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인데 5살 여자 아이고,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닙니다(공부같은거 많이 시키지 않아요...)
어제는 갑자기 할머니한테 그러더래요..
"나만 영어 못해... 나는 어린이집에서만 영어 배우고 집에서는 영어 안배워서 영어 못해..."
그래서 할머니가 영어 배우고 싶어? 엄마한테 영어 가르쳐달라고 할까? 라고 물어보시니
"응!! 나 영어 배우고 싶어..." 이러더래요...
그리고는 저한테도 그러고 아빠한테도 영어 배우고 싶다고... 그러네요...
어린이집 친구 누구누구는 집에서 영어 배워서 잘한다고...
벌써 질투심 때문에 그런건지... 뒤지고 싶어하지 않는 마음이 있는것 같아요
한글 읽기는 작년에 뗐고(이것도 책읽으면서 단어같은거 물어보고 가르쳐달라고 해서 홈스쿨해서 뗐어요), 지금은 글도 제법 잘 읽어서 동생 동화책 읽어주는 수준은 되고요, 쓰기도 관심 가져서 따라 쓰기는 하지만, 몇몇단어는 그냥 쓰고요, 동화책 읽기전에 제목같은거에 따라쓰기 같은거도 혼자 종종해 보더라고요... 보고 있으면 참 기특합니다...
그런데, 영어를 어떻게 가르쳐줘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조금은 심난하기도 하네요....나중에 공부 지겹도록 할텐데, 벌써부터 얘가 공부를 시작해야 하나 싶어서요....)
저는 직장맘이고 엄마표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거 같고요...
홈스쿨을 받아야 하는건지, 제생각에는 할꺼면 영어는 꾸준히 해주는게 중요할거 같아서...적어도 일주일에 세번이상은 선생님을 불러야 할것도 같은데요.... 아니면 그런 학원같은곳엘 보내야하는지.... 아니면 아예 내년 6세때 영유를 보낼까...
고민이 많네요...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