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전에 4살 꼬맹이가 열감기몸살에 걸려서
고향에 내려가지도 못하고
저는 밤새 잠못자고 토하는 꼬맹이 병구완하고 며칠 내내 이불 빨다가
저도 몸살 걸리고 말았구요.
저는 이제 다 나아가는데 이제 7살 누나가 또 골골거리네요.
82님들도 몸조심하세요.
이번 감기는 38-9도의 고열, 기침,콧물을 동반한 목감기
꼬맹이들은 심한 기침으로 인한 구토.
온몸의 통증,무기력감
저같은 경우는 눈에 결막염도 왔습니다. ㅠㅠ
눈 뻘개 가지고 너무 고통스럽네요.
약먹으면 통증만 감소될뿐 기본적으로 5일 이상 가네요.
엄마가 몸살 걸려 누워있으면 집안 꼴이 말이 아니잖아요.
꼬맹이들 병구완도 해야 하고
남편도 휴가내는데 한계가 있고..
3일째 되던 날 안 되겠다 싶어 근처 가정의학과에 수액 맞으러 갔어요.
사실 제가 20여년 전에 수능 이틀 전에 링거 한 번 맞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아주 수능을 잘 봤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왠지 믿고 싶었지요.
2시간여 동안 링거 맞고 전기장판으로 지지면서 땀빼고,,
일어날 때의 그 가뿐한 기분!
몸살 걸린 동안은 자고 일어나면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너무나 가뿐하게 잘 일어났어요!!
이틀 지난 후 경과는
몸살은 다 나은 듯 하고
기침 가래, 결막염은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몸살 심하게 걸리면 망설이지 말고 링거 맞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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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몸살에 수액 영양제 링거 효과가 있네요.
. 조회수 : 46,240
작성일 : 2012-10-06 23:27:39
IP : 14.35.xxx.6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12.10.7 12:07 AM (222.101.xxx.157)전 세상에서 젤 무서운게 치과하고 주사입니다 근데 이번 추석에 시댁가서 어찌나
중 노동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완전 숨쉬기도 힘들 정도로 몸살이 났어요.
며칠 병원에 다녀는데도 안낮으니 의사샘이 걍 링겔 한대 맞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맞았는데 어머나! 처음 맞으려 병실 들어갈때 정말 죽으러 들어가는 기분이더니
다맞고 일어났는데 헉~몸이 아주 가뿐하고 개운한게 기분이 다 좋아지네요.
고생하지 하지 말고 진작에 맞는건데
너무 아풀땐 약발도 안 받더니 그것 맞았다고 약도 잘 듣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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