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친구 어머니 사위를 지칭할 때 오빠라고 하시네요

웬만한 남자는 다 오빠 조회수 : 2,930
작성일 : 2012-10-08 16:57:23

제 친구도 결혼한지 꽤 됐는데

아이도 제법 큰데 아직도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고

항상 말 시작할 때 '우리 오빠가.......' 이래서

제가 아이도 있는데 호칭도 그렇지만 지칭을 우선 똑바로 해야하지 않겠냐는 말을 했었는데

계속 제가 그러면 오지랖될 것 같아서 요즘은 가만 있는데요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근처에 사시는 친정 어머니가 반찬을 해오셨더라고요

친구가 왜 이렇게 반찬 많이 해왔냐고 하니까

'오빠가 이거 좋아한다고 해서' 이러시더라고요.

 

보통은 '이서방이 좋아한다고 해서' 이러지 않나요?

 

제 귀를 의심했네요.

친구가 하도 오빠 오빠 거리니까 어머니도 그렇게 하시는 건지

친구는 친오빠가 없어요. (혹시 친오빠 지칭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실까봐)

 

제가 넝쿨당의 며느리처럼 친구 어머니께

'어머니! 이럴 때는 오빠라고 하시면 안돼요

이서방이라고 하셔야 해요

이렇게 지칭을 잘못하시면 혼란이 옵니다.' 이럴 수도 없는 일이고요^^

 

요즘은 웬만하면 다 남자는 오빠로 통하나요?

IP : 211.243.xxx.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8 4:59 PM (211.253.xxx.235)

    니네 오빠가..라고 하셨겠죠 뭐.
    님이 잘못들으신 거 아닌가 싶은데요.

  • 2. 노노
    '12.10.8 5:00 PM (121.165.xxx.120)

    잘못들은거 아니실걸요?
    울 시엄니도, 제 동서앞에서 당신아들 지칭할때 오빠라 하세요.
    동서가 지 신랑을 오빠라하거든요.
    듣기 정말 웃~~~~~겨요. 근데 냅둬요 전 ㅋㅋ

  • 3. ..
    '12.10.8 5:01 PM (219.249.xxx.19)

    저희 동서형님도 시동생인 제 남편을 자기 아이들 처럼 삼촌~이라고 불러요.

  • 4. ㅋㅋ
    '12.10.8 5:02 PM (1.231.xxx.151)

    제 친정도 오빠가 없어서 남편보고 여보라고 했다가 둘이 있을땐 오빠라고 해요.
    솔직히.
    호칭 제대로 쓰면 좋은데요. 오빠라는 표현을 좋아하고 남편도 오빠가 오빠가 하기때문에
    그냥 쓰네요 어른들 있을땐 다르게 부르지만요

    전 그래요
    남들 앞에서만 조심하면 되고 둘이 서로 좋으면 호칭이야 오빠라 부를수는 있다고 보거든요
    근데 친정엄마가 사위를 ㅋㅋㅋ 오빠라고 하는건 좀 그러네요.

    뭐 82에서는 남편보고 오빠라고 그러면 호칭이 어쩌고 하면서 무식하다고 어쩐다하지만
    서로 합의하면 뭐 어떤가요.
    다른 사람앞에서야 모르지만
    애기 앞에서 ( 전 아직 애 없습니다만) 오빠 소리 많이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두세요.
    남 일 신경 써봐야 님만 머리 아프죠

  • 5. 원글
    '12.10.8 5:02 PM (211.243.xxx.80)

    잘못 들은 거 아니예요. 계속 반찬 얘기하시면서 '그럼 넌 먹지말고 오빠만 주면 되잖아' ' 네가 오빠 많이 먹게 반찬을 넉넉하게 하던지' 등등 이런 식으로 계속 그러셨어요.

  • 6. 시어머님
    '12.10.8 5:03 PM (119.197.xxx.71)

    시아버지 얘기하실때 "니네 아버지가 말이다" 그러세요. 남편얘기할때도 "니 신랑이"
    그런식으로 딸이 하도 오빠 오빠하니 그러셨을것 같아요.

  • 7. ^ ^
    '12.10.8 5:05 PM (121.130.xxx.7)

    예전에 제 친구가 자기 신랑을 오빠라고 불렀는데
    신혼초 미국 유학시절 다디던 교회에서
    교회 어른들이 친구한테 "오빠는?" 하고 묻더래요.
    그냥 다 같이 '오빠'로 지칭하더라고 ㅋㅋㅋㅋ

  • 8. ..
    '12.10.8 5:09 PM (58.141.xxx.221)

    근데 친구분이 오빠라고 부르는게 잘못된거 아니잖아요
    오빠라고 부르던 사람은 그게 젤 편할꺼에요

  • 9. 호칭전문가
    '12.10.8 5:09 PM (202.30.xxx.237)

    딸의 잘못된 남편호칭을 고쳐주려는 어머니의 우물같은 깊은 뜻이죠. 너무 깊어서 딸이 캐치 못한건 문제.

  • 10. ...
    '12.10.8 5:15 PM (119.199.xxx.89)

    따님의 입장에서 지칭할 때를 말씀하신거 아닐까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저한테 "오빠(저희 친오빠를 가리켜)들이 ~~한다 "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 11.
    '12.10.8 5:16 PM (175.197.xxx.119)

    저희 새언니는 남편 즉 제 친오빠를 호칭할때 아빠! 라고 해요 ㅠㅠㅠㅠㅠ

    일본에서 들어온 잘못된 호칭이라고 알고있고 너무 듣기도 좀 그런데 암튼 아빠!! 이러는데 ㅠㅠ
    누구누구 아빠에서 누구누구를 생략한 건가 ㅠㅠ 암튼 다음에 또 그러면 조심스레 말해봐야지...

  • 12. 민앤협
    '12.10.8 5:18 PM (39.117.xxx.71)

    저희 시어머니 생각나네요.. 제가 신랑을 oo 씨라고 부르거든요.
    어느날 저한테 신랑이야기를 같이 하시면서 oo 씨한테 이렇게 전하거라.... 이러시는거 있죠.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25 제가 홈쇼핑 중독인데요 .. 바른소리좀 해주세요 .. 21 ........ 2012/10/08 3,848
162924 문후보님 아이들 앞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참 매력적이네요. 7 초등학교 방.. 2012/10/08 1,404
162923 미셀라도르 구스토 에스프레소...랑 비슷한 맛의 커피 추천 좀 .. 커피 2012/10/08 1,320
162922 눈 흰자위에 있는 잡티도 점처럼 빼기도 하나봐요? 7 2012/10/08 3,184
162921 손연재는 솔직히 거품 아닌가요? 9 거품붕괴 2012/10/08 2,668
162920 (급)교회 다니시는분 계시면 저좀 도와주세요^^ 9 ... 2012/10/08 1,630
162919 런천미트와 계란으로 6 맛나게 2012/10/08 1,882
162918 몇년째 자주 가는 쇼핑몰..주인장은 늙지도 않네요 5 ... 2012/10/08 3,114
162917 책읽고 싶어요. 무슨 책 살까요.. 13 2012/10/08 1,853
162916 진정 님들은 비빔면 한 봉지가 양에 차시나요? 15 ... 2012/10/08 3,120
162915 백인애들 피부가 희긴하네요 5 ㄴㅁ 2012/10/08 2,321
162914 아파트인데 욕실 천정에서 물이 새서 윗층에서 고쳐주었는데 비용이.. 4 ... 2012/10/08 2,226
162913 피곤할때 운동을 하는게 파로 푸는데 좋을까요 아닐까요 3 ... 2012/10/08 2,068
162912 직장 다니는 여성분들, 미혼, 기혼 구분없이 나이 리플 달아보아.. 15 // 2012/10/08 2,777
162911 이런 빗물받이 보신적 있으세요??? 3 나나루코 2012/10/08 2,311
162910 초2딸 학교수학숙제 울며풀어요 10 학교숙제 2012/10/08 2,259
162909 무도 지드래곤 그대리영상 2 우잉 2012/10/08 1,861
162908 리듬체조는 신체적 특성이 많이 좌우하는 운동 같아요 ㅇㅇ 2012/10/08 1,106
162907 만약 구미시장이 박원순이었다면 5 어쩔 2012/10/08 1,319
162906 욕실공사 삼백만원 16 적당한가요?.. 2012/10/08 4,401
162905 일본은 건방지다. 9 hooi 2012/10/08 1,556
162904 폐암치료 중 폐렴 후 원기회복 5 음식 2012/10/08 4,231
162903 뭐야~~서래마을.... 46 우유캡틴 2012/10/08 20,952
162902 런던에 사시는 분중 낼 하루 가이드 해주실분. 1 영국 2012/10/08 1,562
162901 김장훈 스태프 다른 증언이 있네요. 52 공항에 2012/10/08 14,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