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깔끔한 남자 어떠세요?

고민 조회수 : 7,524
작성일 : 2012-10-08 17:29:15

40 초 싱글인데요.. 엄청 깔끔한 스타일 이에요.

 

청소는 거의 업체수준이구요.. 옷장안은 폴로 셔츠매장처럼.. 화이트부터 톤별로 진열.

 

요리는 완전 엄마요리.. 나물에 맑은 장국에.. 조미료없이.

 

냉장고 정리부터.. 욕실 수납장.. 주방 캐비닛 문열면 모든게 같은방향으로 반듯반듯.

 

본인입으로만 들었는데도.. 듣는동안 내내 눈앞에 보여지는것 같았어요.

 

저역시  나름 깔끔떠는터라..  지저분한 남자는 정말 싫은데..

 

암튼.. 말로는.. 남을 시켜서 깨끗하게 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즐겨한다라고 하더라구요.

 

아버지도 그런 성격이시래요. 엄마 내보내구 둘이서 대청소한데요.

 

이런남자랑 사는거 어떨까요?

 

 

 

 

IP : 14.44.xxx.14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넘좋아요
    '12.10.8 5:31 PM (210.222.xxx.54)

    지가 답답해서 청소하는 남자 원츄

  • 2. 제 경험
    '12.10.8 5:31 PM (222.106.xxx.220)

    고깃집에 갔는데, 계속 식탁 닦으며 드시고
    나중에는 손수건 펼쳐서 무릎위에 놓고 드시는분봤어요.
    잠자기전에 데톨로 침대 소독하고 주무신다고....

    싫더라구요 전.

  • 3. .......
    '12.10.8 5:32 PM (211.179.xxx.90)

    힘들것같아요 ;;;암소리안하고 치우기만 해주면 좋지만,,저런 성격에 이해심이 엄청많기란 힘들듯,,,

  • 4. 남자전문가
    '12.10.8 5:33 PM (202.30.xxx.237)

    결혼하게 되면 수영 배워두시구요. 반지는 변기에 버리지 마시길...

  • 5. 울 선배
    '12.10.8 5:33 PM (182.212.xxx.69)

    속옷도 다려 입어요. 근데 수더분한 와이프 만나 잘 살아요..

  • 6. ㅋㅋ 남자전문가님
    '12.10.8 5:37 PM (175.223.xxx.165)

    그 영화...
    줄리아 로버츠... 저도 넘 무서웠어요.
    이런 타입으론 정유경의 소설 7년의 밤.. 그 치과의사가 생각나네요. 최고 나쁜 쪽으로.

    전 깔끔한 남자 좋은데 넘 지나치면 그것도..,

  • 7. 생생면
    '12.10.8 5:39 PM (210.206.xxx.36)

    뭐든지 너무 @@한것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성격면은 적당한게 좋을듯...

  • 8. 원글
    '12.10.8 5:40 PM (14.44.xxx.147)

    의견들 감사해요.. ^^;; 친구들한테 물어봐두 더러운거보단 낫다라고만 하던데.. 여러 의견들 듣고싶었어요. 나이가 있다보니 쉽게 만나고 아님 또 헤어지고 하는게 힘들더라구요..

  • 9. 양파
    '12.10.8 5:40 PM (221.141.xxx.21)

    청소 안하고 지저분한 남자 보다 훨 낫죠
    깔끔떠는 수준이 정신병원 갈 정도의 수준만 아니라면 괜찮은 듯 합니다.
    제 남편이 깔끔이 좀 지나친 편인데 신혼초엔 좀 다퉜지만 지금은 투덜대지 않고 청소, 설거지도 하고 간단한 식사도 준비하곤 합니다.
    넘 편하고 좋아요.깔끔한 사람이 자기 관리도 잘하고 회사일도 잘하는 것 같아요

  • 10.
    '12.10.8 5:45 PM (182.213.xxx.164)

    뭐든지 극단은 않좋아요 ....딱 적당하게....
    엄마하고 아빠하고 아주 극단적으로 깔끔한데 이상하게..
    딸은 정반대의고나게 털털한 아이를 봤어요..제가 보기에는 그아이는 태생이 그렇게 타고난 아이인거
    같았어요.....그아이 아이랑 나이 터울 안났는데 가끔 옷물려 입으면 아이옷이 완전히 새거같았어요...
    흙에서 놀지 못하게 하고 옷지저분하면 혼나고.....음식도 조금만 묻으면 난리나고....

    나중에 그아이 학교그만 두고 자퇴했는데.. 애를 부모가 거의 미칠정도로 만들었다고 해요...
    다행히 부모들이 아이사랑 극진하여...고치고 이해하고 나중에 자신들이 미안해 하고
    용서를 구한 그런 사연 들어봤어요.....

    세상 참 별일 많더라구요

  • 11. ..
    '12.10.8 5:50 PM (58.141.xxx.221)

    전 싫지만 자기스타일을 님에게 강요만 하지않는다면 땡큐죠

  • 12. 원글
    '12.10.8 5:51 PM (14.44.xxx.147)

    본인도 약간의 결벽증이라고 생각한다는데.. 어느정도로 심각한건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음.. 이건 좀 웃긴얘기라 긴가만가 한데.. 아침에 얼굴에만 7가지 바른데요. ㅡㅡ;;; 바디는 별도구.

  • 13. 노홍철
    '12.10.8 5:51 PM (203.236.xxx.253)

    노홍철같은 성격이네요.
    집 깨끗하지 않으면 못참는.
    여자를 지저분한 취급하겠죠
    애키울땐 더러워진 집을 어쩔거임 그거보면서

  • 14. ㅇㅇ
    '12.10.8 5:57 PM (125.146.xxx.193)

    그 기준과 그 노동을 님한테 강요만 안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살기 전까진 모르는거라;;
    더러운거보단 낫지만 적당한게 좋은데 말이죠
    고민되시겠어요
    한번 집에 방문해서 님이 계시는동안 불안해하는지 보시는 건 어떤지

  • 15. ㅇㅇ
    '12.10.8 5:58 PM (125.146.xxx.193)

    남자전문가님 리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6. 그걸
    '12.10.8 5:58 PM (121.165.xxx.120)

    자랑삼아 원글께 말하던가요??
    그렇담 정말 즐기는거 같은데요? 성격 괜찮으면, 부지런하고 깔끔한게 흠이되진 않죠.
    강박증 있어서 깔끔떠는 남자라면, 절대 자기입으로 나 이러이렇다 말 안합니다.

  • 17. ..
    '12.10.8 6:04 PM (58.141.xxx.221)

    저 예전에 사귀던 남자가 약간 그랬어요
    집에 놀러가서 냉장고문을 열었는데 아이크림이 수두룩 ㅋ
    다른남자들은 보통 맥주나 요런게 있지 않나요?
    매일 비타민 종류별로 오메가3 통에 여섯개로 분리해서 갖고다니면서 섭취
    헤어지고 슬펐다가 그생각만 하면 잘헤어졌다싶어요
    근데 지금 완전 무던한 사람과 결혼했는데 남편은 제가 안치워도 그만 치우면 와 깨끗하다
    이러고 자긴 신경안써요 뭐가 더 좋은진 님 성향에 따라서 결정해야겠죠
    근데 아침에 일곱가지 바르는건 좀 ㅡㅡ

  • 18. 그게...
    '12.10.8 6:11 PM (119.207.xxx.53)

    제 남편..
    쉬는 주말에는 하루에 청소기 다섯번씩 돌립니다
    제일 좋아하는 가전제품이 청소리랍니다
    로봇청소기 하나 사자고 하면..
    그건 싫답니다
    바닥에 뭐하나 떨어져있는 꼴을 못봅니다
    저희 아이들..아빠오는 시간이 되면
    스스로 바닥정리 합니다
    장난감 카드 기타등등...일단 서랍안으로
    다 쑤셔 넣습니다^^

    욕실청소하러 들어가면 기본 1시간..
    제가 걱정이 되어서 밖에서 환풍기 틀어주죠
    락스때문에 걱정이 되어서요

    정리잘하고 깨끗한거 좋아요...정말 좋아요
    그런데...청소기 돌릴때 거실 밀대로 밀때...
    한번씩 맘에 안든다고 꼬시랑 거리면...
    그땐..싸움납니다..
    내가 그렇게 못하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맘에 안들어서 하는건데
    왜 뭐라뭐라하냐고..그러면 하지말라고..

    깔끔하고 정리잘하고 하는 사람
    정말 좋아요
    그런데 정도껏...적당히 하면
    얼마나 좋을까...싶어서
    주저리 주저리 글 남깁니다

    제 남편...퇴직하면
    청소대행업체 할 예정이랍니다

  • 19. 도루아미타불
    '12.10.8 6:32 PM (203.152.xxx.228)

    사랑하고 싶네여 그남자 ㅋㅋㅋ
    더러운 남자랑 살아보세요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ㅜㅠ

  • 20. 저도
    '12.10.8 6:34 PM (180.71.xxx.53)

    더러운 남자보다는 깨끗한 남자랑 살고 싶어요
    윗님 삶의 질... 떨어지는거 왕공감해요ㅠㅠ

  • 21. 감당 못하겠다
    '12.10.8 6:53 PM (49.176.xxx.225)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이거.

  • 22. 그런남자
    '12.10.8 7:03 PM (119.64.xxx.60)

    제가 아는분 아니신지 ㅋㅋ 제가 아는 사람..책꽂이 책 주1회 꺼내 윗부분 먼지 닦고..남성패션지 2종을 정기구독하는 그런분인데요...최선의 경우가 자신이 답답해 열심히 치우는대신 잔소리 엄청합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그리고 왕왕 냉장고 뒤져 유효기간 체크하고요 퇴근후 집에 들어와 살짝만 널부러져 있어도 일단 짜증 바가지로 냅니다..이것이 최선의 경우..최악의 경우엔 수영배우시고 반지 잘 처리하시길 ...

  • 23. aa
    '12.10.8 7:20 PM (222.98.xxx.193)

    글쎄요..워낙 남자들 더러운경우가 많다보니 호의적인 답글이 많은데요..전 좀 한발물러나서 지켜봐야할 유형인거같아요.

    결혼은 생활이거든요..설사 본인아 청소하고 다 매니지한다해도 같이살면서 상대도 강박증에 어느정도는.사로잡힐거같은데요
    거실도 늘 깨끗..주방도..화장실도 나올때 머리카락있나 살펴야할거같고..아무리 상대에게 요구안해도 그정도 깔끔맨이면 말은안해도 불만이 생길거같아요.
    게다가 아침에 7종화장품이라...전 정말 보도듣도못했네요. 티비에나 나올법한...

    과유불급!

  • 24. 저도
    '12.10.8 7:39 PM (109.130.xxx.117)

    aa님과 같은 의견. 과유불급! 결벽증이 조금있다고 본인이 언급했지만, 글을 쓰신 것을 보니 조금이 아니라
    굉장한 결벽증일 것 같아요...

  • 25.
    '12.10.8 8:18 PM (183.102.xxx.44)

    남자전문가님 ㅎㅎ
    삼초간 뭔소린가...ㅋ

  • 26.
    '12.10.8 8:18 PM (112.152.xxx.71) - 삭제된댓글

    병인듯한데요 강박증 모든게 제자리있어야하고 그렇지않음 불안해하는 병이예요

  • 27.
    '12.10.8 8:21 PM (112.152.xxx.71) - 삭제된댓글

    혹시 그래서 결혼이 늦어진건아닌가요 ?잘알아보세요 저아는사람 그런남이랑결혼했다 이혼했어요 심한 강박증이라

  • 28. 적과의 동침애기죠?
    '12.10.8 9:00 PM (211.224.xxx.193)

    밑에 줄리아 로버츠 애기가 나오는거보니..남자전문가님 애기가. 근데 왜 수영을 배워야 하나요? 반지는 변기에 빠트리지 말고?? 줄리아로버츠가 변기에 결혼반지 빠트리고 수영쳐서 그 남자로부터 벗어났었나요? 가물가물...전 화장실에 수건 줄맞쳐 걸어놓는거 밖에 기억이 안나요

  • 29. 전 남자나 여자나
    '12.10.8 9:02 PM (211.224.xxx.193)

    너무 더런 인간도 싫지만 상대방 불편할정도로 깔끔 떠는 사람도 싫어요. 남을 생각해서라도 적당히 깔끔해질 필요가 있어요. 특히 남자같은 경우는 여자인 내가 우위에 서서 청결에 관해 잔소리 하고 싶지 잔소리 들으면 절대 못살것 같아요.

  • 30. 적과의동침
    '12.10.8 9:23 PM (220.85.xxx.55)

    줄리아 로버츠가 남편 몰래 수영 배우고는 폭풍우 치는 밤에 요트에서 떨어져서 죽은 걸로 꾸미죠.
    남편은 줄리아 로버츠가 수영 못 하는 걸로 알고 있으니 당연히 죽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장례식 치르고요.
    근데 수영 같이 배웠던 회원이 남편에게 조문 전화 거는 바람에 남편이 아내를 의심하기 시작해요.
    결국은 줄리아 로버츠가 집 떠나기 전에 변기에 버리고 간 반지 발견하고
    아내가 살아 있다는 거 확신하고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 31. 흠...
    '12.10.8 10:00 PM (115.139.xxx.161)

    비슷한 병자 끼리는 사는데 아무 문제 없을듯.
    하지만 적당한게 좋다고,제 주변에 그런사람들 몇 아는데 강박증 불안증임.
    정리가 안되면 불안증세 보임.주변에 사람들 별루 없음.슬슬 피함.
    문제는 아이들이 태어나면 아이들도 신경증으로 발전하여 잘 못 살 가능성 농후함.
    결혼생활에는 치명적 단점.사람이 근시안이 됨.혼자살면 좋을타입.
    생활을 같이 하지않으면 별 문제없으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052 소소하지만 저도 배달 시켰습니다. adler 01:19:45 58
1666051 남태령에 차 빼는게 아니라 차벽 추가중이래요;; 01:18:08 175
1666050 조 국 가족을 괴롭힌 이유가 1 ㅎㄹㄹㅇ 01:14:41 291
1666049 이왕 이렇게된거 생각을해봅시다 1 생각 01:13:26 283
1666048 만약 헌재에서 탄핵 인용이 안된다면 4 ........ 01:11:05 376
1666047 타일+방수, 필름+목공 뭘 배우는게 나을까요? 1 50대 01:07:13 123
1666046 남태령) 전국농민총연 후원계좌에요 14 .. 01:01:31 480
1666045 남태령 전농 농민들 막는 이유가 뭐예요? 6 ... 00:58:11 1,103
1666044 따듯한 거 갖고 출발합니다 남태령 23 아고야 00:57:52 1,318
1666043 윤석열 내란죄 수괴] 대체 뭔 법령으로 남태령 고개를 막나요? 3 00:57:22 541
1666042 이재명)이분 꼭 찾아주십시요 2 ... 00:56:59 510
1666041 이 혹한에 시민들 다 얼어죽일거냐! 18 미친거아냐 00:49:28 1,621
1666040 무향 정전기방지제 혹시 있나요? ㅇㅇ 00:47:50 66
1666039 우리의 간절한 염원으로 기도합시다 11 againg.. 00:44:25 488
1666038 기미가요 나오고 나비부인 6 .. 00:42:41 891
1666037 오늘은 2 미리내77 00:39:54 373
1666036 남태령 라이브 14 ㅇㅇ 00:31:36 1,896
1666035 미스터트롯에 유지우가 죽었나요 3 .. 00:30:39 1,860
1666034 골프치시는 분요 5 ........ 00:26:19 440
1666033 남태령 시민들께 가까이 배달음식 전문점 4 여러분 00:25:45 1,636
1666032 전국농민협회 유튜브 구독좀 해주세요 20 ㅇㅇ 00:21:24 824
1666031 남태령에 죽 배달 67인분도 했대요. 19 00:20:54 2,942
1666030 웃긴댓글이어서 공유해요. 탄핵인용 00:19:24 416
1666029 한때 한국보다 잘 살았던 국가가 4년만에 최빈국으로 전락해버린 .. 00:17:52 1,034
1666028 남태령 밤샘 집회되었어요. ㅠㅠ 10 …. 00:17:30 2,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