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왼손잡이 유치원생, 오른손 연습 시켜야 하나요?

... 조회수 : 1,402
작성일 : 2012-10-07 16:34:41

저희 집 작은 애가 완전 왼손잡이에요. 지금 6살이고 남자아이 인데요..

 

남편이 군대가면 총 쏠때 힘들다고, 글쓸때랑 밥 먹을때만은 오른손을 사용하게 연습시키라고 해요.

 

이럴거면 진작에 말하던가...

 

벌써 6살이라, 오른손 연습 시키기가 너무 어려워요.

 

얼마전에는 남편이 오른손으로 연필 잡으라고 했더니, 완전 통곡하더라구요 =_=

 

정말 군대 가면 왼손잡이는 힘들까요?

 

전 왼손이라도 상관없지 않나 했더니...군대가서 괴롭다면 그것도 좀 그럴 것 같구 ㅜㅜ

 

오늘 오른손으로 연습 좀 시켜볼려고 했더니, 구석에 가서 고개만 도리도리 젖더라구요ㅜㅜ

 

불쌍해서 못해 먹겠네요 ;ㅁ;

IP : 125.186.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7 4:39 PM (175.117.xxx.95)

    참 이런글 올라오면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잘 사용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일부러 애 스트레스 받게 고칠려고 하지 마세요.

    필요하면 자기가 알아서 하겠죠.

  • 2. ...
    '12.10.7 4:43 PM (125.186.xxx.131)

    네, 저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제가 여자인지라...=_= 군대를 안 가봐서...거긴 또 어떤 세상일지;;;;정말 오른손 아니라고 구박받고 더 힘들게 지내게 되는건지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 ㅜㅜ 혹시 왼손으로 군대 다녀온 아드님 계신분은 없으신가요?

  • 3. 저도..
    '12.10.7 4:44 PM (110.70.xxx.83)

    왼손잡이인데 글씨만 오른손이에요.. 저도 어렸을 때 할머니때문에 글씨만 오른손으로 고친 케이스에요.
    어디서 봤는데 선천적으로 왼손인 사람을 억지로 오른손 쓰게 하면 안좋디고 뵜습니다
    학습능력도 떨어진다고 하고요...
    저도 울면서 고쳤기에 아드님이 안쓰럽네요.
    어쨌거나 사람들 중에 절대적인 왼손잡이가 있다고 합니다. 소수지만....

  • 4. dd
    '12.10.7 5:02 PM (211.108.xxx.114)

    ...이런 글 볼 때마다 안타깝네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왼손을 고치네 마네...원글님은 고친다곤 말씀 안하셨지만 ... 왼손잡이는 병이 아니에요. 그거 억지로 바꾸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틱장애 와요. 저처럼요 ㅡㅡ 말 더듬고 고개 탁탁거리고 정신불안 와요. 총 맨날 쏘나요. 그러거때문에 선척적인 걸 바꾸나요. 참...

  • 5. 그런데요.
    '12.10.7 5:31 PM (121.147.xxx.224)

    학교나 식당에서 왼쪽으로 앉아야지 안그러면 옆자리 친구나, 옆자리 사람하고 팔이 부딪혀서 불편해요.
    식당에선 마음대로 한다고 해도 학교에선 그게 안되니..
    저는 초등 저학년 까지 왼손만 쓰다가 할아버지한테 무섭게 혼나고 그 후로 밥이랑 글씨는 오른손으로 써서
    결국 지금은 양손잡이에요. ㅎㅎ 고치고자 하신다면 유치원생도 늦지는 않았어요.

  • 6. 고칠수
    '12.10.7 5:40 PM (211.246.xxx.164)

    저희딸도 왼손잡이인데 고칠수 잇으면 고치는게 낳아요. 3학년인데도 왼손이라 불편할때가 잇거든요. 왼손잡이 고치지 말라지만, 왼손잡이로 살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모든 용품을 왼손잡이 전용으로 사기도 힘들고 , 글씨쓸대 밥먹을대 옆친구들이 불편해해요. 어릴때 연필잡을때부터 글씨랑 밥만 오른손으로 훈련할걸 싶어요.

  • 7. 고치지 마세요
    '12.10.7 6:19 PM (109.23.xxx.17)

    제 남동생 왼손잡이인데요, 초등학교 1학년때 무서운 선생님 만나서 억지로 오른손으로 글쓰게 하는 바람에 4-5년 동안 말을 더듬었습니다. 그리고, 성격도 소심해지고, 글씨도 지렁이 기어가는 것처럼 가느다랗게 쓰더라구요. 마음이 쪼그라들었고, 정서가 불안해진게 보였습니다. 겉으로 나타난게 말더듬이지, 그 속은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 생각하면, 그 선생한테 소송하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세상엔 왼손잡이도 있고 오른손 잡이도 있는거에요. 내버려 두세요.

  • 8. 미즈박
    '12.10.7 11:57 PM (114.205.xxx.43)

    자게에서 왼손잡이 치면 좌르르 나옵니다.
    그거 찾아 보세요.
    세상이 어떤세상인데 아직도 오른손으로 바꿔야 하냐는 질문을 하시니...

  • 9. 글쎄요..
    '12.10.8 1:13 AM (221.146.xxx.33)

    아직 학교 갈 때까지 시간이 좀 있으니 글씨라도 한 번 살살 시도해 보심이 어떠실지...저도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은 없으나 학교에서 가르쳐보니 왼손 쓰는 아이들이 여러모로 불편하게 살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많아요...뭐 일단 공책에 글씨를 쓸 때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자면 자기가 쓴 글씨를 뭉개면서 써나가든지 공책을 돌려놓고 쓰든지 왼손을 몸에 딱 고정시켜서 불편한 자세로 쓰든지....그럴 수 밖에 없잖아요.
    지금이야 유치원생이니 별 불편함 모르겠지만 학년 올라갈 수록 본인이 힘들든지 엄마가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기 쉬운 거 같아요....
    왠만하면 글씨와 밥은 양손을 다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심이 다른 사람과 살기에 더 편리할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25 화무십일홍.. 6 ... 2012/10/11 2,031
163224 msc 안진훈씨 전공이 뭔지 아시는분 계세요? 3 뭘까요? 2012/10/11 5,277
163223 욕실 수도꼭지 바꿔야 하는데 누가 비용을?? 2 전세 2012/10/11 1,184
163222 집구입시 들어가는 비용 여쭈어요 ㅇㅇㅇ 2012/10/11 1,133
163221 여러분은 책 사서 보세요, 빌려보세요? & 추가질문 29 사서본다 2012/10/11 2,693
163220 한겨례 팀킬!! 안철수, ‘나의 수호신’이라 했던 할아버지 친일.. 16 루나틱 2012/10/11 2,414
163219 대단한 나라 2012/10/11 764
163218 아이가 학교 다니는게 부대낀다고 하네요 ... 2012/10/11 872
163217 ab형여자이신분들, b형어떠세요? 엄마로서, 친구로서요 22 .... 2012/10/11 3,821
163216 기자들 연예인 사진 이상하게 나온거는 좀 걸러서 실어주지.. 엄.. 기자들.. 2012/10/11 1,201
163215 응답 보신분들 궁금한거 있어요 1 궁금 2012/10/11 552
163214 특정인만 꿈에 나오면 안좋은일// 1 파란자전거 2012/10/11 641
163213 스타킹 하루종일 신고 계시면 안답답하세요? 2 저리보고 2012/10/11 1,827
163212 아들얘기.... 1 부자인나 2012/10/11 1,048
163211 저처럼 사연있는 전업주부님들은 어찌사시나요 13 외벌이 2012/10/11 5,828
163210 은박지가 치매를 일으킨다네요. 40 나무 2012/10/11 20,472
163209 테니스 선수들 손목에 차고 있다가 땀 닦는 거..뭐라고 해요? 4 질문 2012/10/11 2,014
163208 계란찜 이 들러붙었을때 3 ㅁㅁ 2012/10/11 1,217
163207 포스코 이구택 전 회장님 아시는 분?? 6 궁금 2012/10/11 850
163206 좋아하는 작가 있으세요 59 독서가취미 2012/10/11 3,128
163205 혹시 제주시에서 서예 배울 수 있는 곳~~~아시는 분요~~ 해피송 2012/10/11 499
163204 수지 풍덕천동 초입마을 vs 영통 ???????????????.. 5 오예쓰 2012/10/11 1,942
163203 멘탈강하게 하는 방법 16 알려주세요 2012/10/11 5,834
163202 휴전선 철책뚤린기사의 댓글 하나.. 2 .. 2012/10/11 1,023
163201 자궁근종때문에 자궁적출 수술 하신 분. 9 수술 2012/10/11 9,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