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녕하세요에, 4년동안 말안하는 부자관계

어제 조회수 : 3,463
작성일 : 2012-10-09 10:32:16

처음엔 아들이 반항아인가 했는데 아버지가 엄청 폭력에 폭언에 심했나봐요

아들은 아버지하면 맞은 기억밖에없다며 ..

아래로 동생 둘이 있는데 자기만 맞았대요

고등학교 오니 내가 왜 이렇게 맞아야되나 싶어 반항한거 같더라구요

처음부터는 못봤는데 서로 투명인간으로 대하는게

아버지는 아들의 말에 상처를 받아 말을 안하게 되었대요

그말이 뭐냐니까 “ 아버지는 언제 저한테 신경쓴 적 있으세요 ?” 이거래요

무슨 대단한 말인줄 알았어요 ..@.@

그래서 그때 아버지가 , 그래 내가 진짜 신경안쓰는거 어떤건지 보여주겠다고 마음먹었대요

유치해요

중학생때 아버지가 삽으로 쳐서 발가락이 부러졌다고 해요

엄마가 부연설명하는데 사실은 겁주려고 삽을 가져온건데 부러지게됐다고

그건 고의가 아니라고 하지만 겁 주려고 삽을 ???

아버지란 이름으로 , 사랑한단 이유로 , 폭력으로 상처를 주고서는 아들의 말한마디에

입을 다물고 , 아들이 먼저 죄송하다 하길 바랬대요

이제 화해하자고 나왔는데 ..

저도 본인생각만하는 아버지가 있어서 그런지 아들에 더 공감이 되더라구요 ..

IP : 211.114.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2.10.9 10:38 AM (175.223.xxx.90)

    아들 상처가 깊어서 쉽게 풀지 못할것 같네요

  • 2. 아버지가 아니므니다
    '12.10.9 10:38 AM (211.234.xxx.22)

    삽으로 아들을 겁주려하는 사람이
    아버지 자격이 있는건지ㅠㅠ
    화해가 아니고
    아버지가 용서를 빌어야하는거 아닌가요?

  • 3. 이번에
    '12.10.9 10:40 AM (220.116.xxx.187)

    군 입대 한다니, 아예 연 끓고 사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저게 사람이 할 짓인가요,....

  • 4. garu
    '12.10.9 10:47 AM (183.96.xxx.98)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기 아들을 용서하러 나왔다고 말하더라구요. 용서를 하러 나와야 할 사람은 그 아들 아닌가요. 용서를 빌러 나왔어야죠. 자기가 잘못한거는 다 아들을 사랑하는 과정에서 어쩔수없었다는 변명이 아니라 정말 아들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진실 된 사과가 필요해 보였어요.

  • 5. 며칠전에
    '12.10.9 11:30 AM (122.34.xxx.34)

    게시판에 어릴적 엄마의 폭행으로 현재에도 상처가 많다던 분 글이 생각나더라구요
    미숙한 어린 사람이 그대로 크면 미숙한 어른이 되고 미숙한 부모가 되죠
    아이는 인생에 한이 되있는데 아버지는 네가 사과하면 받아주려고 했다는 상황
    사과라고 하는 것도 다 자기변명 ..
    아들 못되라고 때리는 부모가 있을까요?? 자식 잘되라는 마음에서라면 모든게 다 용서되야 해나요??
    심지어 자기가 용서를 해준다는 마음이니
    아들은 저 가식적인 방송이후로 더 가슴에 상처만 남고 절망을 느낄것 같아요
    저걸 보니 때리는 부모들이 얼마나 뻔뻔한 마음으로 자기 자식을 상처 입히고
    그 이후로도 당당하게 사는지 실감이 나네요

  • 6. 주부
    '12.10.9 11:31 AM (223.62.xxx.97)

    엠씨들도 아들을 보듬어주고 아버지의 진심어린 사과를 이끌어야 되는데 아들한테만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이해하라고만하며 너무 마음을 몰라주더군요..
    그집 엄마도 상황파악 제대로 못하고 아버지 두둔하고..
    아들이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운 터널을 지나고 있었을지 내가 더 마음이 아프더군요.. 상처는 제대로 치료도 못했는데 봉합하기 급급한..
    마지막에 아버지의 '오면서 절반 용서했으니 가면서 절반 용서하겠다'라는 말에 멀었다 싶더군요..
    그집 큰아들의 꽉 닫힌 눈빛이 기억에 남네요.
    저도 사춘기 곀을 아들 둘 키우는 엄마로서 돌아보게 되더군요..

  • 7. 주부
    '12.10.9 11:32 AM (223.62.xxx.97)

    곀을->겪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30 요가 강사가 제 몸매가 팔다리 긴 외국인 체형이라네요 11 우히힛 2012/11/14 4,163
176829 동신 비누 아시는 분?? 무궁화 비누보다 더 좋아요~ 4 비누 2012/11/14 20,775
176828 요굴트 들어간 깍두기 안 먹어봤으면 말을.......(추가) 28 살만쪄요 2012/11/14 4,551
176827 대치동 청실 아파트 곧 일반분양 할거 같던데 4 ... 2012/11/14 2,125
176826 아파트 전세 어떤집이 더 나을까요? 7 전세 2012/11/14 1,246
176825 물광피부미녀 비법!! 9 물광피부 2012/11/14 6,950
176824 부주라고 알고 계신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5 ㅡㅡ 2012/11/14 1,879
176823 옷좀 잘입는다 소리 들어본 분들 노하우가 뭐에요? 8 it 2012/11/14 3,108
176822 김장 직접 담아 드세요??? 3 ..... 2012/11/14 977
176821 오다기리조 6 온스타일 2012/11/14 1,323
176820 영창 중고피아노 직거래시세는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요 6 혜지동 2012/11/14 18,204
176819 저가약 대체조제? 3 하우스 2012/11/14 630
176818 담임선생님이 집에 오신다는데요 ;; 26 .. 2012/11/14 10,397
176817 여기 진짜 나이많은 분들만 계시네요 25 a 2012/11/14 3,260
176816 대문에 걸린 잡채녀(?)에요..^^;;; 42 죄송 꾸벅~.. 2012/11/14 15,553
176815 보풀 안 나는 기모스타킹 찾아요 5 솜사탕226.. 2012/11/14 2,372
176814 엘리샤데코 라는 가구 아세요? 소녀 2012/11/14 2,052
176813 기아차~야~힘좀내렴~ 1 코스피 2012/11/14 929
176812 단감도 오래되면 홍시로 먹을수있을까요? 4 2012/11/14 2,155
176811 집에서 전자렌지 없이 스팀타월 어떻게 만들어요?; 6 궁금 2012/11/14 3,516
176810 결혼 축의금은 누가 가져야할까요? 46 딸랑셋맘 2012/11/14 20,729
176809 새아파트입주를앞두고있는데요,졸라톤시공 2 꼭해야하는건.. 2012/11/14 1,869
176808 드라이클리닝냄새.... 5 궁금해요 2012/11/14 1,607
176807 문재인측 "MB, 스스로 차기정권서 재조사 선택&quo.. 3 우리는 2012/11/14 1,188
176806 주간 최고이슈 ‘단일화’…방송3사, 경쟁·게임 프레임 남발 yjsdm 2012/11/14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