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50만원짜리 시계 사는것, 사치일까요?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시계 조회수 : 6,932
작성일 : 2012-10-07 18:25:00

서른 중반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미혼이고 여자에요.

1년 저축은 2천만원 조금 넘게 하고 있구요.

 

오래전부터 갖고 싶은 시계인데 한번 사면 고장나지 않는이상 평생 차고 다닐것 같긴 하네요.

워낙 물건 깔끔하게 쓰고 좋은거 하나 사서 오래 쓰는 성격이거든요.

옷도 별로 안사입는 성격인데 이런 고가 아이템들이 하나씩 갖고 싶네요.

올해 지금까지 옷산 금액이 10만원도 안되거든요.

예전에 산 옷들이 키이스나 마인이 기본 스타일이라 당분간 옷 사입을 일도 없을것 같아요.

간간히 저렴한 티셔츠나 가디건 종류도 하나씩만 사면 되고..

 

남들은 직장 다니면서 1년에 몇백씩은 옷 사입으니

나는 시계라도 하나 살까 싶은 마음이 자꾸 생기다가도

저같이 평범한 직장인에게 사치품 같다는 생각도 들고...

 

까르띠에 시계에요.

산토스나 마드모아젤 스틸 둘중 하나 갖고 싶은데..

매일 차고 다니기엔 마드모아젤이 명품 티도 안나고 좋을것 같기도 하고..

착용감이 산토스보다 더 좋더라구요.

산토스는 너무 까르띠에 티가 나잖아요.

핸드백은 샤넬2개 있어서 다른건 안가지고 싶고 시계가 갖고 싶네요.

IP : 61.72.xxx.1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7 6:27 PM (125.141.xxx.188)

    집이 부자시면, 백수도 에르메스 백에 까르띠에 시계 찰 수 있는거죠. 누가 뭐라그러나요.

    그냥 평범한 상황이라면.. 당연히 큰돈이겠죠.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도 뭔가 선물을 할 필요는 있습니다.

    하지만 450만원이면.... 정말 많은것을 할 수 있는 돈인데 시계 하나에 쓰기 아깝진 않으신지

  • 2. 찬성
    '12.10.7 6:28 PM (61.33.xxx.5)

    글 읽으면서 혹 카르티에..했더니 마지막에 역시나ㅎㅎ 다른 것에 사치 부리시는 것도 아니시고 능력도 돼시고 전 찬성요 그 시계 그 만한 가치 있어요

  • 3. 전 찬성이예요.
    '12.10.7 6:30 PM (58.143.xxx.45)

    몸에도 비타민이 필요하듯...매번 스치듯 보면서 님 마음에도 비타민이 될겁니다.

  • 4. 바보보봅
    '12.10.7 6:30 PM (175.115.xxx.30)

    미혼이시고 시댁에, 자식에, 돈들어갈일 없으면사세요 수입도 꽤 되시네요
    사백오십없다고 인생이 크게 달라지진 않더라구요
    전 40넘은 아줌마지만 처녀때 내돈 벌어서 사고싶은거 못산게 한스러워요

  • 5. ㅇㅇ
    '12.10.7 6:32 PM (125.141.xxx.188)

    시계 매니아라면, 450만원을 시계 사는데 다 쓰는게 효용이 높겠지만..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450만원으로 가방도 사고 옷도 사고 머리도 하고 화장품도 사고 하는게 더 낫겠지 싶네요

  • 6. ..
    '12.10.7 6:34 PM (58.227.xxx.56)

    올 해 옷 구입비가 10만원 미만이라면 정말 알뜰하게 사셨네요.

    일 년 저축이 2000만원정도시고 돈을 헤프게 쓰는 분도 아닌 것 같고

    꼭 갖고싶은 물품이라니 구입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그 시계가 생활에 많은 활력을 제공할 수도 있으니까요

  • 7.
    '12.10.7 6:34 PM (1.252.xxx.141)

    유행안타는 디자인이면 사서 이쁘게 차고다니세요~

  • 8. 근데 하나
    '12.10.7 6:35 PM (58.143.xxx.45)

    다시 되팔때 그래도 가치 인정받는 물건이 좋아요.
    실증 날 수도 있거든요.

  • 9. 한달 월급 정도라면...
    '12.10.7 6:35 PM (202.138.xxx.132)

    그렇게 갖고싶으면 한개 정돈 사도 괜찮을듯.

  • 10.
    '12.10.7 6:38 PM (118.219.xxx.124)

    샤넬도 있으신데
    시계 좋은것도 사실만 한 듯ᆢ
    오래 잘 쓰시는 스타일이시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 11. 흐음,,
    '12.10.7 6:40 PM (118.36.xxx.131)

    무척 알뜰하시네요^^; 맘에 드는 아이템 하나 정도에는 거금을 투자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남들은 여름 휴가로 해외 여행에 그 정도 돈도 쓰잖아요.
    시계라면 평생 차도 되는 아이템이고, 저 위에 쩜둘님 말씀처럼 그런 사치? 하나 정도는 생활에 꽤 큰 활력소도 되는 거 같아요

  • 12. 사셔도 될듯
    '12.10.7 6:43 PM (183.98.xxx.83)

    평소에 크게 사치하시는거같지도않고
    돈도 나름 모으시는 30대중반 직장인이시면
    하나정도 장만하셔도 될거같아요.
    저도 이제 40줄들어섰는데 요즘 느끼는게
    옷은 돈 많이 안들여도 가방이나 시계는 좋은게
    한두개정도는 있어야겠더라구요.
    좋은 소품이 전반적인 분위기나 스탈을 살려주기도 하거든요^^

    글고 결혼전에 능력되시면 좋은거 한두개 정도 장만해두니 좋더라구요. 저도 일 열심히하면서 스스로에게 선물한다생각하고 샀던 것들 결혼후에도 아주 잘쓰고있어요.
    참고로 저는 짝퉁 나돌지않는 디자인 무난한걸로 샀어요. 갠적으로 쇼메나 쇼파드도 추천드림 ^^

  • 13. 한마디
    '12.10.7 6:47 PM (118.222.xxx.198)

    그냥 무난한거 몇십만원짜리 사고 나머지 저축하면 오질것같은데...

  • 14. ..
    '12.10.7 6:49 PM (1.225.xxx.67)

    사세요.
    샤넬백도 색깔별로 지를만한 능력이시네요.

  • 15. 네 쫌
    '12.10.7 6:52 PM (14.52.xxx.60)

    과해보여요
    이유가 구구절절한 것을 보니 원글님도 과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본인 스타일이라면 뭐라할 생각 절대 없읍니다
    그냥 물어보시니까
    혹시 답정너는 아니시죠? 제가 눈치가 없나요?

  • 16. 원글..
    '12.10.7 6:56 PM (61.72.xxx.16)

    저도 좀 과해보여서 구구절절 적었는데
    말려주길 바라는 답을 기다렸는데
    대부분 사라 하시니 마음이 동하기도 하고..^^;
    주위에 보면 전무직 가진 사람들이나 명품시계 차고 다니지
    사실 저같이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들은 명품 거의 안가지고 다니거든요.
    회사에 샤넬 한번 가지고 갔다가 동료들이 우르르 구경오고
    이게 왜 이리 비싸냐.. 이런 분위기라..
    시계까지 명품 차고 다니는거 안다면 된장녀라고 오해할듯...

    제가 알뜰한 성격이긴 한데 쓸데없이 눈만 높아서...
    몇년에 한번씩 이렇게 지름신이 오네요.

  • 17. 시계
    '12.10.7 6:57 PM (124.49.xxx.157)

    사고싶은거 꼭 사세요
    좋은물건 사면 더구나 시계는 잘 간수하면 평생을 다니면서 볼적마다 흐믓합니다. 그 행복감을 생각하면 450 들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가 로렉스시계를 차고 다니는데 10년넘게 찰때마다 주위의 부러움도 사고 본인도 만족하고 천만원가까이 주고 샀다는데 저는 천만원 가치 이상 한다고 봅니다.
    잘 간직할 분으로 보이시니 저는 정말 꼭 사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돈으로 말할수 없는 행복, 저는 그것에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신다면 저는 둘중 개인적으로 산토스에 한표를^^

  • 18. ...
    '12.10.7 7:04 PM (14.63.xxx.9)

    둘중에서 산토스 222
    좋은 핸드백도 그가격합니다.
    시계는 매일 차는건데 지르세요.

  • 19. 그정도는 사려고
    '12.10.7 7:10 PM (112.151.xxx.74)

    돈버는거 아닌가요...
    나한테 그정도 선물, 가끔 하고도 살아야죠 ㅎ

  • 20. 사세요
    '12.10.7 7:12 PM (175.118.xxx.221)

    사세요
    사치아니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사시는 분인 것같고.. 갖고픈 것 안사고 다른 것 사면.. 결국 나중에 다시 원래 갖고픈것 사게되거든요.
    가지고 싶은 시계 사셔서 마음껏 즐기며 사용하셔요 ^^

  • 21. 저두 응원 ㅎㅎ
    '12.10.7 7:18 PM (210.221.xxx.9)

    원글님같은 소비패턴 가진 분이라면 사도 될 거 같아요.
    저축도 꾸준히 하고 있고, 거기다 다른데서 절약하고 검소하게 사시는데
    나이 30대에 저런 시계 산다고 누가 돌을 던지겠어요..

    그리고 같은 돈을 들인다고 해도.. 내가 갖고 싶은 것을 가져야지.. 다른 것을 산다는 것도 이상한 방법예요.
    내가 갖고 싶은 걸 사야지..왜 다른 걸 합니까. 그거 안 한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저런 사치품은
    내가 갖고 싶은 걸 가져야 해요..

  • 22. ㅇㅇ
    '12.10.7 7:19 PM (223.62.xxx.59)

    저희 아빠가 늘하시는 말씀이 쓸떼는 쓰라고 돈싸들고 저승가는거아니라고. 경제능력없이 빛내는 것도아니신데 사세요.
    로렉스 까르띠에 팔때도 돈값은해요

  • 23.
    '12.10.7 7:20 PM (211.110.xxx.149)

    제 주변에 그거 차고 다니는 언니 있는데 진짜로 안보여요 ㅠㅠ 좀 미안하지만. 그 시계는 이쁜데. 막상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멋지거나 이쁘지가 않아요 특별히 센스있게 하고다니지도 않구 살수있죠 본인에게 선물하는 걸로. 근데 씀씀이라는거 한번 사면 커져요 ㅠㅠ 담엔 더 비싼 선물 내게 주고 싶어집니다.

  • 24. 원글님 성격이면
    '12.10.7 7:22 PM (1.231.xxx.7)

    사도 될것 같아요.
    회사 다니면서 올한해 옷도 그리 안사입었다니 알뜰한데요.

    그보다 못한 시계를 사면
    계속 생각나서
    결국은 벼르다 다시 사게 될테니
    돈이 이중으로 들게 되죠.

    저는 그런 실수를 하도 많이 해서요

  • 25. 소매치기
    '12.10.7 7:26 PM (121.140.xxx.74)

    그런데요...
    소매치기 안 당할 자신 있으세요?
    저 얼마전에 시계 소매치기 당했답니다. ㅠㅠ

  • 26. BRBB
    '12.10.7 7:34 PM (112.154.xxx.51)

    450이면 살수있어요?? 저두 요즘 시계 좋은거 하나 사고싶어요

  • 27.
    '12.10.7 7:44 PM (211.246.xxx.91)

    원글님 맘을 따르셔야죠

    제 주변이 그런 걸로 의논해온다면 사치라 말합니다만... 솔직히 시계도 사치품이죠, 설까 말까 선택은 저기가 하는거죠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ㅋ

  • 28. -----
    '12.10.7 9:05 PM (118.34.xxx.115)

    전 헛짓이라 생각하옵니다.

  • 29. 요리초보인생초보
    '12.10.7 9:22 PM (121.130.xxx.119)

    저도 소매치기, 분실해도 크게 상심하지 않을까 싶네요.
    얼마 전에 자본주의5부작에서 아이들에게 1만원인가 주고 쇼핑하는 것과 여행하는 것 비교했어요. 쇼핑은 며칠에서 1주일 좋을 것 같다고 대답하고 여행팀은 평생갈 것 같다는 말이 많았죠.
    저 같으면 그 돈으로 해외여행 다녀올 것 같은데.
    알뜰하게 잘 사시고 계시니 1,200만원 이상 쓰실 수 있겠지만 저라면 물질보다는 경험에 투자할 것 같아요. 물건은 고장나거나 내 손에서 없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경험은 치매만 걸리지 않으면 평생 나와 함께 하니까요.

  • 30. .......
    '12.10.7 9:45 PM (116.39.xxx.17)

    윗님과 더불어 저도 그 돈이면 해외여행 다녀올것 같아요.
    가까운 아시아쪽으론 여러군데 다녀 봤는데 정말 여행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듯 해요.
    저도 자본주의5부작 윗분 얘기한거 봤는데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었여요.
    우리는 진짜 너무 자본주의의 속성에 물들어져 정말로 삶에 있어 진정한 가치가 뭔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 31. ..
    '12.10.7 9:59 PM (114.206.xxx.165)

    25년전쯤 남편이 파리출장시 사다준 까르띠에 이름은 몰라요 네모모양에 안쪽에 14k인가 테두리안쪽에 있는거요
    고장이 나서 압구정현대 시계집에서 고친후 다시고장나서 까르띠에 as센터로 갔더니 손댔다고 트집잡으며 케이스이외 모두 바꾼다고 45만원 달라해서 그냥가지고와 어디에 처밖아 왔는지도 모르고 10년 이상 된것갔아요
    찾아서 지금이라도 고칠까요

  • 32. 가격이
    '12.10.7 10:51 PM (114.204.xxx.151)

    작년에 마드모아젤 샀는데 500만원 넘게 준거같은데요? 가물가물...
    어쨌든 이쁘긴해요. 소비패턴 보니 좋은거 하나사서 쓰셔도 될것같긴해요. 전 로렉스 까르띠에 다 있는데 이제 또 다른게 갖고싶네요. ㅎㅎ

  • 33. 명품 시계는 절대
    '12.10.7 11:56 PM (58.121.xxx.66)

    시계 방에 맡기는거 아니에요 꼭 해당 브랜드에 가셔서 A/S맡기셔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51 < 좋은곡들만 유명하지 않은곡으로 발라드 추천곡 모음 &g.. jasdkl.. 2012/10/07 936
161450 출산후 입주 산후도우미 관련 조언부탁드려요 3 bo7 2012/10/07 1,396
161449 놀이터에서 뺑뺑이탄후 밤에 어지럽기도 할까요? pp 2012/10/07 648
161448 어린이 파마 어디서 해주시나요? 1 파마약 2012/10/07 849
161447 ‘박근혜 대통령 불가론’의 출처 5 샬랄라 2012/10/07 1,619
161446 내딸서영이..,이상윤 서울대 출신.... 54 와,,, 2012/10/07 25,453
161445 변진섭씨 <보고 싶다> 2 ... 2012/10/07 974
161444 시아버지 다 좋으신데 가끔 너무 열받게 하세요 ㅠㅠ 12 열폭 2012/10/07 3,512
161443 처음부터 사회생활 잘 하는 사람 있긴 있겠죠? 3 흠흠 2012/10/07 1,443
161442 출산한 며느리 선물로... 21 출산 2012/10/07 7,020
161441 하이마트 광고 진짜 짜증 나네요 2 .. 2012/10/07 2,202
161440 집을 팔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8 주부 2012/10/07 2,556
161439 "MBC 편파보도로 신뢰성·공정성 하락시켜" 샬랄라 2012/10/07 851
161438 아까 고양이 첨 키운다는 사람인데요. 9 고양이 2012/10/07 1,680
161437 엠빙신 안철수후보 할아버지까지 터는군요.. 6 .. 2012/10/07 1,878
161436 다섯손가락 남주 짝눈 5 언발란스 2012/10/07 2,157
161435 다섯손가락을 보다가 혹시나 싶어 추측해 봅니다 6 나모 2012/10/07 2,043
161434 윤아양이 이쁘긴 이쁘네요 5 ssy 2012/10/07 2,715
161433 중국에서 인육캡슐이들어오다 6 허걱 2012/10/07 1,957
161432 새우한테 찔려서 다리절단후 사망...ㄷㄷㄷ 9 ... 2012/10/07 9,776
161431 자게의 돼지갈비 양념 설명에서 사과 배 양파 청주 간 건 언제.. 9 과일은 언제.. 2012/10/07 2,672
161430 지금 개콘 신보라 7 감기가 아닌.. 2012/10/07 6,511
161429 오늘은... 장소팔 고춘자 !!! (어제부텀 자꾸만... ^^;.. 3 건너 마을 .. 2012/10/07 1,033
161428 손창민씨 이혼했나요? 14 ㄴㅁ 2012/10/07 38,883
161427 영화 '파수꾼'을 보고...함께 얘기나눌 분 계실까요? 5 미엘 2012/10/07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