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친구 어머니 사위를 지칭할 때 오빠라고 하시네요

웬만한 남자는 다 오빠 조회수 : 2,649
작성일 : 2012-10-08 16:57:23

제 친구도 결혼한지 꽤 됐는데

아이도 제법 큰데 아직도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고

항상 말 시작할 때 '우리 오빠가.......' 이래서

제가 아이도 있는데 호칭도 그렇지만 지칭을 우선 똑바로 해야하지 않겠냐는 말을 했었는데

계속 제가 그러면 오지랖될 것 같아서 요즘은 가만 있는데요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근처에 사시는 친정 어머니가 반찬을 해오셨더라고요

친구가 왜 이렇게 반찬 많이 해왔냐고 하니까

'오빠가 이거 좋아한다고 해서' 이러시더라고요.

 

보통은 '이서방이 좋아한다고 해서' 이러지 않나요?

 

제 귀를 의심했네요.

친구가 하도 오빠 오빠 거리니까 어머니도 그렇게 하시는 건지

친구는 친오빠가 없어요. (혹시 친오빠 지칭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실까봐)

 

제가 넝쿨당의 며느리처럼 친구 어머니께

'어머니! 이럴 때는 오빠라고 하시면 안돼요

이서방이라고 하셔야 해요

이렇게 지칭을 잘못하시면 혼란이 옵니다.' 이럴 수도 없는 일이고요^^

 

요즘은 웬만하면 다 남자는 오빠로 통하나요?

IP : 211.243.xxx.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8 4:59 PM (211.253.xxx.235)

    니네 오빠가..라고 하셨겠죠 뭐.
    님이 잘못들으신 거 아닌가 싶은데요.

  • 2. 노노
    '12.10.8 5:00 PM (121.165.xxx.120)

    잘못들은거 아니실걸요?
    울 시엄니도, 제 동서앞에서 당신아들 지칭할때 오빠라 하세요.
    동서가 지 신랑을 오빠라하거든요.
    듣기 정말 웃~~~~~겨요. 근데 냅둬요 전 ㅋㅋ

  • 3. ..
    '12.10.8 5:01 PM (219.249.xxx.19)

    저희 동서형님도 시동생인 제 남편을 자기 아이들 처럼 삼촌~이라고 불러요.

  • 4. ㅋㅋ
    '12.10.8 5:02 PM (1.231.xxx.151)

    제 친정도 오빠가 없어서 남편보고 여보라고 했다가 둘이 있을땐 오빠라고 해요.
    솔직히.
    호칭 제대로 쓰면 좋은데요. 오빠라는 표현을 좋아하고 남편도 오빠가 오빠가 하기때문에
    그냥 쓰네요 어른들 있을땐 다르게 부르지만요

    전 그래요
    남들 앞에서만 조심하면 되고 둘이 서로 좋으면 호칭이야 오빠라 부를수는 있다고 보거든요
    근데 친정엄마가 사위를 ㅋㅋㅋ 오빠라고 하는건 좀 그러네요.

    뭐 82에서는 남편보고 오빠라고 그러면 호칭이 어쩌고 하면서 무식하다고 어쩐다하지만
    서로 합의하면 뭐 어떤가요.
    다른 사람앞에서야 모르지만
    애기 앞에서 ( 전 아직 애 없습니다만) 오빠 소리 많이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두세요.
    남 일 신경 써봐야 님만 머리 아프죠

  • 5. 원글
    '12.10.8 5:02 PM (211.243.xxx.80)

    잘못 들은 거 아니예요. 계속 반찬 얘기하시면서 '그럼 넌 먹지말고 오빠만 주면 되잖아' ' 네가 오빠 많이 먹게 반찬을 넉넉하게 하던지' 등등 이런 식으로 계속 그러셨어요.

  • 6. 시어머님
    '12.10.8 5:03 PM (119.197.xxx.71)

    시아버지 얘기하실때 "니네 아버지가 말이다" 그러세요. 남편얘기할때도 "니 신랑이"
    그런식으로 딸이 하도 오빠 오빠하니 그러셨을것 같아요.

  • 7. ^ ^
    '12.10.8 5:05 PM (121.130.xxx.7)

    예전에 제 친구가 자기 신랑을 오빠라고 불렀는데
    신혼초 미국 유학시절 다디던 교회에서
    교회 어른들이 친구한테 "오빠는?" 하고 묻더래요.
    그냥 다 같이 '오빠'로 지칭하더라고 ㅋㅋㅋㅋ

  • 8. ..
    '12.10.8 5:09 PM (58.141.xxx.221)

    근데 친구분이 오빠라고 부르는게 잘못된거 아니잖아요
    오빠라고 부르던 사람은 그게 젤 편할꺼에요

  • 9. 호칭전문가
    '12.10.8 5:09 PM (202.30.xxx.237)

    딸의 잘못된 남편호칭을 고쳐주려는 어머니의 우물같은 깊은 뜻이죠. 너무 깊어서 딸이 캐치 못한건 문제.

  • 10. ...
    '12.10.8 5:15 PM (119.199.xxx.89)

    따님의 입장에서 지칭할 때를 말씀하신거 아닐까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저한테 "오빠(저희 친오빠를 가리켜)들이 ~~한다 "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 11.
    '12.10.8 5:16 PM (175.197.xxx.119)

    저희 새언니는 남편 즉 제 친오빠를 호칭할때 아빠! 라고 해요 ㅠㅠㅠㅠㅠ

    일본에서 들어온 잘못된 호칭이라고 알고있고 너무 듣기도 좀 그런데 암튼 아빠!! 이러는데 ㅠㅠ
    누구누구 아빠에서 누구누구를 생략한 건가 ㅠㅠ 암튼 다음에 또 그러면 조심스레 말해봐야지...

  • 12. 민앤협
    '12.10.8 5:18 PM (39.117.xxx.71)

    저희 시어머니 생각나네요.. 제가 신랑을 oo 씨라고 부르거든요.
    어느날 저한테 신랑이야기를 같이 하시면서 oo 씨한테 이렇게 전하거라.... 이러시는거 있죠.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24 주변에 에르메스 까르티에 9 ㄴㅁ 2012/10/08 4,051
161723 오늘 제 생일이예요~축하 부탁드려도 될지요^^ 9 루비 2012/10/08 957
161722 스트레스 풀릴만한 맛난 메뉴좀 추천 해주셔요!! ^^ 4 .... 2012/10/08 999
161721 친구에게 현금을 선물하고 싶은데, 요즘도 우편환? 있나요? 9 오로라리 2012/10/08 1,959
161720 생리 조금 당겨서하는방법??? 7 수험생엄마 2012/10/08 5,017
161719 카르티에 시계..후회 16 후회 2012/10/08 14,319
161718 봉사활동이요. 주말에 하고싶은데 다니시는분계세요?? 2 봉사 2012/10/08 1,055
161717 강아지 까페 알려주세요 3 초보 2012/10/08 861
161716 치고빠지는 이사 . 5 이사고민 2012/10/08 1,562
161715 일본 사시는 분들께 (식재료 관련) 여쭤요. 3 궁금해요 2012/10/08 997
161714 7년 전 조선닷컴 “가려진 박근혜 사생활 시한폭탄될 수도” 샬랄라 2012/10/08 1,687
161713 서울에 버터크림 케이크 하는곳을 찾는데요.. 7 추억의맛 2012/10/08 5,223
161712 손발 차신 분들이 생리통이 심한가요? 냉기로 인해 그렇다는데요 6 생리통 ㅠㅠ.. 2012/10/08 1,918
161711 손주가 그렇게 이쁜가요? 15 미세스펭귄 2012/10/08 3,848
161710 옷 버리는 주기.. 5 아니카씨 2012/10/08 2,036
161709 지금은 없어진 과자 고프레가 생각나서 검색했어요. 11 고프레 2012/10/08 5,918
161708 도장요 참 잘 했어요 4 we 2012/10/08 1,265
161707 강남역 부근 밥집 추천 좀.. 궁금 2012/10/08 1,220
161706 철수출마후 사진중 가장 심각해보이는 표정. 1 .. 2012/10/08 1,988
161705 읽을거리(방생이야기) 5 Airwav.. 2012/10/08 3,097
161704 화장품 바르는 순서, 종류? 2 환해지고 싶.. 2012/10/08 1,268
161703 요즘 들어 성폭력 사건뉴스가 줄어든것같지않나요 1 ........ 2012/10/08 932
161702 후라이팬 어떤거 쓰세요? 8 후라이팬 2012/10/08 2,547
161701 공인중개사 동영상 강의를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망은? 7 맘은굴뚝 2012/10/08 2,297
161700 카레가 맛이 싱거워요. 10 으음 2012/10/08 2,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