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녕하세요에, 4년동안 말안하는 부자관계

어제 조회수 : 3,554
작성일 : 2012-10-09 10:32:16

처음엔 아들이 반항아인가 했는데 아버지가 엄청 폭력에 폭언에 심했나봐요

아들은 아버지하면 맞은 기억밖에없다며 ..

아래로 동생 둘이 있는데 자기만 맞았대요

고등학교 오니 내가 왜 이렇게 맞아야되나 싶어 반항한거 같더라구요

처음부터는 못봤는데 서로 투명인간으로 대하는게

아버지는 아들의 말에 상처를 받아 말을 안하게 되었대요

그말이 뭐냐니까 “ 아버지는 언제 저한테 신경쓴 적 있으세요 ?” 이거래요

무슨 대단한 말인줄 알았어요 ..@.@

그래서 그때 아버지가 , 그래 내가 진짜 신경안쓰는거 어떤건지 보여주겠다고 마음먹었대요

유치해요

중학생때 아버지가 삽으로 쳐서 발가락이 부러졌다고 해요

엄마가 부연설명하는데 사실은 겁주려고 삽을 가져온건데 부러지게됐다고

그건 고의가 아니라고 하지만 겁 주려고 삽을 ???

아버지란 이름으로 , 사랑한단 이유로 , 폭력으로 상처를 주고서는 아들의 말한마디에

입을 다물고 , 아들이 먼저 죄송하다 하길 바랬대요

이제 화해하자고 나왔는데 ..

저도 본인생각만하는 아버지가 있어서 그런지 아들에 더 공감이 되더라구요 ..

IP : 211.114.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2.10.9 10:38 AM (175.223.xxx.90)

    아들 상처가 깊어서 쉽게 풀지 못할것 같네요

  • 2. 아버지가 아니므니다
    '12.10.9 10:38 AM (211.234.xxx.22)

    삽으로 아들을 겁주려하는 사람이
    아버지 자격이 있는건지ㅠㅠ
    화해가 아니고
    아버지가 용서를 빌어야하는거 아닌가요?

  • 3. 이번에
    '12.10.9 10:40 AM (220.116.xxx.187)

    군 입대 한다니, 아예 연 끓고 사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저게 사람이 할 짓인가요,....

  • 4. garu
    '12.10.9 10:47 AM (183.96.xxx.98)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기 아들을 용서하러 나왔다고 말하더라구요. 용서를 하러 나와야 할 사람은 그 아들 아닌가요. 용서를 빌러 나왔어야죠. 자기가 잘못한거는 다 아들을 사랑하는 과정에서 어쩔수없었다는 변명이 아니라 정말 아들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진실 된 사과가 필요해 보였어요.

  • 5. 며칠전에
    '12.10.9 11:30 AM (122.34.xxx.34)

    게시판에 어릴적 엄마의 폭행으로 현재에도 상처가 많다던 분 글이 생각나더라구요
    미숙한 어린 사람이 그대로 크면 미숙한 어른이 되고 미숙한 부모가 되죠
    아이는 인생에 한이 되있는데 아버지는 네가 사과하면 받아주려고 했다는 상황
    사과라고 하는 것도 다 자기변명 ..
    아들 못되라고 때리는 부모가 있을까요?? 자식 잘되라는 마음에서라면 모든게 다 용서되야 해나요??
    심지어 자기가 용서를 해준다는 마음이니
    아들은 저 가식적인 방송이후로 더 가슴에 상처만 남고 절망을 느낄것 같아요
    저걸 보니 때리는 부모들이 얼마나 뻔뻔한 마음으로 자기 자식을 상처 입히고
    그 이후로도 당당하게 사는지 실감이 나네요

  • 6. 주부
    '12.10.9 11:31 AM (223.62.xxx.97)

    엠씨들도 아들을 보듬어주고 아버지의 진심어린 사과를 이끌어야 되는데 아들한테만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이해하라고만하며 너무 마음을 몰라주더군요..
    그집 엄마도 상황파악 제대로 못하고 아버지 두둔하고..
    아들이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운 터널을 지나고 있었을지 내가 더 마음이 아프더군요.. 상처는 제대로 치료도 못했는데 봉합하기 급급한..
    마지막에 아버지의 '오면서 절반 용서했으니 가면서 절반 용서하겠다'라는 말에 멀었다 싶더군요..
    그집 큰아들의 꽉 닫힌 눈빛이 기억에 남네요.
    저도 사춘기 곀을 아들 둘 키우는 엄마로서 돌아보게 되더군요..

  • 7. 주부
    '12.10.9 11:32 AM (223.62.xxx.97)

    곀을->겪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99 너무 아름다운 음악이네요 1 검정고무신 2012/10/23 987
169298 제주 국제 학교 3 엄마 2012/10/23 2,146
169297 써마지나 울세라 레이져 해 보신분 계신가요? 7 커피 2012/10/23 8,670
169296 두집에서 지내는 제사 8 제사문제로 .. 2012/10/23 8,228
169295 상표 이름이 생각 안나요. 6 흑흑... .. 2012/10/23 1,008
169294 M사 <승부의 신> 즐겨 보시는 분 계신가요? 7 난 좋은가요.. 2012/10/23 1,014
169293 외국생활 만족하시는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요? 12 아이문제제외.. 2012/10/23 3,215
169292 겨울엔 아기띠엄마들은 뭐입나요? 4 궁금해요 2012/10/23 3,181
169291 56년생 57세 주부들은 어떻게 사시나요 5 ... 2012/10/23 2,233
169290 대부업체 사기 신고 ㅜㅜ 2012/10/23 1,245
169289 안후보의 인하대 강연을 듣고 나니. 국회의원수를 줄이는 것에 찬.. 8 국회의원수 .. 2012/10/23 1,099
169288 나꼼수 봉주 22회 버스 또 갑니다~ (펑) 5 바람이분다 2012/10/23 1,037
169287 살림 이나 요리 2012/10/23 692
169286 오래두고 먹을 김장은 단거 많이 넣으면 안되죠?, 4 벌써부터 2012/10/23 1,397
169285 서리태는 언제 나오나요? 1 해피 2012/10/23 880
169284 봉주22회 초반에 빵빵 터지네요^^ 6 ... 2012/10/23 2,078
169283 택배아저씨가 욕하고 갔어요 67 반려견키우시.. 2012/10/23 16,329
169282 표고를 택배로 보내려는데 포장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4 버섯 2012/10/23 553
169281 울랄라 부부만 기다리고 있네요 11 2012/10/23 1,981
169280 봉주 22회 듣다가 정우택 음모에 너무 화가났네요 5 ... 2012/10/23 5,205
169279 돈잘주는 자식만 자식인가봐요.... 4 한숨만..... 2012/10/23 2,609
169278 밥 대신 맥주 한잔 하고서..음악을 들으니...^^;; 3 가을 2012/10/23 1,455
169277 드라마 속 남자들은 어찌 다들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지-_- 6 뜬금없지만ㅎ.. 2012/10/23 2,314
169276 길치..정말고치기 힘들까요? 16 eofldl.. 2012/10/23 1,888
169275 저 고무장갑 득템했어요!!!!! 5 제가 찾은... 2012/10/23 2,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