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4년 전 미하원 “이후락, 박정희 스위스계좌 관리”

,,,,,,,,, 조회수 : 1,415
작성일 : 2012-10-08 23:24:21
미 하원 의회가 24년 전 내놓은 보고서에서 박정희 정권의 실세들이 거액의 돈을 조성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위해 스위스 계좌에 예치했다고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그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최근 공개한 1978년 10월 말 미의회의 프레이저 청문회 종합보고서에 수록돼 있다. 안씨는 “박정희가 이후락을 통해 스위스은행에 비밀계좌를 개설, 비자금을 관리했음은 명확하다”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도 아버지 또는 정권차원에서 관리했던 스위스계좌에 대해 낱낱이 고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6일 안치용씨의 블로그 ‘secret of korea’에 실린 글과 함께 공개된 미 의회의 프레이저 청문회 보고서의 233쪽와 234쪽을 보면, 박정희가 정치 자금을 스위스은행 계좌에 예치해 관리했으며 김성곤이 육영수 여사등에게도 자금을 상납했고 이후락의 아들 이동훈이 박정희 자금 스위스계좌의 존재를 증언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 보고서의 233쪽 하단을 보면, 1970년 이후락, 김성곤, 김형욱이 각각 1억 달라의 개인 재산을 갖고 있었으며, (프레이저)소위원회의 선서와 증언에서 김형욱은 김성곤이 수집한 정치자금 가운데 개인적인 용도로 그가 75만 달러를 관리했다고 진술했다고 나와있다.

김형욱은 박(정희) 대통령과 마담 박(육영수 여사), 정일권, 이후락, 박종규에게도 이들 개인을 위해 자금을 제공했다고 증언했다고 보고서엔 기재돼 있다. (이와 관련해 안치용씨는 “그러나 육여사 수수설에 대한 직접적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소위가 확보한 문서(서류)들과 증언들에 따르면, 박정희에 전달된 돈과 관련해 이후락이 수집한 자금이 표면적으로(ostensibly) 박정희를 위해 스위스에 있는 은행 계좌에 예치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또한 이후락과 다른 이들은 대통령에게 준 돈이 청와대에 있는 대통령 책상 아래 캐비넷에 보관 유지돼있었다고 프레이저 소위원회는 기록했다.

프레이저 소위는 스위스 은행계좌의 존재는 은행장부(기록)들과 이후락의 아들 이동훈(의 증언), 그리고 대통령을 포함한 수많은 청와대 고위관료들의 심복(가까운 친구들:close confidant)에 의해 입증됐다고 기재했다.

이후락의 아들 이동훈은 스위스에 있는 돈이 (박정희) 대통령을 위한 정부자금이며 그 자금은 이후락이 관리했으나 그 개인을 위한 돈은 아니었다고 증언했다고 보고서는 기록했다.

이동훈은 일본에 이후락 자신을 위해 200만달러의 계좌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고서엔 나와있다.

이 같은 문서를 공개한 안치용씨는 이밖에도 “이동훈은 박정희가 스위스 비자금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지지자들 뿐아니라 야당지도자들을 매수하는데도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며 “프레이저보고서는 다른 페이지에서 이후락이 권좌에서 밀려난 이유, 이후락 사위 정화섭의 박정희 비밀계좌 관리 사실 등에 대한 이동훈의 증언을 담고 있기도 하다”고 전했다.
안씨는 “이처럼 박정희는 이후락을 통해 스위스은행에 비밀계좌를 개설, 비자금을 관리했음은 명확하다”며 “다만 그 액수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후락이 대통령 비서실장에서 물러나고 중앙정보부장에서 해임된 이후에는 박종규 경호실장에게 힘이 쏠리면서 박종규가 자금을 관리했다는 것이 프레이저위원회의 분석”이라며 “그렇다면 1979년 10월 26일 이후 박정희 사후에는 그 돈은 어떻게 됐을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안씨는 “아마도 누군가 돈을 인출해 갔을 것”이라며 “이 돈이 어디로 갔는지 반드시 찾아내서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 그 돈은 대한민국의 이권에 대한 뒷거래의 대가로 조성된 돈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안씨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 대해 “자신이 진정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아버지 또는 정권차원에서 관리했던 스위스계좌에 대해 낱낱이 고백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캠프측은 ‘박정의 스위스계좌’ 자체가 허위사실이라며 답변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정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 공보단장은 6일 저녁 미디어오늘과 전화통화에서 “스위스계좌 문제의 경우, 존재하지 않는 (허위사실이라는) 게 최근 법정에서도 밝혀졌다”며 “우리는 (박 후보의 대변인이지) 박정희의 대변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IP : 222.112.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리아 게이트
    '12.10.8 11:29 PM (58.178.xxx.129)

    추천 검색어로
    '코리아 게이트'가 있습니다요, 엣헴.

  • 2. ...
    '12.10.9 12:24 AM (112.155.xxx.72)

    박근혜는 까면 깔수록 구린내가 진동을 하는데
    뭘 믿고 대선에 나왔을까요?
    아버지 명예를 회복하러 나왔다지만
    명예 실추만 될 것 같네요.

  • 3. ㄴㄴㄴ
    '12.10.9 7:25 AM (39.117.xxx.139)

    당연히 했겠지요.
    안하면 그게 더 이상.
    박정희라....ㅡㅡ
    그 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보고배운게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04 제주도민이 가는 확실한 식당 몇군데^^ 602 happy 2012/10/10 27,201
162403 성당에서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한사람 때문에 힘들어요. 5 속좁은이 2012/10/10 2,194
162402 김장훈씨는 아픈거에요 14 ... 2012/10/10 3,698
162401 송호창 의원, 잘 생겨서 내가 팬 하려고 했는데... 7 눈 먼 나그.. 2012/10/10 1,796
162400 아이허브 직구시 꼭 사야할 것 몬가요? (직구초보^^) 9 규민맘78 2012/10/10 4,649
162399 14년 된 아파트 노후된 아파트인가요? 7 궁금 2012/10/10 2,882
162398 갑자기 그릇에 너무 사고 싶어요. ㅠ.ㅠ 4 지름신 2012/10/10 2,121
162397 씨도둑은 못하는겨~ 5 ^^ 2012/10/10 1,799
162396 알바가 글쓰고.. 15 궁금해서 2012/10/10 1,122
162395 이털남 김종배 195회-'문재인과 안철수의 차이' 사월의눈동자.. 2012/10/10 1,581
162394 김장훈씨가 원하는게 뭔가요? 60 이해가 안돼.. 2012/10/10 8,950
162393 저희아이얘기예요 13 착한아들 2012/10/10 2,819
162392 용대랑 손연재랑 학선이랑 다 나옴 ㅜㅜㅜ mildne.. 2012/10/10 1,954
162391 변기 막힘 뚫기 2 뜨아 2012/10/10 2,560
162390 아무 것도 아닌 줄 알았던 인연...이제야 가슴이 먹먹하네요 13 가을에..... 2012/10/10 5,602
162389 정신병이 유전이라면....자살은 어떤가요? 24 .... 2012/10/10 9,395
162388 락앤* 리빙박스 쓰시는 분 계신가요? 좋은가요? 3 리빙박스 2012/10/10 1,996
162387 김장훈한테 돈 1억 빌려준 싸이 44 tini 2012/10/10 10,603
162386 간장게장남은간장으로 1 zxzxx 2012/10/10 1,724
162385 오늘 구두 수선하러 갔다가 분위기 안좋았어요. 4 정치 분열 2012/10/10 2,074
162384 키160 몸무게50 나이38 촌스런 스타일인저는 어느 브랜드에서.. 14 패션꽝 2012/10/10 3,713
162383 김장훈씨는 그렇다 치고 고희정이란 사람이 너무 괘씸해요. 2 fla 2012/10/10 1,140
162382 더럽게맛없는 찐 단호박 어떻게 먹어야하나요?? 7 건강요리 2012/10/10 4,410
162381 쇠고기나,돼지고기 어떻게 다져요? 갈아요?????? 2 질문드려요 2012/10/10 1,148
162380 신의폐인님~~~~~~~~~~~~~ 9 마음아파 2012/10/10 1,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