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진짜 외교이지요. 아무것도 얻어내는 것 없이 잘난척만 하는 외교가 아니라요.
국민의 희생이 전제되지 않으면, 미국과의 군사동맹을 이용한 전쟁억지력을 유지하는 방법밖에 없는 현실에서 MB가 오바마를 만날때마다 직접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고 합니다. 한미간 사이가 가장 좋다는 말만 있어서는 안되고, 실체적인 결과가 있어야 한다면서요.
가끔 보면, 미국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자주국방을 주장하는 분들이 있던데, 군 복무기간을 지금의 3배(또는 남녀 모두 의무 3년씩정도)로 늘리고, 세금을 지금의 2배를 내도 세계최강군사대국인 미국과의 동맹보다 전쟁억지력이 적다는 현실은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군요. 전쟁이 일어날 확율만 몇십배 커지고, 그러면 많은 투자나 건설등의 경제활동이 위축됩니다.
아니, 남녀 모두 군대 3년씩 의무적으로 가는것에 동의할 사람이 있기나 할까요? 미군이 보유한 각종 첨단무기를 우리가 다 갖추려면, 국방예산이 지금의 몇배로 올라도 모자릅니다. 많은 핵심무기들은 미군에서 팔지도 않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