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근 선보려다 불발된 얘기...

키키 조회수 : 3,484
작성일 : 2012-10-08 13:28:32

아빠 친구분이 추석 전날 전화를 주셨어요.  당신 조카분이랑 추석날 선을 보자시면서요..

엄마가 받으셔서 너무 갑작스럽고 저희는 집에서 차례를 지내기 때문에 담에 하자고 했지요.. 

하지만 돌아가신 아빠와 생전에 추석날 선을 보기로 예전에 정해논 거라 하시고

너무나 강경하게 주장하셔서 추석날 차례를 지내고 정리가 끝난후  엄마와 함께 (그쪽 엄마도 나온다고 해서..ㅜㅜ)

약속장소근처로 나갔는데요. 

아빠 친구분이 엄청 감정이 격해진 상태로 뒷목잡고 쓰러지기 일보직전의 모습으로 계시더라고요.

선남이 핸드폰도 끄고 잠수를 탄 상태였던던거지요.. (반항하고픈 40세 남)

분노에 가득찬 친구분이 너무 안돼셔서 되돌아 왔는데요.. 이때까지 별로 기분이 나쁘지 않았음요..

오히려 먼저 거부안해서 다행이라 생각했지요.

그리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그이유를 알게되었어요..

제가 너무 나이가 많아서 (38) 애를 많이 못낳는다는.. 자기는 애는 3 이상은 원하는데 나이많은 여자는

원치 않는다는 거였지요.. 머리로는 이해를 하지만 기분은 드러워지네요..

 

IP : 128.134.xxx.1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8 1:33 PM (39.117.xxx.6)

    ㅎㅎ 나,원 참,,,

  • 2. ㅇㅇ
    '12.10.8 1:34 PM (211.237.xxx.204)

    ㅎㅎㅎ
    그냥 애낳고 사는거에 가치를 두고 사는 인간이다 하고 잊어버리세요..
    그럴수도 있겠죠..
    자식 셋 낳고 싶다면야 뭐 근데 지 나이는 생각 안하나봐요..
    그 선남 나이는 몇살이래요? 생식능력만 되면 애아빠 거저 되는줄 아나 ㅋ
    어쨋든 랜덤으로 이런 저런 사람 섞여있으니 잊어버리세용~

  • 3. 나이먹으면
    '12.10.8 1:36 PM (112.223.xxx.172)

    서러운 일이 원래 많아요.

    미리 싫다고 말한게 왜 기본매너가 안된건지?

  • 4. 37 살
    '12.10.8 1:38 PM (219.240.xxx.51)

    에 결혼한 큰언니가 나이 많다는 이유로 결혼전에 이런저런 드러운 경우를 많이 당해봐서 그 맘 잘알아요.
    본인도 본인이지만, 부모님 속도 엄청 쓰릴거에요.
    울친정엄마가 그런 꼴 안당할려고 저는 첫선에 어지간하면 결정하라고 압력을 넣으셔서 얼떨결에
    결혼한 막내딸입니다.

  • 5. ,,,,
    '12.10.8 1:42 PM (119.71.xxx.179)

    안보길 잘하신듯.. 어제 티비보니까, 커플이 6살차이난다고 하니까, 방청객들이 놀래더라구요. 무슨재주로 애 셋낳을 여잘 만날수 있을지..ㅎㅎㅎ

  • 6. 키키
    '12.10.8 1:50 PM (128.134.xxx.117)

    오히려 안본게 더 잘된것 같아서 홀가분해요..
    그분은 외국인은 배우자를 슬며시 추천한다는..

  • 7.
    '12.10.8 1:53 PM (122.37.xxx.113)

    윗윗님 너무 웃김.. ㅋㅋㅋㅋ
    그쵸 여자가 출산을 할 수 있을지가 문제가 아니라 일단 지가 발기가 돼야.

  • 8. ㅋㅋㅋ
    '12.10.8 1:55 PM (211.63.xxx.199)

    원글님 넘 기분 나뻐하지 마세요.
    저희 친정오빠가 저렇게 선 거부. 많이해요.
    오빠는 결혼에 관심이 없는지 이미 40 중반을 넘어 후반을 향해가요.
    35 살 여자만 되도 오빠와 나이차가 10살이 넘어가요.
    그러니 선 거부할때 항상 나이 많아 아이 못 낳는다는 핑계로 거부합니다.
    동생인 저는 킥킥 웃지요. 장가간 맘도 없으면서 뭔 애 핑계냐 하면서요.
    35이하 선자리는 당연 안들어오죠.
    어른들은 또 그런 대답 들으면 어이쿠 자식은 낳아야지 하시면서 선자리 고사하구요.
    넘 맘에 두지 마세요. 옆집 언니 40살에 결혼했는데, 애 둘 잘만 낳았네요. 애들도 똑똑하고.
    얼굴이뻐 몸매되 열살은 어려보이더라구요.
    원글님도 부지런히 자기관리하시고 좋은 남자 만나기를 바래요

  • 9. ,,,
    '12.10.8 2:02 PM (119.71.xxx.179)

    하긴 윗님말씀보니, 남자가 결혼생각이 없는거 같네요 ㅎㅎㅎ. 애 셋 낳을 남자였으면 진작 결혼했지 ㅎㅎ

  • 10. ..
    '12.10.8 2:48 PM (110.14.xxx.164)

    그럴거면 약속도 하지 말아야지요 괜히 주선자랑 님 맘상하고 귀찮게..

  • 11. 아돌
    '12.10.8 7:15 PM (116.37.xxx.225)

    약속을 한게 아니라 원글님 아버지 친구분이 강행하신것 아닐까요?
    저희 오빠도 똑같은 멘트로 소개팅 거부해요.
    완전 독신주의자이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99 금반지 팔려고 하는데요 9 .. 2012/11/15 2,385
177398 컴 밑에 시작옆에 줄이 두 ㄱ ㅐ로 나와요..ㅠㅠㅠㅠㅠ 1 ff 2012/11/15 495
177397 1박2일 콘도 갈때 뭐 준비할까요..? 3 콘도 2012/11/15 1,294
177396 보일러 실내온도 말고 물온도로 하는 분들께 질문해요 11 이번에 구입.. 2012/11/15 18,365
177395 말이 많으면 사공이 산으로가니.. .. 2012/11/15 455
177394 나이키운동화 발목까지 오면 활용도가 떨어질까요? 3 나이키 2012/11/15 1,098
177393 그것은 알기 싫다 - 꼭 들어보세요 3 딴지라디오 2012/11/15 1,506
177392 부모님한테 잘하시는분들께 질문드려요~ 5 ... 2012/11/15 969
177391 백원우가 이태규를 까다니 ㅋㅋ 29 ㅇㅇ 2012/11/15 2,201
177390 쇠비름즙 어떤 맛 일까요? 7 아토피 2012/11/15 1,570
177389 이제부터 김장의 시작이군요.. 4 .. 2012/11/15 1,187
177388 정말 인형이 따로 없네요~ 4 마르 2012/11/15 2,255
177387 정치 초보는 협상에서 초보티를 내는군요.. 9 .. 2012/11/15 1,082
177386 저는 문재인 지지자예요. 9 울고있어요... 2012/11/15 1,398
177385 (급)코스트코 하바티치즈,샌드위치에 괜찮나요? 4 치이즈 2012/11/15 2,414
177384 초4딸) 영어 레벨업시험에서 처음으로 통과못하고 머물게 되었는데.. 10 청담어학원 2012/11/15 2,342
177383 라쿤털, 밍크, 오리털... 10 털이 문제로.. 2012/11/15 3,213
177382 덴비 그릇문의 4 지르자! 2012/11/15 2,364
177381 혈압계 추천해 주세요. 2 궁금 2012/11/15 1,317
177380 문재인 지지자분들~ 문재인의 시민멘토단에 힘내라고 댓글좀 8 올려주세요 2012/11/15 969
177379 눈꼬리에 있던 주름이 사라졌어요~놀라워요~ 6 와우 2012/11/15 3,614
177378 의류용 원단을 팔려고 하는데, 어느 싸이트가 좋을까요? 2 원단 2012/11/15 752
177377 라스베가스 호텔 예약시 리조트 fee 꼭 내는건가요? 7 궁금 2012/11/15 4,944
177376 집안일중에 제일 하기 싫은거 딱 하나씩만 얘기해봐요ㅋㅋ 76 나른한오후 2012/11/15 8,991
177375 "박근혜 지지하고 문·안 비난 연설"…선관위,.. 1 세우실 2012/11/15 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