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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년월일이 같은데 다른 인생을 사는 경우 보셨어요?

사주 조회수 : 11,237
작성일 : 2012-10-07 15:31:43

제가 아주 오래전 이십대때 학원을 다니다가 저와 생년월일이 같은 친구를 알게 되었어요

얘기 해 보니 시는 저보다 한시간 앞서서 태어 났는기 때문에 생시는 다르더라구요

같은 분야의 공부를 하겠다고 같은 학원에 등록을 해서 만났으니 뭐 우리 둘의 운명이 얼추 비슷해보이기도 했고

평소에 제가 사주팔자 이런거에 관심이 무지 많은 인간이라 친구와 저의 사는 모습을 비교해보려고

호구 조사를 자세히 했는데 뭐 사는 형편은 그럭저럭 비슷한거 같은데

그녀가 저 보다는 한 수 위의 가정형편이었고  성격으로 보면 둘다 예민하고 까탈스럽다는

큰 성격은 같은데  친구는 나보다 훨씬 야무지고 똑부러지는 아이

나는 그저 물에 술 탄듯 술에 물 탄듯 어영부영 물러터지고  야무진데라고는 한 군데도 없음;;;

참 그녀의 생시가 다르니 사주팔자 상에 우리의 공통점은 여섯 글자, 두 글자는 다르니까

그래서 차이가 나나보다 생각했지만 둘 다 공통적으로 남편복 자식복은 없다고 나오는데

친구를 알고 지낸지 올해로 이십여년이 훌쩍 넘어가는데 친구는  예쁜 아이들에 착한 남편이

있어요. 저는 친구보다 십여년을 늦게 결혼 했고 고집세고 모난 성격에 경제력도 별로 없는 남자를

만나 맞벌이 하며 살고 있고 아기도 안 생겨요. 우리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이 남편인데

친구는 순하고 착한 남자를 만나 사는데  나는 어째서 이렇게 드세고 이기적인 남자를 만나서 사는지 모르겠어요

사주 팔자 못 피해간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제가 저와 친구의 사는 모습을 이십여년간 지켜본 결과

그런것도 믿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점 보러 가면 제 사주가 그렇게 격이 높지는 않아서

전문직 같은거는 되지 못할거고 그럭저럭 월급쟁이 해서 먹고 산다고 했는데  예전에 (지금도 되는 지는 모르겠고)

네이버에 생년월일을 치면 그 날 같은 날 출생한 유명인 그러니까 네이버 프로필에 등록 되어있는 사람들이

조회가 되었거든요 그래서 제 생년월일을 넣어보았는데 의외로 의사 변호사 운동선수 등등 다양한 직업과 전문직

에 종사하는 분들이 나오더군요. 사주 보는 사람들도 이 문제에는 시원하게 답을 하지 못한다고 해요

왜 사주가 심지어 생시까지 하나도 틀림없이 같은데 다른 인생을 사느냐고 물으면 그건 더 연구를 해봐야

한다고 대답하더라구요. 심지어 같은 생년월일인데 어떤 사람은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이미 고인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것은 어찌 설명할까요. 그러면 나오는 말이 관상이 다르다, 태어 난 장소가 다르다, 부모 조상이

다르다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나오죠. 저와 제 친구의 가장 큰 차이점이 저는 젊어서 부터 사주에 남편복 자식복 없다 소리

에 나쁜 암시를 받으며 살아왔고 친구는 사주 같은거 보러 간 적이 한번도 없어서 자신이 남편복 자식복 없는

사주 인지도 아예 모르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그런거보러 가겟다고 하면 말려요

좋은 말 들으면 모르는데 나쁜 얘기 들으면 자꾸 자기 암시가 되거든요.

IP : 1.235.xxx.10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7 3:36 PM (211.36.xxx.254)

    집안환경, 부모의 피....이런거도 영향 있대요
    한날한시에 태어나도

  • 2. ㅇㅇ
    '12.10.7 3:37 PM (211.237.xxx.204)

    이란성 쌍둥이인데 완전 다른 인생 사는거 봤어요

  • 3. ...
    '12.10.7 3:41 PM (119.199.xxx.89)

    학창시절 친구가 저랑 생일이 같아요
    성격은 비슷해요 근데 그 친구는 대학병원 간호사고
    저는 20살 때부터 외국에 다니다가 지금은 한국 들어와서 거의 폐인 같은 생활하고 있어요

    시가 다르면 사주가 또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정말 사주 들은대로 다 이루어졌어요 특히 안좋은 것들만...
    원글님 말씀대로 자기암시가 되는 것 같기도 해요...

  • 4. ...
    '12.10.7 4:05 PM (116.40.xxx.243)

    사주볼때 2시간 단위로 시를 끊어 구분해서 보는데 시가 아주 중요해요
    생년월일이 같아도 시가 틀리면 사주가 많이 달라진답니다

  • 5. ..
    '12.10.7 4:08 PM (1.64.xxx.126)

    저 위에 어떤 글에서도 사촌과 생년월일이 같다고 하더니, 같은학교에 우여곡절 끝에 같은 직장 다니게 됐다는 글 보고
    과정은 다르지만 큰 흐름은 맞구나 싶더라구요.

  • 6. ㅎㅎ
    '12.10.7 4:10 PM (182.213.xxx.137)

    사주가 같다한들 애초에 그릇이 다른건 어쩌겠습니까...

    예를 들어 부모덕보는 사주라해도 내 주머니에 백짜리만 들어갈 수 있는 그릇이라면

    나머지는 넘쳐 없어집니다.

    그래도 부모덕 봐서 그정도 인것이라 생각하세요

  • 7. ㅋㅋ
    '12.10.7 4:24 PM (210.216.xxx.215)

    애초에 생년월일시와 인생이 무슨 관계가 있다고..

  • 8. 40대중반
    '12.10.7 4:45 PM (221.152.xxx.45)

    저 일란성쌍중이
    남들이 말하기를 닮아도 너~~무 닮았다고 말하는 일란성쌍둥이..
    지금 사는거 비슷... 결혼도 둘다 30대후반에 했음..

  • 9. ..
    '12.10.7 4:58 PM (1.225.xxx.67)

    어제 입에 오르내린 탤런트 박신혜와 제딸이 생년월일이 같아요.
    물론 전혀 다르게 살죠.

  • 10. ...
    '12.10.7 5:45 PM (1.251.xxx.173)

    저는 저와 생년월일에 시까지 똑같은 사람을 알고 있어요.
    근데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았는데, 앞으로의 일은 모르겠지만
    남자와 여자라는 차이가 사주에 영향을 준 걸까요?
    이 글을 보니 문득 생각나네요.

  • 11. ...
    '12.10.7 6:19 PM (59.15.xxx.61)

    사주 중에 생시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그게 달라서 다른 인생을 사시는것 같아요.

  • 12. ㅎㅎ
    '12.10.7 6:31 PM (118.128.xxx.165)

    사주는 통계로 보는것도 아니에요.

    역술가들이 통계학을 아는것도 아니죠.

    사주가 신빙성이 있는거라면 보건복지부나 통계청같은 기관에서 조사를 하고 국민들에게 참고하라고 알려주겠죠.

    생년월일시로 인생의 큰틀을 점친다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애초에 이둘은 관계가 없으니까요.

  • 13. ㅎㅎ
    '12.10.7 6:53 PM (118.128.xxx.165)

    통계학을 전공하지 않는 이상 역술가들은 통계학에 무지합니다.

    사주는 생년월일시를 근거로 엉터리학문인 음양오행으로 풀이를 해요.

  • 14. ㅎㅎ
    '12.10.7 7:04 PM (118.128.xxx.165)

    그리고 세상사는 미리 정해진게 없기 때문에 점을 본다는건 무의미해요.

    미래를 점치기 위해서 아무리 머리를 싸매고 연구를 해봤자 헛수고죠.

    사주명리학은 깊이가 있건 없건간에 처음부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 15. ,,
    '12.10.7 7:09 PM (219.249.xxx.55)

    동양학 중에서 사주와 관련된 학문은 역학입니다.
    달력할때의 그 력자죠.
    역학책은 역경이라고 했습니다. 사서삼경 중의 하나입니다.
    요즘은 역경이라 하지 않고 주역이라 하더군요.

    그 엉터리라는 음양오행은 현재 과학계에서도 접목하여 사용중인 개념이 많습니다.
    처음 음양오행이란걸 접한 서양문명에서 그들의 연금술처럼 이해한게 잘 못 이지 음양오행은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그리고.. 음양 오행의 개념은 한의학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개념입니다.

    겉도 제대로 못 보면서 함부러 엉터리라고 단정할 학문이 아닙니다.

  • 16. ㅎㅎ
    '12.10.7 7:09 PM (118.128.xxx.165)

    아.. 그리고 위에 어느분이 이름이 단명이나 질병과 관계가 있다고 하는데 이런 주장 역시 잘못된 주장입니다.

    수명이나 질병은 유전자 그리고 생활 식습관에 좌우되는거지 이름과는 아무관계 없습니다.

  • 17. ㅎㅎ
    '12.10.7 7:13 PM (118.128.xxx.165)

    과학적 연구결과를 음양오행으로 해석하는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음양오행이 과학적이라고 착각하시는분들이 많으신데요.

    음양오행설은 전혀 비과학적인 엉터리학문이에요.

    과학계에서는 음양오행설의 신빙성은 전혀고려하지 않습니다.

  • 18. ㅎㅎ
    '12.10.7 7:22 PM (118.128.xxx.165)

    한의학의 경우는 동물실험중 부분적으로 침술의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연구논문이 있지요.

    그런데 과학에서는 한의학의 밑바탕을 이루고 있는 음양오행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음양오행설은 서양의 생기론과 비슷한 형이상학적 철학입니다.

    서양과학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생기론을 폐기시켰죠.

  • 19. ㅎㅎ
    '12.10.7 7:26 PM (118.128.xxx.165)

    음양오행이나 생기론은 과학을 몰랐던 옛날 사람들이 자연법칙의 원인이나 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나름대로 재주껏 설명하기 위해 만든 설명체계에요.

    그러나 지금은 과학적 연구결과와도 배치되는 음양오행이나 생기론을 믿을 이유는 없습니다.

  • 20. 음음
    '12.10.7 7:55 PM (211.40.xxx.69)

    음양오행의 개념을 생각해낸 고대인들은 고대인들 답게 눈에 보이는 그대로 나무, 불, 쇠, 흙, 물을 사물의 기본요소로 파악했습니다.

    그러나 자연을 이루는 기본요소는 나무, 불, 쇠, 흙, 물이 아니라 백가지 이상의 원소들이죠.

    그리고 자연에는 음과 양의 기운이 아니라 전자기력, 인력(중력), 약한상호작용과 강한상호작용이 존재합니다.

  • 21. ....
    '12.10.7 8:02 PM (122.34.xxx.15)

    82는 신기한 곳. 유전이 전부다 부모복이 최고다 사주가 중요하다. 뭐가답일지..ㅋㅋ

  • 22. 달라요
    '12.10.7 8:35 PM (223.62.xxx.172)

    아빠가 사촌분과 생년월일시가 같았는데
    저희 아빠는 부자에 별탈없이 잘살고
    사촌아저씨는 공장노동하다 폐암 앓고 지금 투병중에 몹시가난하게 사시네요.
    아버지 나이 61이세요.

    사촌이라 유전도 많이 비슷했을텐데..

    차이점은 저희 친할머니는 생활력이 몹시 강해
    아빠 대학교육시켜주셨고
    사촌 아저씨는 집이 너무 가난해서 중졸이란 차이가 있네요.

  • 23. 점술..
    '12.10.7 9:02 PM (211.180.xxx.230)

    모든 점술이 그렇지만 점술자체가 허구입니다.

    재미로 볼수 있겠지만 문제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돈벌이를 한다는거죠.

    타로점도 교수?직함을 가진 사람이 가르치더군요.

    세상의 모든 점술은 제각각 그 깊이가 한도 끝도 없을 겁니다.


    그러나 점술가들은 처음부터 성립되지 않는 전제조건을 달고 시작하는겁니다.

  • 24. 아 제발
    '12.10.7 11:45 PM (188.22.xxx.158)

    이런 글에 미신 어쩌고 엉터리 그러지 좀 말아요.
    얼마 전 자게 어느 분 꿈 해몽 해달라고 다들 태몽이라했는데 다음 날 병원가니 진짜 임신이었어요.
    조상들이 수 백년간 연구해온 학문을 무조건 사기라 하지 말라구요. 맹신은 금물이지만 무조건적 배척도 답답해요.

  • 25. ㅋㅋ
    '12.10.7 11:57 PM (112.72.xxx.211)

    정말 대책없는 사람들이네요.

    초딩이 고딩시험 문제지 풀때 한번호만 찍어도 25%가 맞아요.

    소뒷걸음질 치다가 쥐잡는격으로 맞은걸 가지고 태몽이 신빙성 있다니...


    진리는 아프리카 우간다 사람들에게도, 한국인들에게도,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도 적용할수 있고 통용이 되어야 진리입니다.

    사주팔자 믿는 사람들은 아프리카 우간다 주술사의 점술은 존중할려나 모르겠네요.

  • 26. ㅋㅋ
    '12.10.8 12:01 AM (112.72.xxx.211)

    우간다 사람들이 수천년간 연구해온 주술과 마법을 존중하는 한국인들은 없습니다.

    그런건 존중해줄 필요가 없다는걸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죠.

    사주팔자학도 마찬가지..

  • 27. ???
    '12.10.8 2:39 AM (61.32.xxx.227)

    아기를 기다리는 주부가 꿈을 꾸었다고 하면 사람들은 어지간하면 태몽으로 해석할걸요.

    예지몽에 대한 수수께끼도 과학적으로 해명이 되어서 예지몽은 애초에 없다는게 밝혀진 마당에

    태몽이라는게 있을수 있을까요?

    사실 태몽은 예지몽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꿈풀이를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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