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대학교 2학년인 아들의 방을 정리중 가방을 뒤지게 되었어요.
정말 레알 일부러 사생활 캐려고 뒤진건 아니구 가방이 너무 지저분해 탁탁 털어서
세턱해 주려고 내용물 꺼내다가,... 지퍼달린 속주머니에 발기부전제가 있어요. 먹다가 만.
만감이 교차하네요. 뭐라 말이 안나와요. 그것도 3통째 먹었어요. 빈통 2개는 꼬깃꼬깃 나오구요.
애는 모범생에 공부도 잘해서 엄친아 였구요(이말 곡해 마세요. 판단하는데 도움 드리려고 쓴 말일뿐
다른 뜻 없습니다) 아주 명문대 다니고 있습니다.
처방전 없인 구입 못했을것 같은데, 우리 애한테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여자친구는 있습니다. 여친과 관계중 필요했던 걸까요?
자는애 깨우러 가면 왕성히 발기 되어 잇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아들에게 아는체 해야할지 모르는체 해야할지 부터 판단 못하겠어요. 무슨말부터 해서 풀어나가야 할지,
말을 한들 맘을 열고 말을 해 줄지 관계만 나빠질지 머리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이 안나요.
현명한 지혜를 주세요. 옆에 Long love라고 써진 콘돔도 한개 있네요.
솔직히 가슴떨리면서 배신감마저 드는것은 제가 비난받을 마음이지요? 아들한테 배신받은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