 자기생각들.. 뭐 나를 업신여겨서 그런말 그런생각하는거 다 아는데본인들은 모른다 생각하는거죠 내가 지네맘속에 뭘 생각하고 저런반응 나온다는걸..

  • 30. ...
    '12.10.10 1:49 AM (211.106.xxx.243)

    보셨다시피 님처럼 말하시는분 굉장히 많아요 정말 뒷배경까지 다 알아서 오래 보고 말하시는거 아니면 결론 내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가까운 지인도 무슨 초능력처럼 자기는 사람을 너무 잘 파악해서 저주받은거같다고하는데...답답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전혀 눈치 없는사람은 아니지만 그사람이 느끼는건 주관적인거니까 객관적으로 받아들일수만은 없더라구요 처음에 좋게 봤던 사람도 나중엔 나쁘다고 말하는거 흔한일이거든요

  • 31. 넘 좋지 않아요
    '12.10.10 8:35 AM (203.226.xxx.178)

    저도 다양한 사람들이랑 통화를 많이 하는 편이데 사람 만나면 파악이 잘 된다기 보다는 단점이 먼저 들어오면서 제 나름대로 판단하는 버릇이 생겼어요~~정작 본인은 헛집 투성이면서 말입니다~~~

  • 32. 사람 캐릭터가 한 겹이 아닌데
    '12.10.10 9:44 AM (58.178.xxx.129)

    저도 서비스업에서 여러 해 일했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알지요.

    하지만
    사람의 캐릭터는 여러 겹이쟎아요.
    근데 그런 일로 알 수 있는 레이어는 고작해야 첫번째나
    두번째 까지죠.

  • 33. ....
    '12.10.10 9:54 AM (121.157.xxx.79)

    그냥 과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 과정이 어느정도 단계에 오르면 , 그땐 on off가 가능해지는 단계가 옵니다.
    내가 파악하고 싶은 사람만 파악하게 됩니다.
    물론 나이가 들어 , 또는 귀찮아서 , 또는 무의미해서 등등의 이유가 있지만,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그런 촉각을 불필요하게 세울필요가 없다는걸 자각하면
    자연스럽게 on off가 가능해집니다. 그 중간에 명상이나 기도같은 수행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만...

  • 34. ...
    '12.10.10 10:06 AM (220.85.xxx.109)

    그런말 하는 사람 많은데요 다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거던걸요

    오히려 혼자 굳게 믿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더라는...

    사회생활을 계속 하다보면 순진무구한 사람보다야 상황판단이 좋아지는건 당연할테고요

    요즘은 그런데 순진한 사람이 별로 없다는거...

    고로 남들도 다 나만큼은 똑똑하다는거...

  • 35. 꾸벅
    '12.10.10 10:53 AM (112.171.xxx.161)

    좋은 답변들이 많아서 저장할려고 로그인 했어요.
    나이가 들면서 편견과 아집에 빠지지 않을려고 해요.
    82에는 겸손하신 분들이 많아서 좋아요.

  • 36. 상대방이
    '12.10.10 11:00 AM (118.47.xxx.13)

    날 그렇게 보고 있다는것도 압니다
    알면서도 모른척 합니다.

    이해 관계가 없는 3자는 정확하게 봅니다
    남편 아이에게는 그렇게 되지 않더군요

  • 37.
    '12.10.10 11:43 AM (121.50.xxx.195)

    정말 그런경우있긴하드라구요 상대방 특성을 종합해보면 근데 가끔 편견을 가질것같아 전체적판단은 보류하곤해요 알면알수록 모르는게사람속이라서요 그래서 나랑 싸운 아랫집새댁도 저런 케이슨 오랜만이었지만 나쁘겐생각안할려구요 내가 모르는 따뜻함이있을수도있기에

  • 38. 저도
    '12.10.10 11:45 AM (14.43.xxx.111)

    요즘 고민하는 부분이었어요.
    섵부르게 판단하고 믿어버리는건 아닐까?
    다른 사람 속이 보이는....더구나 부정적인면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어떤때는 그사람 가정환경까지 추측해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하는.....
    언제나 on,off가 되려나 ..정말 그런거에 에너지 쓰고 싶지 않아요.
    더구나 맞지도 않으면서요..ㅠㅠ

  • 39. 세피로
    '12.10.10 11:59 AM (123.142.xxx.35)

    zz

  • 40. 저 위에
    '12.10.10 1:32 PM (58.121.xxx.66)

    이상한 댓글 다신 분,이 글이 뭐가 웃기는 글이네요? 최소한 댓글 예의 좀 갖추시고 들어 오세요

  • 41. 보라도리
    '12.10.10 1:39 PM (125.128.xxx.108)

    그냥 맞는 부분이 많았던거에요
    어린아이라면 몰라도 성인들은 정말 파악하기 힘들어요
    눈에 보이는 게 다 그사람의 전부라고 할 수 없어요

  • 42. ...
    '12.10.10 1:41 PM (119.64.xxx.92)

    판매업 한다고 다 그럴것 같지는 않아요.
    다 그러면 장사 못하는 사람 없을듯.
    얼굴만 봐도 뭘 살지, 살지 말지 똭 알면, 금방 부자되겠죠.

  • 43. 저는
    '12.10.10 1:55 PM (173.75.xxx.134)

    흠흠님과 동감이에요. 사람이 어떤 상황에 닥쳤을 대 과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는 그 당시에 맞물린 여러가지 조건이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그 사람의 기본성향은 알아도 정확히 어떤 일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는 맞출 수 없어요. 사람은 늘 변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75 미드 glee 보시는 분 있나요? 질문요.ㅜ.ㅜ 1 미드 2012/10/16 772
165074 대전 법동에 사시는 현진이 어머님 3 생신축하드려.. 2012/10/16 1,711
165073 강남구청 쪽에 몬테소리 교육과정 꼼꼼히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1 궁금이 2012/10/16 1,162
165072 전문대 졸업자도 방통대 3학년 편입가능한가요? 7 .... 2012/10/16 3,507
165071 30대 후반 또는 40대 초반이신분 신발 뭐 신으세요?? 6 신발고민.... 2012/10/16 2,958
165070 파워포인트에서 스스로 만든 디자인의 슬라이드를 사용하려면 어떻게.. 3 쌩초보 2012/10/16 947
165069 안철수 지지율 폭등과 박근혜·문재인의 착각 5 prowel.. 2012/10/16 1,762
165068 애니팡 초대 받으면 어찌 해야 하나요..? 3 저.. 2012/10/16 1,959
165067 좀 있다 울랄라 부부 봐야겠어요, 잼있네요ㅎㅎ 3 재미있음^^.. 2012/10/16 1,249
165066 새누리당 이젠 막가자는 군요 3 .. 2012/10/16 1,365
165065 길고양이 새끼 배변 어떡하죠? 5 궁금 2012/10/16 4,049
165064 요즘 아줌마 드라마 다 웃겨요. 3 하늘아래서2.. 2012/10/16 1,730
165063 뒤늦게 광해보고 울다 웃다 했네요-최고의 영화 5 영화 2012/10/16 1,567
165062 basic grammar in use 영문법 책을 샀는데 21 영어문법 2012/10/16 3,313
165061 자전거 타시는 님들 알려주세요 19 안장 2012/10/16 4,184
165060 천장 누수 어떻게 하죠? 5 2012/10/16 3,722
165059 바꿔야 하나요 1 수학학원 2012/10/16 403
165058 갈챠주세효 토란국 2 엉엉 2012/10/16 1,134
165057 개님 얼굴까지 미용을 하게 될줄이야~ 12 내 살다 살.. 2012/10/16 1,878
165056 9시눈딱감고MBC뉴스봅시다.NLL노무현발언사실이라고.. 14 .. 2012/10/16 2,677
165055 해외 여행 처음 가시는 엄마한테 뭘 사드리는게 좋을까요? 7 ?? 2012/10/16 1,255
165054 기타~ 독학하려구요. 동영상 있을까요? 3 기타~ 2012/10/16 976
165053 우리몸을 점점 병들게 하는 불청객 - 활성산소 4 순수미남 2012/10/16 3,002
165052 우울한 분께 추천글! 딸기씨남의 밥알세기 도전기 읽어보세욤.ㅋ 2 리버스 2012/10/16 1,149
165051 서민도좀 살자 .사기치지마라 찌라시언론들아.. .. 2012/10/16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