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야식배달부 김승일 공연 후기.싸인 받았어요.jpg

감동 조회수 : 2,207
작성일 : 2012-10-07 13:10:57

스타킹에 출연했던

야식배달부 김승일 공연 다녀왔어요.

정확히는 폴포츠 공연에 찬조출연이었지만...........

폴포츠, 우주호, 김승일 합동 공연이었어요.

10월 6일 오후 7시 공연........토요일이라 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다 보니........

씻지도 않고 인간의 형상이 아닌 채로 만사가 귀찮아서 (주말에는 인간이 아니무니다.......)

"내가 왜 예매를 했을까.......잠시 후회. 걍 돈 8만원 버리고 가지말까.........."

밍기적....밍기적 거리다가

막판에 힘내서........빛의 속도로 씻고 달려갔어요. ㅋㅋㅋ^^ (저 게으름 대마왕...지금 스스로 장해서 죽고 있는중....)

결론은

와우~~~~~~~~WOW

좋았어요. 좋았어요. 좋았어요.

저 콘서트라면 중딩 시절부터 클래식, 대중가수, 발레까지 뭐 가리지 않고 막 보는 잡식성인데.......

나름 콘서트 다녀본 뇨자. 그런 감각적인 여자.

이 공연은 무대는 작고 조용했지만 매우 매우  좋았어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국내 정상급 성악가 바리톤 우주호( 정상급이라는데 클래식 문외한이라.....전 처음 듣는 분....죄송...)

프로답게 완전 안정감 있는 성악.... 무대 매너도 좋으시고...........

폴포츠는 뭐 티비에서 보던 모습 똑같구요. 키작고.....

목소리는 타고난 목소리더군요. 성량도 크고.....좋았어요.

제대로 성악을 전공했으면 정말 후덜덜 했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야식배달부 김승일.

아놔 이 가수는 정말.....아니.....가수가 아니고 테너......이 테너는 정말 목소리가~~~~~~~~~~~~~~~

천상의 목소리.신이 내린 목소리.........뭐 이런표현 보다도

아름다운 목소리에요.  

목소리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특별한 뭔가가 있었어요.

말할 수 없이 감성적인 목소리를 가졌더군요.

김승일씨 노래 딱 3곡 밖에 안불렀는데

첫번째 노래 You raise me up

성악 스타일로 안부르고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불렀는데 참말로 듣고 있는데 힐링이 마구 되더만요.

옆사람 보기 챙피하게 혼자 눈물이 나서리...... 혼나고.........

두번째 노래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세번째 노래는 우주호/김승일 같이 불렀는데 이태리 가곡 오나의 태양(오 솔레미오)

처음 두 곡 부를때랑 세번째 노래 부를때랑 김승일씨 목소리 다르더군요.

세번째 노래 부를때는 완전 성악스타일로 힘있게 부르는 목소리......후덜덜 하더구만요.

타고난 재능이라고 느꼈어요.

목소리가 아주 깔끔하고도 아름다웠어요.

목소리 강조하는데

목소리에 다른 어떤 성악가하고도 다른 특별함이 있었어요.

순간적으로 파바로티, 도밍고, 막 떠올려 봤는데 그 누구하고도 비슷하지 않아요.

그리고 팜플렛 보니 김승일씨 프로필에

2012년 3월 한양대학교 음대 재학중이라고 나와 있어요.

학교 다시 들어가셨나봐요. (나만 몰랐나????)

끝나고 저 게으름 대마왕이

줄서서

싸인까지 받았습니다.

폴포츠 싸인은 팜플렛 뒤에 받고

김승일씨 싸인은 현장에서 산 앨범에 받았네요.

김승일씨 생애 첫 음반이 최근에 나왔다나 봐요.

싸인 받으면서 편지 쓴다고 주소 좀 달랬더니 옆에 분이 무슨 연구소 명함 주시고.....ㅋㅋㅋ(나....주책)

근데 오늘 다음에 가보니 팬카페가 있어서 편지는 거기서 쓰면 되겠더군요......^^

노래 부르기 전에 또 노래 부른 후에

90도도 더 되는 100도의 깊은 인사를 오래 오래 관객을 향해서 올리며 고마움을 표시하던 김승일씨.

당신의 비상을 기원합니다.

싸인 받은 인증샷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저 자게에서만 노는데 사진 올리느라 줌인 줌 아웃에 사진 올렸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378945&page=1

 

 

IP : 119.202.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똘끼
    '12.10.7 1:16 PM (99.20.xxx.70)

    . 저도 스타킹보고 팬 .. 가슴 찡.. 승일 님. 부자되세요.행복하시고.좋은분만나길. 기대하는 1인. 좋으셨겠어요.

  • 2. 이 분
    '12.10.7 1:16 PM (211.246.xxx.78)

    볼때 마음이 짠 했었는데 잘되서 좋네요

  • 3. 와우
    '12.10.7 1:27 PM (182.211.xxx.105)

    좋은 공연 다녀오셨네요.. 부럽사와요. 싸인까지...

  • 4. ..
    '12.10.7 2:14 PM (203.100.xxx.141)

    티비를 안 봐서 모르겠는데....

    싸인은 멋지네요....(저런 싸인 하나 사려면 얼마는 줘야 할까요?)

    싸인 만들어 주는 사람은 얼마를 벌까....궁금해지네요.ㅎㅎㅎ

  • 5. 와아
    '12.10.7 4:39 PM (119.149.xxx.61)

    원글님 글을 완전 맛깔나게 잘쓰시네요!
    제가 콘서트 보고온거 같다니까요~~
    김승일씨 복학했다는얘기 들으니
    눈물날거 같아요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770 까무잡잡한 피부에 맞는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1 립스틱 2012/10/22 1,700
168769 삼성SDS가 뭐하는 회사에요? 3 삼성SDS 2012/10/22 3,321
168768 재미나는 경품종류 생각나는대로~(82님들, 존경합니다) 3 진행자 2012/10/22 2,751
168767 이런남자는 안만나는게 맞는거죠? 9 노처녀의뻔한.. 2012/10/22 2,851
168766 신장내과 잘보는 곳 알려주셔요.. 4 호정 2012/10/22 3,385
168765 후리가께 뭐가 맛있나요? 2 후리가께 2012/10/22 1,170
168764 딸아이가 학원에 제멋대로 빠졌어요.. 어떻게 혼낼까요.... 5 아이 2012/10/22 2,147
168763 헉,,드뎌 윈도우 창이 안떠요ㅠㅠ 4 ,. 2012/10/22 955
168762 질염이 심해서 자궁경부암검사 5 질염 2012/10/22 4,135
168761 자랑질 ㅎㅎㅎ 3 **** 2012/10/22 1,366
168760 식기세척기, 원래 뽀송하게 그릇이 말라서 나오는 거 아니었어요?.. 19 뭐가잘못이지.. 2012/10/22 3,512
168759 학업분위기 문의 ㅁㄴㅇ 2012/10/22 649
168758 [원전]원전 발전소 총 439회 고장 및 가동 중단 2 참맛 2012/10/22 639
168757 자매들가운데에서 나만 무시하는 엄마 22 메아리 2012/10/22 6,538
168756 인천대공원 단풍나무터널 3 인천 2012/10/22 2,160
168755 갤노트 아직도 비싼가요? 5 지름신이 2012/10/22 2,044
168754 시트팩 가격대비 훌륭한거 많이 추천 좀 해주세요 2 시트팩 2012/10/22 1,813
168753 중국에서 아리랑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유네스코에 중국문화제로 올린.. 4 우리문화지키.. 2012/10/22 1,189
168752 한우 이력제 추적 해봤는데요. 8 한우 2012/10/22 2,350
168751 전기주전자 0.8리터 쓰시는분들 답좀 주세요.. 5 전기주전자 2012/10/22 1,256
168750 안양에 한의원 잘하는곳 알려주세요~ 2 .. 2012/10/22 1,925
168749 11월초 제주도날씨좀 알려주세요 임애정 2012/10/22 4,235
168748 고춧가루 10근이 몇킬로그램인가요? 13 무게가.. 2012/10/22 35,501
168747 페이스북 문의? 1 ^^ 2012/10/22 756
168746 제 아들.. 뭐가 문제일까요? 1 .. 2012/10/22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