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양에서 열렸던 장애인 체육대회 개막식 주최, 고양시, SBS가 합동으로 먼곳까지 간 관중들을 우롱한 사건이 있었네요. 사건의 전모는 다음과 같고, 한마디로 비인기 행사 흥행 좀 해보겠다고 시아 준수 이름 팔아서 관객 동원하고 (것두 멀리 일본에서 까지) 본행사에서는 완전 팽한 경우. 진짜 명박스러운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데 분노를 금할 길이 없네요. 공공 기관과 공중파 방송이 순진한 대중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다니 분노가 치솟습니다.
1. 고양시 측에서 한 이주일 전부터 갑자기 축하공연 포스터에 JYJ 시아준수 사진을 정 중앙에 넣고 홍보하기 시작함 (참고로 시아준수는 고양시에서 나고 자란 고양 토박이)
2. 각종 행사 및 방송 출연기회라고는 없는 목마른 JYJ 팬들 대거 고양시로 행사 문의 및 참여 준비
3. 고양시 및 주최측 대놓고 시아 준수가 나오는 행사라고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
4. 10월 8일 행사 당일, 아침부터 JYJ 팬들은 물론 일본에서 까지 원정온 팬들이 속속 도착
5. 시아준수 사진이 삭제된 공식 포스터가 현장에 걸림
6. 행사 포스터에는 밤 9시 30분에 종료라고 써 있었으나 이런 저런 가수들 끼워 넣기 및 비효율적 진행으로 밤 11시까지도 공연 계속됨 (이 와중에 ㄱㅁㅅ 도지사님은 개회사에서 열라 광 팜)
7. SBS 러브 FM에서 행사를 녹화해서 라디오 방영한다고 함.
7. 아침부터, 오후부터 야외에서 벌벌 떨던 팬들 (맨 앞줄은 새벽부터 기다린 시아준수 팬들, 흥행하기 힘든 이런 행사의 성격상 관중의 2/3는 JYJ 팬들), 이제 제국의 아이들을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칩니다는 사회자의 공식 멘트에 멘붕 옴 (물론 준수는 아직 안 나왔음)
8. 제국의 아이들 무대 끝나고 (라디오 방송에 나갈 가수는 여기까지라는 얘기고 시아준수는 공식적으로 없었던 듯 하려는 작태) 이제 진짜 마지막 시아준수라고 김창렬이 소개 (사회보던 여자는 아예 나오지도 않음)
9. 팬들은 울고 불고, 일본에서 이거 보겠다고 온 팬들도 대성통곡하는 가운데 시아준수 두곡 열창. 이 와중에 카메라 치우고 무대 완전 파장 분위기로 몰고가는 현장 스탭들 이때가 밤 11시 반경
10. 멀리 고양까지 왔다가 막차 타려고 눈물을 머금고 떠난 어린 팬들도 상당수 있었음
11. 팬들 완전 분노하고 시아준수는 씩씩하게 위로의 트윗 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