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미혼 직장 여성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하려고 일어났는데
문득 내가 이렇게 몇살까지 일을해서 먹고 살아야 하나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요즘엔 맞벌이도 필수이니 결혼 했더라면 지금 더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겠지만요..
제가 워낙 저질체력이라 그렇게 바쁜 회사는 아니지만 힘드네요.
반년 넘게 골골거리다 이번 추석 연휴 5일동안 암것도 안하고 내리 쉬었더니
겨우 체력 회복했어요.
그전에는 계속 기침을 달고 살았는데 쉬었더니 거짓말처럼 싹 나았어요.
늘 새로운걸 연구하고 창조적인 직업군이라 그런지 정신적 스트레스도 있고
일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크네요.
20대때부터 제가 커리어 우먼 스타일은 아니라 빨리 일 그만두고 싶어서
열심히 저축했거든요.
다행히 또래들보다는 경제력 튼튼해도
돈을 많이 버는 직업도 아니고
수명이 워낙 길어지니...
싱글로 산다는 가정을 해도 50대까지는 일을 해야 겨우 먹고 살 정도는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