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제 30대 초반인 미혼 처자인데요.
눈밑처짐이 남들보다 심해요
과장해서 천원짜리 퇴계 이황슨생처럼 -.- 아래 눈 밑이 그래요.
약 이년전에 그것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성형+피부과 갔더니
실제로는 노화때문인건 맞는데 나이 때문인지 처지는게 아니라 아래 눈두덩 윤곽부분 그 부분 지방이 꺼져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하여튼 그 때가 "나르샤정변"이라는 유명한 짤방이 있어요.
나르샤가 눈이 딱 제 눈이었는데 감쪽같이 없어졌더라구요.
하여간 그것때문에 자극받아서 갔는데 의사가 영 반응이 뜻뜻미지근해요
너무 젊은 나이에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오년정도 경과하면 재발하는데 재수술해도 모양 잡기가 힘들다고 나이 오십 넘어서 하래요;;;;;
그래서 지방이나 필러라도 하려고 했더니 그것도 또 뜻뜻미지근해요 -.-
이게 아주 소량을 집어 넣어서 꺼진 윤곽을 채워야 하는데 어렵데요.
잘못해서 양 잘못 맞추면 양쪽 눈 짝짝이 되는데다 이것도 시간 지나면 또 꺼지잖아요.
하여간 그 날 의사샘 반응이 영 부정적이라서
일단 그냥 이렇게 살고 있는데요 ㅠㅠ
(눈 밑이 꺼지니 상대적으로 콧등은 높아 보입디다 ㅠㅠ 그러면 모해ㅠㅠ)
인터넷이나 티비 나르샤 같은 성형사진 보면 막 갈등되고 그래요.
사진 찍으면 일단 눈 밑에 음영이 지니까 사람이 그늘져보이고 늙어보이고 그래요.
햇볕 좋은 곳에서 찍으면 진짜 못나 보여서요
나무 그늘같은 상대적으로 음영이 덜 보이는 곳에서 찍어야 그나마 봐줄만해요 ㅠㅠ
성형수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