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회지에 논문게재, 탈락? 했는데요..
외국박사인데 아직 학위전이구요. (논문 제출하고 심사 기다리는 중이고 그 사이 한국 학회에 첨으로 발표해 본 것)
남편은 죽고싶다고, 전부 다 끝났다고 좌절중입니다 . 술을 진탕 먹고 들어와서 제대로 대화는 못했는데 눈물까지 보이고..ᅲ
전공학회에서 이런 평 받으면 정말 끝인건가요? 훗 날 교수임용은 완전 가능성이 제로구요?
전, 다음번에 좀 더 좋은 논문으로 도전해 보자, 있을 수 잇는 일 아니냐.. 하고 위로하긴 했는데.. 솔직히 저도 많이 속상하네요.
1. ㅁㄴㅇ
'12.10.6 4:22 PM (116.40.xxx.132)논문한편내기가 애를 가져서 출산하는거 이상으로 힘들어요...
2. ....
'12.10.6 4:34 PM (155.230.xxx.35)요즘은 탈락률이 꽤 높아요.
저명 학자들도 많이 탈락해요.
투고 대비 탈락 편수가 저널 평가시 참조되거든요.
탈락 논문이 토씨 하나 안 고치고 다른 학회지에 실리는 것도 다반사.......
남편 토닥토닥 위로해주시고 심사에서 지적된 거 수정해서 재투고 하라고 해보세요.3. 좀 이해가..
'12.10.6 4:35 PM (114.202.xxx.56)저는 사회과학 쪽인데요. 상황이 잘 이해가 안 가네요.
학회에 가서 발표하는 것과 학회지 게재는 별도의 일 아닌가요?
발표했다 해서 게재 되는 것도 아니고, 발표하면서 학회지 게재를 심사받기도 하나 보죠?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학회지가 그 분야에 거기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닐텐데
왜 그리 좌절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논문 내기 진짜 어렵죠. 특히 유수의 좋은 저널에는... 난다 긴다 하는 교수들도
많이 내 보고 많이 떨어지고 고쳐서 또 다른 데 내고 그래요.
한번 떨어졌다고 그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황이 잘 파악이 안 되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4. 원글
'12.10.6 5:13 PM (220.124.xxx.131)예를들면 전공이 철학인데 그 중에서도 칸트가 세부전공이예요.
한국에 칸트학회가 하나 있잖아요. 여기서 발표자로 선정되어 발표를 하고 그걸 검토 후 한국 칸트학회지(매년 발간되는 것)에 실어주는 건데 거기서 탈락했다는거죠. 그러니 이 담에 한국에서 임용을 바랄 때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거죠. (예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5. 음....
'12.10.6 5:13 PM (121.160.xxx.3)학회에서 발표하셨던 원고를 수정하셔서 학회지 게재 응모를 하셨던 모양이네요.
투고했다 탈락하는거야 비일비재한데 눈물까지 보이시는지...
혹시 서면상으로 알려온 심사결과 외에 오프라인이나 면대면으로 나쁜 말씀을 들으신건가요...6. 저도 그런 경험
'12.10.6 5:14 PM (182.172.xxx.137)있어요.
외국서 오면서 논문 하나 냈는데 탈락.
그런데 제가 급하게 냈기 때문에 그 확회지 성격에 좀 안 맞게 쓴 게 있었어요.
물론 지금은 그 분야서 일 안 합니다. 바닥도 좁고 와서 밥 먹고 살 길이 다른 데서 풀리길래 박사로 먹고 살긴 하지만 그 분야 아니고 다른 세부분야로 먹고 살아요.7. 저도 그런 경험
'12.10.6 5:15 PM (182.172.xxx.137)확-> 학
8. 원글
'12.10.6 5:44 PM (220.124.xxx.131)아.. 흔히 있을 수도 있는 일인가요? 나름 자신 있었던 모양인데 예상외의 혹평에 순간 심한 좌절감이 왔나봅니다. 워낙 학계가 좁으니 벌써 그 쪽 사람들에게 소문이 났을거고 (실력 없다고 났겠죠).. 심기일전해서 다시 한 번 잘 해보자고 다독여야겠어요. 댓글 고맙습니다
9. 투고 탈락은
'12.10.6 5:51 PM (203.253.xxx.43)현직 교수들도 많아요
교수들은 대충 봐주는 학회 아니라 엄격한 학회라면 말이죠
그리고 외국에서 학위중이시면 (전공에 따라 다르지만)
외국과 한국의 논지 전개방식도 조금 다른듯 해요. 글쓰기 방식도 다르구요10. 이어서
'12.10.6 5:51 PM (203.253.xxx.43)학회지 뿐 아니라 학위 논문도 학교에 따라 교수에 따라 원하는 스타일이 다 달라요
한 마디로 지도교수 맘이죠11. ㅁㅁㅁ
'12.10.6 6:42 PM (60.229.xxx.74)남 일 같지 않아 댓글 다네요.
그렇다고 술마시고 해 봐야 변하는 것은 없죠.
다시 패착의 원인을 곰곰히 고민하고 수정을 해서 다른 곳으로 투고를 하거나(가능하다면) 이를 바탕으로 새 논문을 작성하거나, 처음에는 짜증이 나지만 한 번 갔던 길을 다시 가면 그만큼 빨리 간답니다.12. 걱정하지 마세요.
'12.10.6 6:58 PM (125.131.xxx.61) - 삭제된댓글논문 심사할 때 투고자 이름을 지우고, 심사의원에게 논문을 보내서 심사의뢰를 하게 됩니다.
투고자도 심사위원이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심사가 가능하게 됩니다. (즉, 논문 탈락으로 실력 없다는 소문 나지 않습니다.)
학회지마다 원하는 논문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내용이 좋아도 형식상에 문제가 있으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심사 위원들의 조언 참고해서 수정 하면 됩니다. 단번에 학회지에 실리는 경우 요즘 거의 없어요.13. 음
'12.10.7 5:56 AM (188.22.xxx.35)인문학이고 또 세부전공에서 그랬다면 사실 누가 누군지 그 바닥이 좁은 바닥이면 다 알아요.
누가 어떤 주제로 뭐 대강 압니다. 남편분 아직 학위 못 받으셨다니 당분간은 학위에만 총력을 기울이셔야 겠네요. 외국박사도 학교 나름이고 국내 연줄도 잘 가꾸어야 나중에 희망도 있고 뭐 이 바닥이 다 그래요.
순수하게 실력만으로 자리가 나는게 아닌 현실이 님 남편에겐 득이 될지 실이 될지..그건 경제력과 인맥이 결정하죠.14. .....
'12.10.7 6:50 PM (125.132.xxx.151)걱정이고 저도 도움될 답글입니다.
15. ...
'16.2.17 5:44 PM (220.85.xxx.217)저도 학위 논문 원어민 교정 기다리고 있는데 글 보니 가슴이 답답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76746 | 인문계고등학교 지망하는거요~ 3 | 엄마 | 2012/11/14 | 1,506 |
176745 | 양평코스트코 아이더오리털있나요 2 | 요비요비 | 2012/11/14 | 1,369 |
176744 | 국내 1박2일 부부여행지 추천 부탁 드려요~ 4 | ... | 2012/11/14 | 11,428 |
176743 | 아이한테 미친듯이 고래고래 소리질렀어요.. 14 | .. | 2012/11/14 | 5,774 |
176742 | 만만찮은 선거가 될듯 13 | 한마디 | 2012/11/14 | 1,571 |
176741 | 이밤 웹툰추천 - 버프소녀 오오라 완전 재밌어요. 5 | 작은재미 | 2012/11/14 | 1,735 |
176740 | 학교행정실 임시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되려면..? 6 | 학교 행정실.. | 2012/11/14 | 4,493 |
176739 | 단호박죽에 관한 궁금증 입니다. 2 | ~ | 2012/11/14 | 1,275 |
176738 | 왜 우리 따라하냐! 2 | 쳇 | 2012/11/14 | 1,148 |
176737 | 늦게 신의에 빠져서 매일 디씨갤 구경중인데 궁금한게 5 | 달리방법이없.. | 2012/11/14 | 2,041 |
176736 | 먹을래?가 부부끼리 이상한 표현인가요? 20 | ^^ | 2012/11/14 | 6,011 |
176735 | 오늘 전세집 계약했는데 12월20일이면 너무 빠르나요? 3 | 심심 | 2012/11/14 | 1,242 |
176734 | 선거에서 남의말듣는사람있나요? 2 | 솔까말 | 2012/11/14 | 584 |
176733 | 서클30해보신분 3 | 다사리아 | 2012/11/14 | 2,221 |
176732 | 신입직원이 조기퇴근 한다면 3 | 모든게 내탓.. | 2012/11/14 | 1,415 |
176731 | 내 미래가 두려워요 5 | 퍼플 | 2012/11/14 | 2,197 |
176730 | 박근혜 국제망신 인증 6 | 손님 | 2012/11/14 | 2,709 |
176729 | 이름에 평온할 서.. 쓰나요? 급!!!! | 이름에.. | 2012/11/14 | 2,526 |
176728 | 한양대 파이낸스경영아시는분들 문의드립니다 9 | 수험생맘 | 2012/11/14 | 5,522 |
176727 | 밥+청소 겸하시는 도우미아줌마 쓰려고하는데요 4 | ... | 2012/11/14 | 3,350 |
176726 | 지금 눈오네요 1 | ᆢ | 2012/11/14 | 1,968 |
176725 | 일드 추천 좀 해주세요~~ 19 | dd | 2012/11/14 | 2,276 |
176724 | 남편이 카톡 내 프로필까지 관리해요. 16 | 남편 | 2012/11/14 | 3,696 |
176723 | 초능력 고백해봐요. 115 | 유사인류 | 2012/11/14 | 16,243 |
176722 | 피부가 보들보들 벗겨놓은 계란 같아지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되는 .. 2 | ? | 2012/11/14 | 2,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