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일찍 코스트코를 갔는데
저는 오늘 그냥 윗 가디건 하나만 사고 나가려고 지하에 있는 계산대에 바로 가려고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러갔어요.
갔더니 점잖게 보이는 부부가 먼저 기다리고 계시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남자분이 어디서 많이 뵌 분인거예요.
속으로 문국현님 아닌가싶은데 확실하지는 않아서 긴가민가 해서 힐끔힐끔 쳐다만 보고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인사를 하는것보고는 아~ 맞구나 싶었어요.
그때 엘리베이터가 왔는데 마침 문국현님과 사모님 그리고 저 이렇게 세명만 탔기에
제가 용기를 내서 "저 텔레비전에 나오시는분 아니세요? "했더니
그렇다고 하시며 명절 잘보내셨냐고 인사를 하시더군요.
제가 "직접 장도 보세요? " 했더니 "그럼요 . 집이 가까워 자주 옵니다 " 하시길래
그런 복잡한곳은 질색해서 매번 혼자가서 장보고 오는 저는
진심으로 부러워서 "사모님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 했는데 문국현님이 " 아니죠 제가 행복한거죠" 하시는데
그런 대답에 감명도 받았지만...혹시 제가 사모님께 말실수했나 걱정이 되는거있죠? ^^::
사모님도 아주 교양있고 우아하게 보이시고 피부도 고우시고
두분이 정말 부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