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친구 어머니 사위를 지칭할 때 오빠라고 하시네요

웬만한 남자는 다 오빠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2-10-08 16:57:23

제 친구도 결혼한지 꽤 됐는데

아이도 제법 큰데 아직도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고

항상 말 시작할 때 '우리 오빠가.......' 이래서

제가 아이도 있는데 호칭도 그렇지만 지칭을 우선 똑바로 해야하지 않겠냐는 말을 했었는데

계속 제가 그러면 오지랖될 것 같아서 요즘은 가만 있는데요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근처에 사시는 친정 어머니가 반찬을 해오셨더라고요

친구가 왜 이렇게 반찬 많이 해왔냐고 하니까

'오빠가 이거 좋아한다고 해서' 이러시더라고요.

 

보통은 '이서방이 좋아한다고 해서' 이러지 않나요?

 

제 귀를 의심했네요.

친구가 하도 오빠 오빠 거리니까 어머니도 그렇게 하시는 건지

친구는 친오빠가 없어요. (혹시 친오빠 지칭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실까봐)

 

제가 넝쿨당의 며느리처럼 친구 어머니께

'어머니! 이럴 때는 오빠라고 하시면 안돼요

이서방이라고 하셔야 해요

이렇게 지칭을 잘못하시면 혼란이 옵니다.' 이럴 수도 없는 일이고요^^

 

요즘은 웬만하면 다 남자는 오빠로 통하나요?

IP : 211.243.xxx.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8 4:59 PM (211.253.xxx.235)

    니네 오빠가..라고 하셨겠죠 뭐.
    님이 잘못들으신 거 아닌가 싶은데요.

  • 2. 노노
    '12.10.8 5:00 PM (121.165.xxx.120)

    잘못들은거 아니실걸요?
    울 시엄니도, 제 동서앞에서 당신아들 지칭할때 오빠라 하세요.
    동서가 지 신랑을 오빠라하거든요.
    듣기 정말 웃~~~~~겨요. 근데 냅둬요 전 ㅋㅋ

  • 3. ..
    '12.10.8 5:01 PM (219.249.xxx.19)

    저희 동서형님도 시동생인 제 남편을 자기 아이들 처럼 삼촌~이라고 불러요.

  • 4. ㅋㅋ
    '12.10.8 5:02 PM (1.231.xxx.151)

    제 친정도 오빠가 없어서 남편보고 여보라고 했다가 둘이 있을땐 오빠라고 해요.
    솔직히.
    호칭 제대로 쓰면 좋은데요. 오빠라는 표현을 좋아하고 남편도 오빠가 오빠가 하기때문에
    그냥 쓰네요 어른들 있을땐 다르게 부르지만요

    전 그래요
    남들 앞에서만 조심하면 되고 둘이 서로 좋으면 호칭이야 오빠라 부를수는 있다고 보거든요
    근데 친정엄마가 사위를 ㅋㅋㅋ 오빠라고 하는건 좀 그러네요.

    뭐 82에서는 남편보고 오빠라고 그러면 호칭이 어쩌고 하면서 무식하다고 어쩐다하지만
    서로 합의하면 뭐 어떤가요.
    다른 사람앞에서야 모르지만
    애기 앞에서 ( 전 아직 애 없습니다만) 오빠 소리 많이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두세요.
    남 일 신경 써봐야 님만 머리 아프죠

  • 5. 원글
    '12.10.8 5:02 PM (211.243.xxx.80)

    잘못 들은 거 아니예요. 계속 반찬 얘기하시면서 '그럼 넌 먹지말고 오빠만 주면 되잖아' ' 네가 오빠 많이 먹게 반찬을 넉넉하게 하던지' 등등 이런 식으로 계속 그러셨어요.

  • 6. 시어머님
    '12.10.8 5:03 PM (119.197.xxx.71)

    시아버지 얘기하실때 "니네 아버지가 말이다" 그러세요. 남편얘기할때도 "니 신랑이"
    그런식으로 딸이 하도 오빠 오빠하니 그러셨을것 같아요.

  • 7. ^ ^
    '12.10.8 5:05 PM (121.130.xxx.7)

    예전에 제 친구가 자기 신랑을 오빠라고 불렀는데
    신혼초 미국 유학시절 다디던 교회에서
    교회 어른들이 친구한테 "오빠는?" 하고 묻더래요.
    그냥 다 같이 '오빠'로 지칭하더라고 ㅋㅋㅋㅋ

  • 8. ..
    '12.10.8 5:09 PM (58.141.xxx.221)

    근데 친구분이 오빠라고 부르는게 잘못된거 아니잖아요
    오빠라고 부르던 사람은 그게 젤 편할꺼에요

  • 9. 호칭전문가
    '12.10.8 5:09 PM (202.30.xxx.237)

    딸의 잘못된 남편호칭을 고쳐주려는 어머니의 우물같은 깊은 뜻이죠. 너무 깊어서 딸이 캐치 못한건 문제.

  • 10. ...
    '12.10.8 5:15 PM (119.199.xxx.89)

    따님의 입장에서 지칭할 때를 말씀하신거 아닐까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저한테 "오빠(저희 친오빠를 가리켜)들이 ~~한다 "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 11.
    '12.10.8 5:16 PM (175.197.xxx.119)

    저희 새언니는 남편 즉 제 친오빠를 호칭할때 아빠! 라고 해요 ㅠㅠㅠㅠㅠ

    일본에서 들어온 잘못된 호칭이라고 알고있고 너무 듣기도 좀 그런데 암튼 아빠!! 이러는데 ㅠㅠ
    누구누구 아빠에서 누구누구를 생략한 건가 ㅠㅠ 암튼 다음에 또 그러면 조심스레 말해봐야지...

  • 12. 민앤협
    '12.10.8 5:18 PM (39.117.xxx.71)

    저희 시어머니 생각나네요.. 제가 신랑을 oo 씨라고 부르거든요.
    어느날 저한테 신랑이야기를 같이 하시면서 oo 씨한테 이렇게 전하거라.... 이러시는거 있죠.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470 정신병원에는 가족?중 두명만 동의하면 입원시킬수 있데요 6 ... 2012/10/26 1,760
169469 삶았는데 설탕 코팅 같은 진... 2 ㅡ,ㅡ 2012/10/26 867
169468 이거 임신증상일까요?? 2 임신증상 2012/10/26 2,248
169467 애니팡 점수 정체에 대한 고찰. 쪽집게 과외 플리즈~~ 16 깍뚜기 2012/10/26 2,817
169466 닉네임 "웃지요11" 를 민주당에 제보 했습니.. 10 .. 2012/10/26 1,598
169465 전세 담보 대출...해보신분..혹은 잘 아시는 분요.... 1 ... 2012/10/26 798
169464 에스프레소 머신좀 봐주세요. 8 봐주실래요... 2012/10/26 1,594
169463 생각 좀 하구 삽시다 4 생각 좀 하.. 2012/10/26 1,230
169462 광교 요즘 시세 어떤가요? 5 집. 2012/10/26 2,133
169461 금요일인데 아들이랑 둘이서 뭘 할까요? 5 불금 2012/10/26 871
169460 풀색 카키색과 잘 어울리는 색은요? 6 질문 2012/10/26 29,777
169459 바람 필거라 꿈에도 생각하지 안았던 남편 8 아직도 살아.. 2012/10/26 4,783
169458 박근혜 후보의 금일 발언.... 8 으흠... 2012/10/26 1,086
169457 문재인, 10.26 맞아 '안중근 묘역' 참배 2 샬랄라 2012/10/26 765
169456 쌍방폭행시 나중에 맞은 경우에는 법적으로 어떻게 되나요? 4 그냥 2012/10/26 1,489
169455 문재인후보 아들 문준용 미디어아티스트의 작품이래요. 5 꽃보다너 2012/10/26 13,009
169454 주변에 만화로 먹고사는 사람 있나요? 5 혹시 2012/10/26 969
169453 방사능* 탈핵* 에너지 카페를 소개합니다. 1 녹색 2012/10/26 649
169452 주전자 추천 부탁드려요~ 맹랑 2012/10/26 711
169451 종부세를 이중으로 과세 할수 밖에 없는 이유..그러나 이중과세가.. 3 종부세 2012/10/26 1,006
169450 바퀴벌레 퇴치법 알려드릴께요. 23 꼭 해보세요.. 2012/10/26 5,262
169449 아이들 책상위에 스탠드 뭐 쓰세요? 4 조언절실 2012/10/26 1,398
169448 모임에서 어떤 언니가 제 남친을 함부러 대하는거 같아요.. ... 2012/10/26 1,119
169447 남자들에게 그런대화하는거 보니 아줌마같다 그럼 과연 충격 받나요.. 1 ..... .. 2012/10/26 626
169446 이혼녀는 결혼식에 가면 안될까요? 14 이혼녀 2012/10/26 3,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