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초등 행사가 소풍밖엔 없었던듯 한데..
올 해 우리아이가 반회장이 됐는데 대운동회, 수련회,소풍...행사가 몇개 돼네요.
운동회 때도 다른반 음료수 넣는데 우린 안넣냐 하는 엄마들 땜에 음료 넣고
도시락 싸고 나름 신경 썼어요.
아이가 회장만 아니면 사실 학교에 꼭 가야 할 일 아니면 나서는걸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이번에 아이가 수련회를 가는데 담임 도시락은 생각을 못했어요.
소풍때 싸야지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지난번 운동회 때 다른반 음료 넣는다며 얘기한 엄마가 또 그러네요.
담임쌤 도시락 준비하셨냐고...
반부회장 엄마인데 본인이 준비하고 싶었던건지 아님 회장맘이 아니라 나서기가 뭣해서 그랬던건지
잘 모르겠어요. 다른반은 담임 도시락 준비했다고 해서 물어보는 거라는데...
순간 짜증이 났어요. 한편으론 준비했어야 하는데 미처 생각치 못했나 싶기도하구요.
반모임을 한번 했었는데 그후 운동회때도 그렇고 항상 이 엄마가 술모임 한번 갖자고 하고...
엄마들 한두명 아니라 일일이 신경 쓸 필요 없겠지만...
아이는 계속 임원을 하고 싶어하는데 정말 엄마 성격도 받쳐줘야 하나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