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0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126
작성일 : 2012-10-08 07:54:14

_:*:_:*:_:*:_:*:_:*:_:*:_:*:_:*:_:*:_:*:_:*:_:*:_:*:_:*:_:*:_:*:_:*:_:*:_:*:_:*:_:*:_:*:_:*:_

이제라도 우리는 모두 강으로 가야 하리
강은 곧 내 목숨이므로 내 영혼이므로
저 은빛 물비늘 넘실대는 흐름 위에
이무기도 날아오르게 하고 연어도 춤추며 돌아오게 하고
가장 새파란 바람들만 이곳에 모여 살게 하리
신화의 꽃망을 부퍼 향내 한껏 피워내는 새벽 강
청춘들의 붉은 피는 이곳에서 더 뜨겁게 달궈져야 하리
오색의 혼인 옷 갈아입은 피라미 떼가 이제라도
힘차게 경주하고 이제 막 갈 숲의 신방을 나온
원앙새 부부가 맑은 노동의 자맥질을 시작하는 그곳으로
가야하리 해종일 김매던 젊은 아낙의 땀 젖은 노을녘
퉁퉁 불어 터진 젖가슴을 말없이 씻어주던 강으로
이곳에 시가 살고 신령이 살고 아우라가 살고
이곳에 석가 예수 무하마드가 살도록
사람다운 사람만 모여 감자 꽃을 피우도록
이제라도 우리는 모두 강으로 가야 하리 가서
강의 시녀가 되고 강의 효자가 되어야 하리
강은 곧 내 목숨이므로 강은 곧 내 영혼이므로
만약에 살다 못 살고 팍팍하여 속가슴 아린 멍
다스리지 못해 절망할 때가 또한 있다면
들어야 하리, 깊은 밤 별들을 잠재우는 강물의 노래
가장 속 깊은 하늘의 노래 뼈 속에라도
아아,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만 임하여
저 암소처럼 순한 눈망우르 단 한 분뿐이신 어머니!
누가 감히 내 어머니를 욕보이랴


   - 김희수, ≪누가 감히 내 어머니를 욕보이랴≫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0월 8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10/07/20121008_grim.jpg

2012년 10월 8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10/07/20121008_jangdory.jpg

2012년 10월 8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1008/134961088626_20121008.JPG

2012년 10월 6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0/05/alba02201210052009460.jpg

2012년 10월 8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0/07/alba02201210072012270.jpg

 

 

 

똥에 나비 안 꼬이죠.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10.8 8:38 AM (39.112.xxx.208)

    한겨레 그네꼬와 김종인 보며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10 미친 것들 내곡동사저를 지 아들명의로 사서 편법증여 3 내곡동특검 2012/10/07 1,729
164909 브아걸 가인 피어나 뮤비랑 스타일링보셨나요? 23 오마나 2012/10/07 5,801
164908 바람핀아빠 보는게 역겨워요.. 7 ... 2012/10/07 6,216
164907 콩나물 들어가는 생새우찜 어떻게 하면 맛있을까요 2 새우찜 2012/10/07 1,691
164906 다크써클에 좋은 아이크림 추천해 주세요 오렌지 가로.. 2012/10/07 1,395
164905 이민가려는 시누이가 제 한복을 빌려달래요.. 42 고민 2012/10/07 10,280
164904 미란다카우리나라에서 유독 7 ㄴㅁ 2012/10/07 2,876
164903 서울에서 가까운,운전초보가 갈수있는 바다는 어디인가요 6 바다 보고싶.. 2012/10/07 1,789
164902 구미......억장이 무너지는 이유.... 24 파리(82).. 2012/10/07 8,118
164901 들으면 왠지 오그라드는 표현 두가지 13 ... 2012/10/07 4,405
164900 여자가 보태길 뭘 보태나요? 2 ... 2012/10/07 1,567
164899 무슨 꿈일까요? 1 2012/10/07 912
164898 밑에글보니 무자식인사람이 3 ㄴㅁ 2012/10/07 2,070
164897 작년에 못 산 ENC패딩코트가 눈에 아른거려요.. 8 ... 2012/10/07 3,273
164896 마포 삼성래미안 아파트 문의드려요 16 멀리서이렇게.. 2012/10/07 4,077
164895 이 결혼식 가야하나요?.. 5 .. 2012/10/07 1,916
164894 살면서 그거 살걸과 사지말걸 중 어느게 후회가 덜했나요? 12 그냥 2012/10/07 5,079
164893 < 좋은곡들만 유명하지 않은곡으로 발라드 추천곡 모음 &g.. jasdkl.. 2012/10/07 1,281
164892 출산후 입주 산후도우미 관련 조언부탁드려요 3 bo7 2012/10/07 1,859
164891 놀이터에서 뺑뺑이탄후 밤에 어지럽기도 할까요? pp 2012/10/07 1,238
164890 어린이 파마 어디서 해주시나요? 1 파마약 2012/10/07 1,186
164889 ‘박근혜 대통령 불가론’의 출처 5 샬랄라 2012/10/07 2,048
164888 내딸서영이..,이상윤 서울대 출신.... 54 와,,, 2012/10/07 25,892
164887 변진섭씨 <보고 싶다> 2 ... 2012/10/07 1,410
164886 시아버지 다 좋으신데 가끔 너무 열받게 하세요 ㅠㅠ 12 열폭 2012/10/07 3,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