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질) 머리속이 하얘져서 아무것도 못해요..

푸른하늘 조회수 : 5,246
작성일 : 2012-10-07 13:21:49

방금 대학교 2학년인 아들의 방을 정리중 가방을 뒤지게 되었어요.

 

정말 레알 일부러 사생활 캐려고 뒤진건 아니구 가방이 너무 지저분해 탁탁 털어서

 

세턱해 주려고 내용물 꺼내다가,... 지퍼달린 속주머니에 발기부전제가 있어요. 먹다가 만.

 

만감이 교차하네요. 뭐라 말이 안나와요. 그것도 3통째 먹었어요. 빈통 2개는 꼬깃꼬깃 나오구요.

 

애는 모범생에 공부도 잘해서 엄친아 였구요(이말 곡해 마세요. 판단하는데 도움 드리려고 쓴 말일뿐

 

다른 뜻 없습니다) 아주 명문대 다니고 있습니다.

 

처방전 없인 구입 못했을것 같은데, 우리 애한테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여자친구는 있습니다. 여친과 관계중 필요했던 걸까요?

 

자는애 깨우러 가면 왕성히 발기 되어 잇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아들에게 아는체 해야할지 모르는체 해야할지 부터 판단 못하겠어요. 무슨말부터 해서 풀어나가야 할지,

 

말을 한들 맘을 열고 말을 해 줄지 관계만 나빠질지 머리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이 안나요.

 

현명한 지혜를 주세요. 옆에 Long love라고 써진 콘돔도 한개 있네요.

 

솔직히 가슴떨리면서 배신감마저 드는것은 제가 비난받을 마음이지요? 아들한테 배신받은 느낌이에요

IP : 222.102.xxx.8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얘기는
    '12.10.7 1:2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모자 지간에 나누긴 애매한 얘기 아닌가요?
    남편에게 넌즈시 물어보라고 하거나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거 같은데요.
    애가 나쁜 짓을 한건 아니잖아요.

  • 2. ....
    '12.10.7 1:27 PM (211.246.xxx.60)

    이제 성인인 아들의.사생활이니 아는척해봐야 관계만 나빠지니 모른척 덮고 넘어가야할듯..단 기회있을때 현명한.몸가짐 하길 바란다는말쯤은 해주시거나 ...

  • 3. 루나틱
    '12.10.7 1:27 PM (49.145.xxx.16)

    근데 그거랑 배신이랑 뭔관계인가요... 발기가 안되면 치료하라고 만든게 그거고...

    병을 치료해야하고... 남자가 대2딩이면 성욕왕성할때고... 업소가는 정황도 없고..

    흠... 말안하고 병원가서 치료약을 먹은게 배신인가요

  • 4. 루나틱
    '12.10.7 1:28 PM (49.145.xxx.16)

    부그럽지 않을까 싶은데요... 치질 걸린거 말안하는것처럼... 남자에게 발기부전이란 부끄러운건데요 누가 알면 고자고자 하면서 놀릴지도 모르는데 일부러 뒤지신게 아니지라도 남의 물건(본인은 아니니까요 오해마시길) 뒤지는것도 별로고;;

  • 5. 으음
    '12.10.7 1:32 PM (119.71.xxx.56)

    솔직히 저같아도 요즘같은 시대에 아들이 아니라 딸 가방에서 콘돔이 나온대도 글쎄.....
    아주 기쁘지는 않아도 피임은 하고 있나 보구나. 많이 자랐구나. 언제 커서 저러나 싶고
    좀 걱정은 되겠지만 알아서 잘 하려니 하고 넘기겠는데
    아들 가방에서 콘돔 뿐 아닌 발기부전치료제가 나왔다면;;;; 머리가 하얘지겠는데요.
    얘가 정말 저 어린 나이에 벌써 그 방면에 문제가 있는건지...
    약 처방은 제대로 된 경로에서 잘 치료받으며 받은건지
    혹시나 좀 더 쎄보이려는 욕심에 비아그라 야매로 구해 먹는 사람들처럼 잘못된 약을 먹는건 아닌지
    (이웃집 아저씨 중에 멀쩡한데 좀 더 쎄보이려는 욕심에 야매 비아그라 구해 먹다가 발기된게 죽지를 않아서 응급실 실려갔는데 좀만 더 늦었으면 거기가 괴사되어 영구히 발기불능이 되실 뻔 했다는;;;비화를 들은 적이...)
    제가 나름 쿨녀지만 저같아도 정말 걱정이 될 것 같은데요.

  • 6. 틈새꽃동산
    '12.10.7 1:33 PM (49.1.xxx.171)

    우선 원글님 놀라신것 같은데 좀 진정하시구요.

    말씀하신 발기부전제는 흔히 일나그라 라고 일컬어지는
    파란색 또는 노란색 다이아몬드 형상의 알약일겁니다.

    그 약이 처방전 없이고 쉽게 구할수 있고..
    길가다 보면 흔히보이는 성인샾에서..
    통으로 구입도 쉽고 낱알에 비해 저렴하게 구합니다.

    엄친아와 명문대는 흔히 수컷의 허리아래와는 무관합니다.
    애인이 있고 콘돔을 준비할정도면 이미 성생활에 익숙하다고 하겠네요.
    세통째라니 우선 나타나는 부작용은 없었나봅니다.

    아무튼 아직 학생의 나이에 발기부전제의 도움을 받는건 좋지않다고 생각됩니다.

    머리속이 하얘진 이유가 발기부전제 때문인지
    내아들이 벌써 성생활을 하는것 때문인지
    곰곰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좀 핵심을 비켜간 댓글 양해바랍니다.

  • 7. 전그냥
    '12.10.7 1:41 PM (39.113.xxx.57)

    모른척 할래요......

    대학생인데 가장 사적인 부분을 어머니가 이런저런 걱정한다 내 비춰지면 수치심이 말도 못할꺼같은데.....

    알아서 할테죠.......

    자기 힘에 버거우면 아마 은연중 말꺼낼수도 있겠죠.........

    그럴때면 너무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객관적인 답변을 해주시면 될꺼같아요.....

  • 8. ㅇㅇㅇㅇ
    '12.10.7 1:41 PM (222.112.xxx.131)

    다른건 그렇다 쳐도... 그나이에 발기부전제 복용... 건강상 문제가 있을수 있을텐데요...;;
    심혈관계 무리를 줄수도 있구요..

    롱러브라면 조루일때 쓰는건데.. 조루 때문에 발기부전약을 잘못알고 먹을수도 있구요.

    암튼 약을 장기 복용했을때 부작용이런게 문제에요.

  • 9. 푸른하늘
    '12.10.7 1:44 PM (222.102.xxx.89)

    루나틱님... 분명 일부러 뒤진거 아니라 햇는데요ㅜㅜ 가방 세탁하려구 내용물 꺼냇다구요...
    말안한고 치료받은게 배신이라는게 아니라 지금까지 아무 신경쓰지않게 자기관리 넘 잘하는 아들에게서 의외의 물건이 나오니 잠시 배신감 들엇지만 지금은 배신감보다 처리해야할 걱정이 더 크답니다ㅜㅜ

    댓글들 감사해요. 벌써 성생활을 한다는 것도 걸리고 책임질 일은 하지 않아야할텐데...그런 걱정에다 왕성할 나이에 발기부전제를 먹는다는일이 머리가 하얘지는 일입니다. 그리고 제가 약에대해 좀 아는데 정말 발기부전 이라면 이 약을 처방해서는 안될약이기도 하구요. 비아그라 류가 아닙니다.

    모른체 하고 있어야 할까요? 아무 생각 안나요

  • 10. ...
    '12.10.7 1:48 PM (175.117.xxx.210)

    우선 콘돔도 아니고 발기부전제면은 섣불리 엄마가 말꺼내기는 그런상황이고 남편과 함께 상의를 좀 하셔야될둣 하네요.. 아무래두 남자입장이니 더 잘 이해할수있지 않을까 싶어요~ 슬쩍 말꺼내기도 엄마보단 나을거고..

  • 11. 원글
    '12.10.7 1:50 PM (222.102.xxx.89)

    일단 시나리오를 써보면 애가 경험없이 긴장속에서 관계가 잘 안되니 병원가서 발기가 잘 안된다고 진료받고 잘못된 약을 먹고 있는건 아닌지 정말 발기가 안되어서 심적으로 부담이 큰지...뭔지 하나도 모르겟어요.

    아침에 너무 건강하게 발기되어서 팬티를 뚫고 나와서 깨울때마다 웃음 나왓는데...
    무슨 이유로 말못할 고민을 안고 있는지 정말 아무 생각이 안나요

  • 12. 저희 남편이
    '12.10.7 1:53 PM (59.7.xxx.55)

    발기부전이 10년 넘게 지속되다 사정하고 어르고 빌고 해서 자존심땜에 안가려는걸 억지로 병원 델구 갔는데 처방약이 비아그라였어요. 비싸긴 엄청 비싸구 약값도 병원비도 100% 환자가 내야 하더라는.... 헌데 약이 안들더라구요. 한번 먹더니 전혀 발기가 언된다구 나머진 그대로 책상속에....

  • 13. 그냥
    '12.10.7 2:12 PM (203.247.xxx.20)

    그냥 모른 척 하셔야 하는 일인 것 같네요.
    그 문제는 남녀 두사람(부부 두 사람)이 알아서 할 일이구요.

    건강이 염려되는 건 부모님 건강검진 할 때 같이 하자고 유도해 검진이나 받을 수 있게 해 주심 좋을 거 같네요.

  • 14. 가능성
    '12.10.7 4:31 PM (211.204.xxx.193)

    가능성으로 봤을 때 진짜 발기부전 진단을 받거나 어려움을 겪는 것 보다는

    많은 동종 약 사용자 남성들이 그러하듯이

    더 왕성하고 강력하고 지속적인 성생활을 위해서 임의로 사용하는 중일 것 같아요.

    유치한 듯 하지만요...남성들 중 미혼, 대학생들, 불륜남 등은 모텔에 비용들여서 함 가서 여러 번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합니다. 한 달에 한두번 가는 모텔에서 최대한 여러번 하기 위해서요,

  • 15. ...
    '12.10.7 5:31 PM (119.199.xxx.89)

    저도 바로 위에 가능성님 생각이랑 같아요

    가능성으로 봤을 때 진짜 발기부전 진단을 받거나 어려움을 겪는 것 보다는
    많은 동종 약 사용자 남성들이 그러하듯이
    더 왕성하고 강력하고 지속적인 성생활을 위해서 임의로 사용하는 중일 것 같아요22222

    이 글 딱 읽자마자 일부러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이제 성인이라 뭐라고 하는게 좋을지 좋은 생각이 안떠오르네요
    발기부전 약만 아니라면 말씀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이게 건강에 안좋을꺼 같기도 하고요(제 생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205 다발무로 무말랭이 가능한가요? 2 다발무로 2012/12/02 987
185204 요즘 과일이 그렇게 싸다는데 6 먹보 2012/12/02 2,603
185203 박물관왔는데..커피비싸요ㅠ 2 .. 2012/12/02 2,537
185202 새누리 당사 앞에서 대학생들 항의 중! 16 참맛 2012/12/02 1,867
185201 일본어론 高所作業車, 영어론 Aerial platforms 불어.. 2 중장비 2012/12/02 650
185200 남자패딩브랜드 추천바랍니다~ 1 ^^ 2012/12/02 1,678
185199 15개월 애기가 대추씨를 삼킨 것겉아요 2 초보엄마 2012/12/02 984
185198 학군 괜찮은 곳 어디인가요? 2 용인 수지 2012/12/02 1,495
185197 주간지(한겨레? & 시사인?) 추천해 주세요. 3 추천 2012/12/02 965
185196 코스트코앙재점에 어그부츠있던가요? 1 어그 2012/12/02 1,146
185195 펌] 투표전 꼭봐야 할 비교리스트, 문재인 vs 박근혜 2 그랜드 2012/12/02 1,079
185194 (펌) 박근해 선거유세차량, 전복사고 사망자 有(박근혜아님) 8 기사나옴 2012/12/02 2,184
185193 '베지푸드' 이용하시는 분 계세요...? 궁금 2012/12/02 747
185192 질바이질스튜어트 브랜드 옷값 거품이 심한 것 같아요 3 눈내리는 날.. 2012/12/02 3,570
185191 청년들에게 문재인 지지를 호소하는 이유 - 우석훈 1 우석훈 2012/12/02 1,034
185190 높은 침대요. 밑에 놀공간이나 책장 두는거,,그거 있으신분 계세.. 3 아이방 2012/12/02 1,615
185189 서울 유치원들 겨울방학이 보통 언제~언제에요? 1 유치원 2012/12/02 1,373
185188 성진국의 민망한 맥주잔 ;;;; 2 15금 2012/12/02 1,924
185187 우리 봐야 할 게 너무 많아요 9 바쁘게 2012/12/02 1,840
185186 기둥뿌리 뽑힙니다 투표하세요 4 --- 2012/12/02 798
185185 영화 26년 보고 궁금한점... 21 dbgofl.. 2012/12/02 2,972
185184 어느 문재인 지지자글 (퍼옴) 5 정권교체 2012/12/02 2,000
185183 성인용 목욕가운 어디서 살수 있나요? 4 ,,,, 2012/12/02 2,329
185182 착한 짬봉집 사연알고 계시는지요. 5 goumer.. 2012/12/02 4,615
185181 남편이 쇼핑중독입니다. 도와주세요. 12 깝깝한 아내.. 2012/12/02 4,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