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런 실수도 해봤다~ 베스트 글에서 본것 같은데
아이 젖 먹이다가 아이랑 같이 낮잠자는 경우 많잖아요.
그러다가 택배 와서 잠결에 문 열어줬는데
나중에 보니 수유티 지퍼가 열려있었더라...
이거 읽고.
그래 그럴수있어 하면서 한참 웃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제가 딱! 그랬네요.
어쩐지...
택배기사님이 절 보더니 흠칫~ 하면서 뒷걸음질을 치더라구요.
저는 내가 문을 너무 세게 열었나? 죄송하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문 닫고 현관신발장의 전신거울에 비친 내모습...
머리는 산발에
수유티 지퍼가 양쪽으로 모두 활짝 활짝 열려있..... 꺄아아아아아아아악 ㅠ0ㅠ
남편한테도 말 못하고.
이...이....무슨 비극적 사태란 말입니까.
흑흑흑.
그 기사님은 무슨 봉변이래요. ㅠ.ㅠ
택배 하시다보면 이런일들 많이 겪으시려나.
그냥 수많은 경우 중 하나로 묻혔으면 좋겠어요.
그 분 기억에 남아있지 않기를...그냥 잊혀지기를...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