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덕분에 제주도 여행 잘 하고 왔어요.

커피한잔 조회수 : 4,002
작성일 : 2012-10-07 15:06:50

제주도 세번째 여행인데 12살, 6살 아이를 데리고 4인 가족이 잘 다녀왔어요.

남편이 일이 바빠서 모든 일정 짜는 것을 제게 맡기는 바람에 부담 백배였거든요.

여기 자유게시판에 제주도 일정 질문도 많고 현지분들과 다녀오신 분들이 댓글 달아주시기에

저는 따로 질문은 딱 한번 올렸고,

"제주", "서귀포", "제주 맛집"등등으로 검색하여 거의 모든 게시물들을 읽고 메모하기를 틈틈히 한달 동안 준비했어요.

네이버에서도 검색했지만 홍보, 광고의 성격을 띤 블로그들이 많아도 너~무 많이 보여서 믿을 수가 없었어요.

특히 6살 막내가 힘들지 않게 무리하지 않은 일정을 짰죠.

제가 도움 받은 만큼 제가 경험한 정보도 여기에 남기면 이후에 여행가실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저도 몇자 남겨봅니다.

1일차 비행기표가 오후 3시 20분 것밖에 구할 수 없어서 첫날은 저녁먹고 박물관 하나 들렸어요.

         4시 30분 도착해서 렌트카 인수받고 제일 먼저 제주시에서 흑돼지 먹었어요.

         찾아보니 흑돼지는 제주, 생선회는 서귀포에 추천맛집이 많더군요.

         이른 시간에 먹으러가니 줄서는 부담없이 잘 먹었어요.

         흑돼지 먹고 숙소가 있는 서귀포로 이동하기 전에 중문단지에 있는 '박물관은 살아있다' 들렀어요.

         트릭아트 뮤지엄이 제주도 내에 2개 있는데 '박물관은~ ' 이곳은 야외 정원까지 갖추고 있어서 여기로 선택했지요.

         숙소로 가는 길에 서귀포 이마트에 들러서 여행기간 동안 먹을 물과 간단한 간식 샀구요.

  

2일차 제주도 남쪽지역을 몇군데 훑었습니다.(쇠소깍-새연교/새섬-매일올레시장-약천사-중문해수욕장-외돌개)

         일찌감치 아침먹고 태우체험을 하려면 서둘러야 한다고 알려주신대로 '쇠소깍'으로 갔지요.

         82에서 보지 않았다면 늦게 도착해서 체험 못했을 거예요. 투명카약도 좋아 보였어요. 저는 막내가 어려서...

         쇠소깍에서 태우체험하며 아름다운 물빛보고 그 다음에 새연교를 건너 새섬으로 들어가 산책하고요.

         새연교에서 바라본 한라산과 서귀포항 진짜 아름다웠어요.

         매일올레시장에서 점심먹고 올레빵, 땅콩왕자,깨공주, 오메기떡도 오후 간식으로 샀죠.

         하얏트호텔 산책로를 통해서 중문해수욕장에서 아이들 파도와 장난치며 한시간 넘게 잘 놀구요.

         신라호텔 쉬리의 언덕은 전에 가본 적 있어서 패스~

3일차 우도-성산일출봉-M미로공원

         82에서 추천해주신대로 우도에 들어가서 관광버스 투어 했어요. 어른 5천원, 어린이 3천원에 주요 포인트에서

         내려 관광하고 다음 버스 타는 걸로 했지요.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기사님들의 깨알같은 해설도 재밌었구요. 기사님들은 네발달린 오토바이 너무 위험하다고 걱정하시대요.

         성산일출봉은 오전에 우도봉을 올랐던 막내가 힘들어해서 아래에서만 구경한게 좀 아쉽네요.

         대신 런닝맨이 찍고 간 미로공원에서 미로찾기 한번 하구요. 이건 아이들을 위해서 넣은 코스예요. 전 별로...

4일차 에코랜드-제주동문시장-이호테우해변-용두암

          4일차 에코랜드에서 예쁜 기차타고 숲속 여행 좋았구요.

          역시 여기에서 알게된 제주 동문시장에서 50년 전통 순대국밥 먹었어요.(이건 제주 현지주민 블로그에서 봤구요)

          동문시장에서 초콜릿, 부모님댁에 보낼 황금향 구매해서 택배보냇구요.

          여기 추천대로 가장 싸고 친절했어요. 동문시장에 완전 반했어요.

          오후 5시 비행기 타기 전까지 이호해수욕장이랑 용두암 구경하니 시간 약간 남아서 일찍 공항으로 갔지요.

          집에 도착하니 양쪽 집에서 전화가 빗발치길래 뭔가 했더니 뉴스에서 제주공항입구에서 교통사고 나서 교통통제로

          비행기 놓친 사람 많다고 나왔다네요. 저흰 몰랐네요.

저희는 잠수함투어나 보트타기, 승마체험등은 안했는데 담에 또 가면 하려구요.

그리고 아쿠아플라넷(수족관) 가실분들은 한화리조트에서 투숙객에게 주는 30% 할인쿠폰이 있답니다.

투숙객인척 안내데스크에서 얻을 수 있다는데 그게 가장 할인폭이 크답니다. 워낙 입장료가 비싸서 알려드립니다.

아, 다음에 간다면 자연휴양림이나 비자림, 사려니숲길도 가보고 싶고요 아이들이 흥미없어 해서 이번엔 못갔어요.

맛집들은 굳이 적지 않겠어요. 개인 취향을 많이 타는 것 같아서요.

여기 자게에서만 제주, 서귀포로 검색해도 많은 식당들이 나옵니다. 댓글을 믿으세요.

3박4일 여행을 위해 거의 한달을 준비했는데 가족들이 모두 즐겁게 다녀서 좋았어요.

우리 가족 구성원의 특징과 취향들을 고려해서 준비하니 그만큼 우왕좌왕하지 않고 잘 다녀왔어요.

제겐 82쿡은 언제나 고마운 곳입니다.

IP : 125.180.xxx.16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2.10.7 3:24 PM (61.102.xxx.3)

    이게광고라고느껴지는건 나만 그런건가?

  • 2. ㅇㅇ
    '12.10.7 3:32 PM (211.237.xxx.204)

    위에 첫댓글님 당신만 그럴걸요?
    저 많은 곳을 다 광고한다는 말입니까? ㅉㅉㅉㅉ
    원글님 글 보니 저도 제주도 가보고 싶네요 ㅠㅠ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원글님 같은 분이 계셔서 82쿡이 고마운곳이 되는거죠 ㅎ

  • 3. ???
    '12.10.7 3:33 PM (183.102.xxx.197)

    뭘 광고하고 있는것 같으신데요?
    전 그냥 제주도 여행기 같아만 보이는데요?
    제주도 가면 남들 다가는데 다녀오셨다는데 어딜 광고한다는 건지?

  • 4. 광고잖아요.
    '12.10.7 3:40 PM (39.120.xxx.193)

    제주도 광고 ㅋㅋ
    광고에 넘어가서 저도 이달말에 갑니다.^^

  • 5. 베이지
    '12.10.7 3:47 PM (59.16.xxx.61) - 삭제된댓글

    내년 여름 가족들과 제주도 가기로 했는데 많은 도움 되겠네요.
    저장해 놓겠습니다.
    감사요^^

  • 6. 커피한잔
    '12.10.7 3:47 PM (125.180.xxx.163)

    하하, 첫 댓글님과 똑같은 댓글을 저도 여기 자게에서 달아본 적 있는데 "급"반성되네요.
    광고냐는 댓글에 쓰러지는 마음ㅠ.ㅠ
    다시는 저런 댓글 달지 않겠습니다.

    여기서 최근에 추천받은 감귤아이스크림은 쇠소깍에서 사먹었어요. 특산물이니 한번 먹었구요.
    제주우유는 편의점, 수퍼 가는 곳마다 오늘은 다팔렸다고 해서 못먹어서 아쉬웠습니다.
    조식부페에서 혹~시나 하고 우유맛을 봤는데 "이게 제주우유다"하고 최면걸고 먹어서 그런지 고소하대요.^^

  • 7. 감사~
    '12.10.7 3:56 PM (39.112.xxx.85)

    제주여행에 참고할께요.~

  • 8. ㅁㅁ
    '12.10.7 4:05 PM (58.143.xxx.249)

    남편이나 본인이 제주 출신인데 육지 나와계신분이면 재외제주도민증 만들어서 가져가면
    제주도내 도민 할인되는거 똑같이 할인 받을 수 있는데....

  • 9. 10년뒤
    '12.10.7 4:28 PM (180.230.xxx.181)

    제주 여행 참고할게요

  • 10. ㅇㅇ
    '12.10.7 5:28 PM (61.43.xxx.169)

    제주여행 저장 쌩유

  • 11. ..
    '12.10.7 7:11 PM (182.209.xxx.21)

    제주도 또 가고싶네요. 봄에 다녀왔는데..........

  • 12. 두혀니
    '12.10.7 10:09 PM (1.241.xxx.171)

    제주도 가고 싶네요. 아흑!

  • 13. 감사
    '12.10.7 11:38 PM (188.22.xxx.158)

    제주도 여행

  • 14. 미로
    '12.10.8 3:22 PM (112.216.xxx.114)

    ㅎㅎ 광고.. 감사히 저장합니다.

  • 15. 마음다스리기
    '12.10.12 1:26 PM (115.143.xxx.16)

    음.... 저도 댓글에서 추천한적있어요 님이드신 그 아이스크림. 너무 소소해서 추천하기도 모하지만. 한천원쯤한거같은. 감귤한라봉아이스크림. 좀 큰 한라봉 같은거 파는 가게나 킹마트 이런데서 판대요.... 저희는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식구들이라. 넘 깜짝놀라게 맛나서.... 두개씩 먹고왔어요 비싸지않은거니까. 그리고 이건 정말 다른데서는 못먹으니까. 한번 드셔보세요 제주도에서 나는 것들 생물그대로 돈만주면. 다 집에서 받을수 있잖아요... 전 이 아이스크림을 못사는 게 슬픔니다. .

  • 16. 덴버
    '13.3.26 8:34 PM (175.120.xxx.220)

    제주여행참고

  • 17. 행복이당
    '13.6.28 2:50 PM (14.35.xxx.1)

    감사합니다... ^*^

  • 18. 두늓ㅈ
    '13.6.29 5:29 AM (222.236.xxx.169)

    제주여행팁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41 양재역 근처 저녁식사 대접할곳 1 양재역맛집 2012/11/13 1,186
176240 죽음의 공포를 겪어 보신분들 있으신가요 13 힘내요 2012/11/13 4,380
176239 연탄기부..독거노인 들에게 하고싶은데... 8 궁금해 2012/11/13 849
176238 중학교 1등 하는 아이들, 교과서 등 공부한 책들을 학교에 두고.. 7 ***** 2012/11/13 2,500
176237 요즘에 어떤 화장품 쓰시나요? (기초+메이크업) 9 .. 2012/11/13 3,552
176236 이명박-박근혜 찰떡공조로 중단시킨 특검수사 2 샬랄라 2012/11/13 1,038
176235 보일러 수리비가 50만원이라는데.. 4 휴~ 2012/11/13 2,934
176234 유시민이 문,안,박에게... 토마토 2012/11/13 1,189
176233 현재 중3 학생의 국어 공부에 관해 239 shikar.. 2012/11/13 11,685
176232 삶은달걀 까다가 껍질에 찔린게 크게 아얏 소리지를 정도인가요? 9 에휴 2012/11/13 2,737
176231 아이오페 에어쿠션 4년째 쓰고 있는데요 5 84 2012/11/13 3,890
176230 오늘 토론 짱이였군요. 6 .. 2012/11/13 2,028
176229 엄청난 정치 내공의 글인데요(펌) 9 ... 2012/11/13 1,704
176228 신의-그 후 이야기,링크해 주실 분~ 2 이런 것도 .. 2012/11/13 2,436
176227 담요 사려는데, 나라데코랑 창신섬유? 5 추운집 2012/11/13 1,567
176226 정신병원 정말 무서운 곳이네요 6 ... 2012/11/13 7,902
176225 유아들(특히 남아)집에서 뭐하면 겨울 날 수 있을까요?너무 따분.. 5 6세도 이리.. 2012/11/13 1,406
176224 즉석 떡볶이 맛있는곳 찾았어요 강추 ㅎㅎ 11 떡볶이녀 2012/11/13 4,301
176223 난방문제. 10도에 맞추기?? 4 아이쿠..... 2012/11/13 1,738
176222 힐링캠프 보는데.. 10 .. 2012/11/13 6,474
176221 고민되는 밤 30 소다수 2012/11/13 7,781
176220 오리털이불이 정말 여름엔 시원한가요? 쪄죽는 게 아니구요? 10 더운데 2012/11/13 4,650
176219 주민번호 노출되면 범죄가능성있나요? 주민번호 2012/11/12 875
176218 조혜련 얼굴이 넘 안좋네요 50 .. 2012/11/12 20,796
176217 백화점 환불시 사은품으로 받은 상품권은 어찌 처리하면 되나요? 8 frank 2012/11/12 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