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야식배달부 김승일 공연 후기.싸인 받았어요.jpg

감동 조회수 : 1,875
작성일 : 2012-10-07 13:10:57

스타킹에 출연했던

야식배달부 김승일 공연 다녀왔어요.

정확히는 폴포츠 공연에 찬조출연이었지만...........

폴포츠, 우주호, 김승일 합동 공연이었어요.

10월 6일 오후 7시 공연........토요일이라 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다 보니........

씻지도 않고 인간의 형상이 아닌 채로 만사가 귀찮아서 (주말에는 인간이 아니무니다.......)

"내가 왜 예매를 했을까.......잠시 후회. 걍 돈 8만원 버리고 가지말까.........."

밍기적....밍기적 거리다가

막판에 힘내서........빛의 속도로 씻고 달려갔어요. ㅋㅋㅋ^^ (저 게으름 대마왕...지금 스스로 장해서 죽고 있는중....)

결론은

와우~~~~~~~~WOW

좋았어요. 좋았어요. 좋았어요.

저 콘서트라면 중딩 시절부터 클래식, 대중가수, 발레까지 뭐 가리지 않고 막 보는 잡식성인데.......

나름 콘서트 다녀본 뇨자. 그런 감각적인 여자.

이 공연은 무대는 작고 조용했지만 매우 매우  좋았어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국내 정상급 성악가 바리톤 우주호( 정상급이라는데 클래식 문외한이라.....전 처음 듣는 분....죄송...)

프로답게 완전 안정감 있는 성악.... 무대 매너도 좋으시고...........

폴포츠는 뭐 티비에서 보던 모습 똑같구요. 키작고.....

목소리는 타고난 목소리더군요. 성량도 크고.....좋았어요.

제대로 성악을 전공했으면 정말 후덜덜 했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야식배달부 김승일.

아놔 이 가수는 정말.....아니.....가수가 아니고 테너......이 테너는 정말 목소리가~~~~~~~~~~~~~~~

천상의 목소리.신이 내린 목소리.........뭐 이런표현 보다도

아름다운 목소리에요.  

목소리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특별한 뭔가가 있었어요.

말할 수 없이 감성적인 목소리를 가졌더군요.

김승일씨 노래 딱 3곡 밖에 안불렀는데

첫번째 노래 You raise me up

성악 스타일로 안부르고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불렀는데 참말로 듣고 있는데 힐링이 마구 되더만요.

옆사람 보기 챙피하게 혼자 눈물이 나서리...... 혼나고.........

두번째 노래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세번째 노래는 우주호/김승일 같이 불렀는데 이태리 가곡 오나의 태양(오 솔레미오)

처음 두 곡 부를때랑 세번째 노래 부를때랑 김승일씨 목소리 다르더군요.

세번째 노래 부를때는 완전 성악스타일로 힘있게 부르는 목소리......후덜덜 하더구만요.

타고난 재능이라고 느꼈어요.

목소리가 아주 깔끔하고도 아름다웠어요.

목소리 강조하는데

목소리에 다른 어떤 성악가하고도 다른 특별함이 있었어요.

순간적으로 파바로티, 도밍고, 막 떠올려 봤는데 그 누구하고도 비슷하지 않아요.

그리고 팜플렛 보니 김승일씨 프로필에

2012년 3월 한양대학교 음대 재학중이라고 나와 있어요.

학교 다시 들어가셨나봐요. (나만 몰랐나????)

끝나고 저 게으름 대마왕이

줄서서

싸인까지 받았습니다.

폴포츠 싸인은 팜플렛 뒤에 받고

김승일씨 싸인은 현장에서 산 앨범에 받았네요.

김승일씨 생애 첫 음반이 최근에 나왔다나 봐요.

싸인 받으면서 편지 쓴다고 주소 좀 달랬더니 옆에 분이 무슨 연구소 명함 주시고.....ㅋㅋㅋ(나....주책)

근데 오늘 다음에 가보니 팬카페가 있어서 편지는 거기서 쓰면 되겠더군요......^^

노래 부르기 전에 또 노래 부른 후에

90도도 더 되는 100도의 깊은 인사를 오래 오래 관객을 향해서 올리며 고마움을 표시하던 김승일씨.

당신의 비상을 기원합니다.

싸인 받은 인증샷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저 자게에서만 노는데 사진 올리느라 줌인 줌 아웃에 사진 올렸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378945&page=1

 

 

IP : 119.202.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똘끼
    '12.10.7 1:16 PM (99.20.xxx.70)

    . 저도 스타킹보고 팬 .. 가슴 찡.. 승일 님. 부자되세요.행복하시고.좋은분만나길. 기대하는 1인. 좋으셨겠어요.

  • 2. 이 분
    '12.10.7 1:16 PM (211.246.xxx.78)

    볼때 마음이 짠 했었는데 잘되서 좋네요

  • 3. 와우
    '12.10.7 1:27 PM (182.211.xxx.105)

    좋은 공연 다녀오셨네요.. 부럽사와요. 싸인까지...

  • 4. ..
    '12.10.7 2:14 PM (203.100.xxx.141)

    티비를 안 봐서 모르겠는데....

    싸인은 멋지네요....(저런 싸인 하나 사려면 얼마는 줘야 할까요?)

    싸인 만들어 주는 사람은 얼마를 벌까....궁금해지네요.ㅎㅎㅎ

  • 5. 와아
    '12.10.7 4:39 PM (119.149.xxx.61)

    원글님 글을 완전 맛깔나게 잘쓰시네요!
    제가 콘서트 보고온거 같다니까요~~
    김승일씨 복학했다는얘기 들으니
    눈물날거 같아요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58 김포에서 홍대 가는 길 7 블루 2012/10/15 1,247
164357 제발 광고말고...대구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 조언 부탁드려요.... 2 .... 2012/10/15 2,640
164356 자식 생일도 모르는 부모가 있을수 있나요? 36 정말이지 2012/10/15 6,667
164355 원액기 2 사과 2012/10/15 666
164354 대번에서 성심당까지 어떻게 가나요? 2 대전 사시는.. 2012/10/15 497
164353 국내에 바다+야외수영장 있는 리조트나 호텔 있을까요? 6 방랑자 2012/10/15 1,406
164352 나이들수록 통증에 예민해지는 건? 3 ^^ 2012/10/15 884
164351 시어머니의 의중이 궁금하네요. 12 ga 2012/10/15 3,042
164350 40대 중반 분들 실비보험 다 가지고 계신가요? 7 .. 2012/10/15 1,801
164349 ‘장물’로 박근혜 선거운동 하자는 김재철·이진숙씨 1 샬랄라 2012/10/15 820
164348 안철수의 새 정치의 지향점은 '엘리트주의' 1 시원한 2012/10/15 984
164347 요리할 때도 휴롬등 원액기 사용하니 좋네요..(광고는 아니여요... 4 ... 2012/10/15 1,543
164346 압구정 현대 VS 잠실 아시아선수촌 VS 올림픽선수촌 19 주민분께 여.. 2012/10/15 21,533
164345 뭔가 달콤한게 먹고싶은데 뭘 먹을까요? 7 매직데이 2012/10/15 1,403
164344 전세금의 반을 일주일정도만 일찍.... 7 세입자 2012/10/15 1,295
164343 찰보리빵 세일하는곳 없나요 3 보리빵이 좋.. 2012/10/15 1,178
164342 멀리 유학가는 친구아들 ..용돈 질문드려요 4 친구아들~ 2012/10/15 766
164341 병설 유치원 문의합니다(서울 공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아시는분?).. 5 2012/10/15 1,970
164340 블랙베리, 크랜베리? 4 아노 2012/10/15 3,577
164339 아들 있으신 분들.. 서영이같은 며느리면 어떠시겠어요? 13 .. 2012/10/15 4,066
164338 세탁기 돌리는데 거품이 가시지 않아요ㅜㅜㅜㅜㅜㅜ 8 후아요 2012/10/15 1,565
164337 성층권에서 스카이다이빙한 사람 동영상이래요. 2 규민마암 2012/10/15 1,288
164336 ‘박근혜 불가론’의 11번째 이유 1 샬랄라 2012/10/15 842
164335 오늘저녁에 신의하는 날... 9 신의님들.... 2012/10/15 965
164334 제 친구 까다로운거 맞죠? 2 부미 2012/10/15 1,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