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네살이에요.
발이 커졌는지 운동화도 너무 꼭 맞고 그마저도 찍찍이가 헐렁해져서
새로 한켤레 사 주려는데 어린이집에 불 들어오는 운동화 신는 친구가 있는지
자기도 그런거 신고싶대요.
브랜드 운동화도 그런게 있는지는 모르겠고
검색해보니 딸 애가 딱 좋아할만한 형광핑크!색에 불도 빤딱빤딱! 들어오는..심지어 캐릭터가 키티!!
.. 이런 조건의 운동화가 있네요 ;; 저더러 사라사라사라 하면서 저희 애 발사이즈만 남았대요 -_-
그런데 저희 애가 해 지면 자고 해 뜨면 일어나는 꼬맹이라서
불이 들어온다 한들 그걸 신고 저녁에 해 진 후에 그 재미를 볼 일도 별로 없을거 같고
지금 네살이고 올 가을에 사면 내년 봄까진 신지 않을까 싶은데..
얘가 금세 흥미잃고 불 들어오는거 싫다! 그럴까봐 아까울 것도 같고..
애가 뭘 사달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 유독 그 운동화가 좋아보였는지
딱 찝어서 불 들어오는 운동화, 라고 말하니 캐릭터 장난감도 변변히 없으니 하나 사 줄까도 싶고.
어떤가요,
그렇게 반짝반짝 불 들어오는 운동화 애기들이 많이 좋아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