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토요일 오후에 김장훈 이야기가 끝나지 않으니 저도 마음 속에 있는 말을 하고 싶어서요.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곁에 있는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어요.
아픈 본인이 누구보다 힘들겠지만 마치 공황장애를 내세운다는 느낌일 정도로
내가 이러니 네가 이해를 해라는 식이라던가
그것이 먹히지 않는다 느껴지면 이어져서 바로 죽음에 관련된 말을 하는데 곁에 있는 제가 죽겠다고나 할까요.
기분이 좋을 땐 한없이 재미있고 쾌활하면서 우울해지면 너무 비관적이어서 그대로 약이라도 먹을 기세가 되어요.
나쁜 사람도 아니고 제가 그 사람을 싫어하지는 않으니까 이해를 해줘야 하는데
제가 그 사람의 목숨으로 협박을 당하는 기분이라 이제는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드니 미안하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