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친구분이 추석 전날 전화를 주셨어요. 당신 조카분이랑 추석날 선을 보자시면서요..
엄마가 받으셔서 너무 갑작스럽고 저희는 집에서 차례를 지내기 때문에 담에 하자고 했지요..
하지만 돌아가신 아빠와 생전에 추석날 선을 보기로 예전에 정해논 거라 하시고
너무나 강경하게 주장하셔서 추석날 차례를 지내고 정리가 끝난후 엄마와 함께 (그쪽 엄마도 나온다고 해서..ㅜㅜ)
약속장소근처로 나갔는데요.
아빠 친구분이 엄청 감정이 격해진 상태로 뒷목잡고 쓰러지기 일보직전의 모습으로 계시더라고요.
선남이 핸드폰도 끄고 잠수를 탄 상태였던던거지요.. (반항하고픈 40세 남)
분노에 가득찬 친구분이 너무 안돼셔서 되돌아 왔는데요.. 이때까지 별로 기분이 나쁘지 않았음요..
오히려 먼저 거부안해서 다행이라 생각했지요.
그리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그이유를 알게되었어요..
제가 너무 나이가 많아서 (38) 애를 많이 못낳는다는.. 자기는 애는 3 이상은 원하는데 나이많은 여자는
원치 않는다는 거였지요.. 머리로는 이해를 하지만 기분은 드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