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술고등학교 가는아이들(질문)

.. 조회수 : 3,120
작성일 : 2012-10-08 21:04:51

아이가 미술쪽으로 예고를 가고싶어해서 현재 입시를 하고 있는중인데요.

학원 선생님이 전화가 와서 학교를 보내지말고, 2주일정도 아침부터 학원으로 보내라고 하는데 원래 다 이런건가요?

학교를 안간다는게 영 아닌것 같아 안한다고 햇더니 저를 설득하는듯 하던데 원래 입시할때 이런지

알고 싶어요.

 

IP : 218.235.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중엄마
    '12.10.8 9:09 PM (125.178.xxx.182)

    예고 입시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화실샘이 그말씀 하실만 하네요.
    예중 미술준비하는 친구들. 2학부터 거의 학교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담임샘께 말씀 잘 드려서 남은 시간 실기에 전념하게 해주세요^^

  • 2. 원글입니다.
    '12.10.8 9:36 PM (218.235.xxx.75)

    빠른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자세히는 쓰지 않았는데요.

    아이가 성적이 좀 안됩니다. 중학교1학년때 취미로 하고 싶다고 해서 시켯다가 중2겨울방학때 선생님이 예고에 대해 좀 환상을 많이 준것 같아요.

    아이는 그 소리를 듣고 입시하고 싶다고 하도 조르고 해서 시켯다가 지금 얼마나 후회를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아이의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고요. 저나 남편이나 애 눈치보느라,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학원에서 선생님에게 조금 칭찬을 들으면 업되고, 한소리 듣거나, 잘 안되면 말도 안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이불쓰고 나오지도 않고 그렇타고 실기가 그리 좋은것도 아니구요.

    해서 제가 떨어져도 그만이니깐 너무 올인하지 마라, 최선만 다해라, 떨어진다고 니 인생이 끝나는게 아니다
    라고 이야길 해도 아이는 그게 용납이 안되는거죠(성적은 최저에도 좀 미치지 안치, 그림실력은 원하는대로 늘지 않치. 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어요. )

    제가 우려하는건 2주일씩이나 학교를 빠지면 반아이들이 전부 다 알것이고 만약 운이 좋아서 붙으면 다행인데 떨어질경우 아이들이 다 알것이고, 아이는 그걸 받아들이지 못할것 같아(상당히 자존심이 강합니다)
    걱정이 되구요.

    또 현재도 평일에는 방과후 4시부터 밤10시까지, 토,일은 아침 8시30분부터 7시까지 하고 있는데 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학교까지 쉬면서까지 보내야 하는지가 의문이구요. 정말 복잡합니다.

  • 3. 예중엄마
    '12.10.8 10:03 PM (125.178.xxx.182)

    이왕 시작한거니 끝까지 도와주세요.
    성적이며 실기며 불안한것만 생각하면 끝도 없지요.
    아이에게 운도 중요해요.

    그리고 혹시라도 예중예고 떨어졌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다른 아이에 비해 기회가 한번더 있었다고 위로해 주세요.
    일반고등학교로 가서 그래도 미련이 남는다면 미술준비 또하고,,,
    미대로 진학하면 되니까요,,

    저도 경험했던 부분이라..지금 이맘때가 부모나 아이나 제일 힘들때네요.
    엄마에 말한마디가 아이에겐 가장큰 격려랍니다.
    불안하시고 걱정되시겠지만 끝까지 힘내세요^^

  • 4. 예고
    '12.10.8 10:05 PM (121.143.xxx.14)

    입시가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
    가장 힘든것은 지금 자녀분이예요.
    입시 막판은 경쟁관계인 아이들과의 지나친 스트레스로 불안감까지 있을겁니다.
    일반중 학생들 예고 준비할 때 보통 그리 준비합니다.
    격려해주시고 불합격 생각하지마시고 이왕하는거 힘을 보태주세요.
    남들께 알려지면 어떻습니까
    예중아이들도 입시 막판에는 학교에서도 하루종일 그림그리고 시간되는데로 또 학원가서도 그림그립니다.
    그 아이들 따라 잡으려면 성적이 월등하면 좋겠지만
    최선다하면 입시는 내 편입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 5. ...
    '12.10.8 10:17 PM (58.231.xxx.143)

    이왕 시험볼 생각이면 최선을 다해야 후회없어요.
    떨어졌다고 자존심 상할 일 아닌데요. 누구 눈치볼 필요없이, 어차피 중3인데 알면 어때요? 헤어질거구,
    예고 시험 본다는게 더 자존심 세울 일이지요, 구지 말하라고 한다면 ㅋㅋ
    우리애 예중에서 예고 시험볼 때 구월말부터 거의 그림만 그린거 같았어요.
    학교에서 그리고, 학원에서 내내 그리고......
    일단 최선을 다해 준비하게 하시고, 시험은 그날 운도 많이 작용하니까 끝까지 격려하고 컨디션 올려주세요.
    붙으면 좋고, 떨어져도 좋아요. 보낸 사람 경험입니다.
    하지만 미술하는 애들 성격이나 스타일이 비슷한데 따님도 딱 그과네요.
    스트레스 엄청 심하고 칭찬 한마디에 세상 다 얻은 애들이라 엄마가 옆에서 계속 기분 풀어주고 안좋은 소리는 하지 마세요.
    쓴소리는 시험 끝나고 하세요.
    감기 안 걸리게 헤주고 소화 잘 되는거 먹이시고 스트레칭 자주 하게 하고....엄마가 힘드실거에요 ㅎㅎ
    우리애 예중, 예고, 미대 입시 끝나고 남은게 스트레스로 인한 여드름, 위염, 생리불순 ㅠㅠ

  • 6. 예중 예고 다 그래요
    '12.10.8 10:43 PM (14.52.xxx.59)

    저희애 때는 예고 갈 아이들 수업 안 빼줘서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요
    심지어 신종플루 걸렸다고 하고 안 나오는 애들도 있었어요
    당시에는 워낙 많은 애들이 예고 외고 과고 보던 시절이라 학교에서 당락 확인하고 다 털어버리더라구요

  • 7.
    '12.10.9 9:53 AM (211.51.xxx.98)

    통상적으로 시험보기 2주 전쯤 부터는 되도록 하루종일 미술학원에서
    그림 그리게 해요. 학교에 잘 알아보시고 빠질 수 있으면 빠지고
    만약 빠질 수 없다고 완강하게 나오면 오전 수업만 하고 오후에는 미술
    학원에 가셔도 돼요. 일단 시험을 치니 최선을 다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어요.
    그리고 시험에 합격하는 아이들은 극소수고 떨어지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니
    떨어져도 오히려 잘됐다 생각하라 아이에게 일러주세요.

    저희 아이도 원글님 아이처럼 공부를 못하는 편이라 내신 20등급중 12등급 부근
    이었는데, 서울에 있는 예고(미술)에 합격을 했어요. 당시에는 좋아했는데
    예고에 가보니 공부잘하는 아이가 태반인지라 그냥 인문계보내는 게 훨씬
    나은 선택이었겠다 싶었어요. 지금은 재수해서 대학 1년인데,
    잘 생각해보니,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예고가는게 절대 유리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인문계에서 공부에 힘쓰면서 좋은 미술학원에서 미술도 병행하였다면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싶구요. 막상 예고의 강사나 교사들이 입시지도도
    정확히 하지 못해서, 좋은 미대간 아이들은 실기가 아니라 성적으로 가더라구요.
    요는 성적이 관건인데, 예고에서 막상 공부에 그리 집중을 하지 못하니까
    공부잘하는 아이들은 나름대로 잘해가지만,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분위기에 휩쓸려 아무래도 공부에 지장이 많았어요.

    실기도, 일반 미술학원에 가서 평가해보니 그리 좋은 것도 아니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 잘하는 아이라면 예고 추천하구요, 공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그러니, 아이가 불합격해도 오히려 잘된 거라고 잘 얘기해 주세요.
    성적 올려서 일단은 성적이 좋아야 학교 잘가요. 성적이 별로면
    그때부터는 미대 가기가 정말 전쟁이더라구요. 실기로는 도대체
    미대 교수들이 뭘 보는지 오리무중이라 미대 합격이 정말 운빨이라고밖에는
    말 못하겠어요.

    시험 보기 전이니, 일단은 최선을 다하게 하시고,
    합격하면 축하하고, 불합격하면 잘됐다고 아이를 타일러주세요.
    그리고 고등학교 가서도 공부 열심히 시키되, 미술도 절대 소홀히 하지 않게
    하세요. 요즘엔 둘 다 잘해야 해요. 미대 진학은 정말 어렵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948 지금 서로 유령취급하는 아버지와 아들 12 안녕하세요 2012/10/08 3,198
161947 교회에서 주최하는 영어캠프 아시면 소개 좀 부탁드려요^^ ***** 2012/10/08 688
161946 고양이 가정분양 받고싶어요. 9 ^^ 2012/10/08 2,417
161945 거절 잘 못하는것도 자존감이 낮아서이겠죠?? 5 우울해요 2012/10/08 2,517
161944 만성통증감소 및 체형교정을 하려면 운동센타있는 병원 vs 개인 .. 2 goritt.. 2012/10/08 2,419
161943 유니클로 광고 너무 잘하는듯.. 하지만 구입하면 안되겠죠? 대체.. 5 유니클로 대.. 2012/10/08 3,697
161942 미남 하면 바로 이사람! 비요른 안드레센 4 전설이지요 2012/10/08 2,251
161941 이제 곧 결혼하는 예비신부인데용^^ 식기, 냄비 추천해주세용~!.. 11 구로새댁 2012/10/08 2,726
161940 싸이 국위선양하기 진짜 힘드네요 33 진짜너무하네.. 2012/10/08 5,578
161939 24년 전 미하원 “이후락, 박정희 스위스계좌 관리” 3 ,,,,,,.. 2012/10/08 1,456
161938 최인혁 교수님 힐링캠프 나오세요 ㅎㅎ 7 아웅 2012/10/08 1,616
161937 아이허브 마누카꿀 어떤게 좋나요?? 8 마누카꿀 2012/10/08 4,711
161936 아이허브 결제가 두번 되었어요ㅠㅠ 4 방법은? 2012/10/08 2,510
161935 수능 한달 앞두고 7 비타민 2012/10/08 2,033
161934 아파트 입주 인테리어 질문 7 궁금이 2012/10/08 2,410
161933 김장훈-싸이 관련글.. 82에서라도 좀 자중해요. 13 2012/10/08 1,931
161932 신의폐인님~~~~~~~~~~~~~ 20 어쩔거야 2012/10/08 2,294
161931 울랄라부부 14 매운 꿀 2012/10/08 4,096
161930 대학로연극 저렴하게 보는 방법 있을까요? 2 연극 2012/10/08 1,407
161929 신의 보고있는데.. 26 aa 2012/10/08 3,385
161928 다운 받아서 볼영화 소개ᆢ 17 가을 2012/10/08 2,672
161927 에르고라피도 스탈 청소기 청소기 2012/10/08 1,137
161926 이런 글 어떻게 생각하세요? ㅡ> 언제고 인생이 쉬웠던 적.. 1 궁금해요 2012/10/08 1,356
161925 셀리느 러기지 백 면세가 얼만지 아시는 분? 1 sue 2012/10/08 2,908
161924 진짜 김장훈씨의 마음은 여기서 볼수 있겠네요. 54 2012/10/08 15,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