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를 탔는데, 할머니가 차를 잘못 탄거예요

어제 아침에 조회수 : 2,662
작성일 : 2012-10-06 19:02:06
제가 타고가는 버스에 할매.할배들이 한차 탔더라구요.
그래서 담배냄새와..많이 났었는데. 어쨋건..

제가 하차할 정류소 근처에서 한 할머니가 승차를 했어요.
구청 가냐고...예방접종 맞으러 다들 그랬나보더라구요.

구청가냐니까..기사가 안간다고 했는데
할매가 못알아듣고
돈을 1200원 넣은거예요.

그러니까 기사가 안간다고
반대방향에서 타야한다고 하니..
할머니는 그러면 차비 돌려달라고(작게 조용하게 얘기했어요)

그러니 그때부터 기삭 난리난리
내가 안간다고 몇번을 말했냐고?
누가 돈 넣으라 했냐고?
차비를 어떻게 내주냐고? 난리난리 치더라구요.

앉아있는 할매할배들도 모두 잠잠..이 할매를 도와주지도 않고..

제 생각엔 기사가
1200원 돈통에서 버튼만 눌러서 내주면 될것 같았는데
할매가 보기 딱해서
"아저씨! 돈 내드리고 내려드리면 되잖아요!"했는데

차는 슬슬 출발할려고 하지
자기편은 없는것 같지
하니까..제가 이말을 했는데 바로 
할매가 내려버리더라구요.

아..저도 황당하고...저는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야해서 내렸는데
오지랖 넓은 할매할배들 이때는
도와주지도 않고(그 할매를)
참 세상이....그렇더라구요.
IP : 1.251.xxx.1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6 7:08 PM (223.62.xxx.40)

    이글 읽으니 기분이 나빠지네요
    상황도 기분나쁘고 할매 할배라는 표현도 아~~~주 기분 더럽구요

  • 2. ㅇㅇ
    '12.10.6 7:13 PM (211.237.xxx.204)

    할매 할배를 악의적으로 쓴것도 아니고...친근하게 쓰신것 같은데 트집잡을꺼리는 아닌것 같고요...
    그 기사분 웃기네요.
    저같으면 버스 회사에 신고해주겠어요..
    아 노인네 1200원을 날로 먹으려고.. ;; 돌려주면 될것을 에혀~

  • 3. ...
    '12.10.6 7:16 PM (222.121.xxx.183)

    돈을 꺼내줘도 되는건가요?
    기사 마음대루요??

  • 4. 너무
    '12.10.6 7:17 PM (1.236.xxx.32)

    너무하네요. 전 나이 많으신 할머니가 딱 보기에도 관절염으로 무릎 잡고
    버스에 오르시는데 빨리 안탄다고 기사가 어찌나 큰소리로 ㅈㄹ을 하던지.
    바로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민원 넣었었네요.
    바쁜건 알겠지만 좀 배려해 주면 안되는건지.

  • 5. ㅇㅇ
    '12.10.6 7:21 PM (211.237.xxx.204)

    기사 마음대로가 아니죠.. 버스 이용을 안했으니 환불해주는 차원이죠..
    기사 자리 위에 씨씨티비 다 달려있어요..돈을 꺼내라는게 아니고
    거스름돈 거슬러줄때처럼 기사가 동전 눌러서 돌려주면 되는거죠..

  • 6. 할매할배가
    '12.10.6 7:42 PM (112.148.xxx.143)

    그냥 할머니 할아버지를 말하는 경상도 사투리 아닌가요?
    비하하는 호칭이 아닌듯한데요...
    저도 한번 요금 잘못 넣어서 천원짜리 2장이 들어간적 있었어요 말씀 드리니 바로 버튼 눌러 돌려 주시던데
    그 아저씨 못됐다...

  • 7. ..
    '12.10.6 8:05 PM (1.241.xxx.27)

    할매할배가 욕인가요?

  • 8. Dd
    '12.10.6 8:38 PM (121.167.xxx.229)

    어쩜 제가 겪은 상황과 그리도 똑같은지....글보고 깜짝 놀랐어요......나쁜 기사들 같으니라고.....특히 할머니들 한테 더 함부로 하는거 같아요

  • 9. ..
    '12.10.7 4:37 AM (122.36.xxx.75)

    할배할매 경상도 사투리구요 친근하게 말할때 표현하는데 모르는사람은 안좋게 표현했다고
    오해할수있어요
    그래도 원글님 좋은일하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741 동치미무로 갈치조림해도 될까요? 1 배터진다 2012/11/30 1,267
184740 최고급 의류에서 원단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할까요? 14 원단가격 2012/11/30 6,376
184739 아이라이너 어떤걸로 어떻게하나요? 2 초보 2012/11/30 1,210
184738 박근혜 홍보차량위에서 춤추고 난리났어요 ㅎㅎ 10 .... 2012/11/30 3,540
184737 순영이 캐릭터 진짜 독특하네요-_- 4 그래도당신 2012/11/30 1,680
184736 아이허브 아사이 주스 원래 이렇게 쩔은 맛인가요? 궁금이 2012/11/30 987
184735 문후보님..후원금 바닥나고 있다고 합니다 55 행주치마 총.. 2012/11/30 11,313
184734 상온에서 5일을 두어도 익지않는 동치미? 1 심란하네요 2012/11/30 1,284
184733 결혼기념일인데 우리부부 하는말... 주부 2012/11/30 1,889
184732 남자들 바람 방지법 Lo 2012/11/30 1,531
184731 대구 2만명 모였다는 문재인 멀리서 찍은 사진. 32 ㅎㅎ 2012/11/30 11,812
184730 장터에 별의별 사람이 다 있네요.^^; 9 정말 2012/11/30 3,191
184729 영어 년도 읽을때요.. 3 ;;; 2012/11/30 964
184728 sk 2 쉬폰 크림 파운데이션이요! 2 ckckck.. 2012/11/30 1,434
184727 바나나 4 얼릴 떄 2012/11/30 1,281
184726 이번달도 급여가 밀리나봐요. 10 2012/11/30 3,294
184725 이번엔 문재인 포항 죽도시장을 폭발시키다! 5 참맛 2012/11/30 4,290
184724 대구예요~ 지금 동대구터미널로 가고 있어요 25 박하 2012/11/30 3,380
184723 산도라지무침 만들었는데 써요 ㅠㅠ 구제방법 좀.. 1 처음 2012/11/30 1,405
184722 남편생일이라고 축하문자 부탁은 왜 하는걸까요? 6 .... 2012/11/30 2,178
184721 폭스바겐 골프 타시는분들께 문의 14 폭스바겐 2012/11/30 9,176
184720 절대 물려받으면 안 되는 아기용품 7가지 8 그렇군 2012/11/30 4,955
184719 文측 "朴, TV토론에서 프롬프터 사용해도 된다&quo.. 4 샬랄라 2012/11/30 1,599
184718 이제 한달지난 아기 일반외투 입혀도 괜찮을까요? 5 궁금 2012/11/30 939
184717 질문 없고 반론 없는 토론이라는 것 자체가 박근혜가 얼마나 멍청.. 6 @.@ 2012/11/30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