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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훈씨는 오래전부터 정신적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말해왔어요.

... 조회수 : 9,565
작성일 : 2012-10-05 21:19:22

여러차례 공황장애를 비롯한 자신의 문제들을 스스럼없이 말해왔던 걸로 알아요.

방송만 마치면, 때론 녹화중간에, 집으로 가서 칩거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여러차례 심리적으로 불우했던 청소년기에 대해서도 언급한 걸 본적이 있구요.

김장훈씨를 보면 남다른 마음속의 그늘과 결핍, 고립된 느낌이 항상 감지가 되더군요.

기부나 독도지킴이 활동을 통해 자신을 공익을 위해 헌신하면서

스스로 많은 걸 보상받구는나, 라는 생각과 함께

결핍을 좋은 면으로 승화시키는 사례가 아닐까 해왔는데

알고보니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까지 몰려가면서 지나치게 자신을 돌보지 않아왔네요.

 

독신으로 50줄에 들어섰고

사회적 찬사와 관심은 얻었지만

경제적으론 보험까지 해약할 정도로 코너에 몰린 상황...

무도공연과 관련된 심한 충격과 분노를 느꼈다는 시점이 바로 최근이구요.

중국공연과 관련해서 지인에게 사기 당한 일이 그 직전에 있었다고 하구요.

 

최근 그가 의미심장한 트윗을 올린 두 시점이 모두 싸이 대형공연이 방송된 날직후였다는 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싸이와의 관계 쪽으로 수많은 루머를 양산해 낸다면

싸이와 김장훈씨 모두에게 돌이키기 힘든 타격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스텝들이 김장훈씨와 재계하지않고 싸이에게 간일이 물론  김장훈씨에게 상처가 되었겠지만

시간상으론 오히려 가장 멀어요.

 

이러저러한 나쁜 일들이 지속적으로 밀려와서

가정을 꾸리지 못한 상태의 고립된 성향의 김장훈씨에게

모든 상황을 최악으로 해석하고 그 원망을 자해로 이끌만큼의 정신적 공황상태가 있었던 걸로 짐작돼요.

평상시 본인이 묘사한 성격으로 유추해 보건대

극단적인 생각을 한 번 하게 되면 거기서 좀체 못 빠져나오는 외곬수적 성향도 강해 보이구요.

 

몹시 염려가 됩니다.

김장훈씨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것과는 별개로

김장훈씨의 생각과 감정에 지나치게 이입하여

인터넷에서 일종의 범인색출이랄까, 루머와 논쟁이 양산되는 건 정말 자제해야 합니다.

 

대문에 오른 글(그 분이 대강 어떤 계통에 종사하는지 글을 보면 유추할 수 있죠.)

김장훈씨의 정신적 문제를 염려한 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이에요.

물론 김장훈씨에게 잘못한 사람들이 있겠죠.

사기도 당했고 배신도 있었겠죠.

하지만 꼭 그런 잣대로만 판단하기 힘든 문제조차 전적으로 김장훈씨 시각에서

누군가에게 비난을 퍼붓는 일은

오히려 본인에게 독이 되어 돌아갑니다.

 

김장훈씨가  정확하게 누구에게 어떤 일을 당해서라기 보다는

안좋은 상황이 최소한 몇 달 이상 지속되어 왔고

지금 그 모든 것이 한꺼번에 밀려드는 최악의 기분을 본인이 느끼는 거라고 봐요.

마음이 많이 아픈 사람의 느낌과 생각을 세세하게 알려하고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마구 파헤치는 일들은 자제되어야 합니다.

그나마 82는 자제하는 분위기라 다행이긴 해요.

IP : 223.222.xxx.14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장훈이랑
    '12.10.5 9:22 PM (58.231.xxx.80)

    중국에 있었던 기자가 올린 글에는 싸이 잘못이라고 하던데요
    정신적 문제로 밀고 나가면 안되죠
    우리나라 사람들 정신과 치료 받는거 왜 쉬쉬 하는지 알겠네요
    그걸 아는 순간 정신적 문제로 니잘못이다 되니까요

  • 2. 제가 보긴
    '12.10.5 9:25 PM (223.222.xxx.143)

    김장훈VS싸이로 거대한 논쟁을 만들어서
    이슈화 하려는 세력이 있는 걸로 보여요.
    지난 몇달 비일비재했던 것처럼...

    이번 사건이 워낙 초미의 관심사가 집중될 수 밖엔 없는 사건이지만
    계속 무언가 시비거리를 만들어서 국민이 온통 눈과 귀가 쏠리게 만드는 건 자제돼야죠.

    싸이가 정말로 잘못을 했다면 정식으로 항의하고 비난을 하는 게 맞죠.
    자살기도가 아니라요...

  • 3. ...
    '12.10.5 9:29 PM (110.70.xxx.181)

    뭔가 심하게 상처를 받은 일이 분명 존재하는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선 누구든 말을 아끼는게 좋을것 같네요

  • 4. 이해 됩니다
    '12.10.5 9:32 PM (182.218.xxx.186)

    마음이 심약한 사람들이 공황장애에 잘 걸려요.
    자신이 신념이 배신 당했다고 생각할 때 증세가 악화됩니다.
    전 그 분이 배신감에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 5. ㅇㅇ
    '12.10.5 9:33 PM (110.70.xxx.105)

    김장훈 청소년기때 무슨 안좋은일이 많았나요??

  • 6. ..
    '12.10.5 9:34 PM (223.62.xxx.117)

    동감합니다.
    그래도 다들 김장훈씨를 염려하고 걱정해주시니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ㅠㅠ

  • 7.
    '12.10.5 9:40 PM (121.183.xxx.144)

    제발 건강 잘 지켰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ㅠ

  • 8. ....
    '12.10.5 9:45 PM (121.134.xxx.90)

    정신적인 문제라는 표현도 뉘앙스가 그닥 좋진 않네요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을 마치 흔히들 경계하는 정신질환자처럼 느낄수 있어서요

  • 9. ㄹㅇ
    '12.10.5 9:49 PM (182.216.xxx.9)

    원글님 의견에 동감이요
    인터넷 여론을 보면 자세한 내막도 모르면서 마녀사냥마냥 가해자와 피해자 찾기에만 너무 몰두하는 것 같아 걱정이에요
    그런 단적인 이유 보단 여러 복합적인 환경과 이해관계들이 이전부터 앓아왔던 정신적 불안에 더해져 더 심화된 게 아닌가 싶어요

  • 10. 그냥지금은
    '12.10.5 9:53 PM (27.115.xxx.52)

    무조건 그 사람 옆에 지인들은 붙어있어줘야할것 같네요.
    이러다 일날것 같아요..
    너무 위태로워보여요.
    김장훈같은 사람이 불행해지는 것은 우리 모두의 불행입니다.
    제발 이번 어려움도 날려차기 한판으로 날려버리고
    다시 털고 일어서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 11. ...
    '12.10.5 9:54 PM (121.218.xxx.222)

    우리는 그냥 김장훈씨 걱정만 하면 될것 같아요 ^^ 건강잘 챙기셔길 빌어요..

  • 12. MandY
    '12.10.5 10:31 PM (125.128.xxx.18)

    김장훈이 무도 콘서트와는 무슨 관계인데요? ㅠ.ㅠ

  • 13. .........
    '12.10.5 10:38 PM (118.219.xxx.143)

    무도콘서트의 기획연출을 맡아서 최고의 공연이 되도록 노력했는데 그러느라고 비용이 많아 들것을 예상해서 표값이 비싸졌는데 사람들이 엄청 비난하니 충격을 많이 받았나봐요

  • 14. 도대체
    '12.10.5 11:00 PM (211.111.xxx.40)

    이슈화란요.

    왜 자꾸 김장훈을 정신병자로 몰아서 정신병 때문에 자살하려는 사람 취급 해요?

    정신병과는 별개로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가 크다고 김장훈의 미투데이에 나왔죠.

    정신 멀쩡한 사람도 사람에게 배신당하면 자살하는 사람 많아요.

    자꾸 김장훈을 비정상이라고 규정하지 마세요.

    오랫동안 자기 밑에서 일하던 공연 스텝들이 싸이에게로 붙었다면, 그리고 공연노하우까지 싸이가 표절했다면...

    정상인 사람도 배신감에 힘들어하고 심하면 자살 생각 충분히 할 수 있어요.

  • 15. 도대체
    '12.10.5 11:02 PM (211.111.xxx.40)

    자꾸 사실무근이라고 하는 분들, 짜증납니다.

    이상호 기자가 오늘 중국 취재한 내용을 라디오에서 밝혔는데요.

    트위터에 난 의혹들이 대부분 맞다고 인정하십니다.

    이상호 기자는 김장훈의 중국행에 동행하면서 취재했고요.

    http://blog.daum.net/jspya/12387459

    이거 라디오 처음 10분 들으면 이상호 기자의 김장훈 취재내용 나옵니다.

  • 16. 도대체/
    '12.10.5 11:17 PM (223.222.xxx.143)

    방송은 안 봤어요. 안 보고 싶구요.
    왜냐면 원글에도 썼지만,
    김장훈씨의 상태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건 좋아요.
    하지만 대중이 김장훈씨의 사고와 감정에 동화해서
    김장훈씨 시각으로 바라보는 건 지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문제가 더더욱 꼬이고 심각해질 수 밖에 없어요.

    김장훈씨에게 동화되어서 복수???를 한다고 해서 김장훈씨에게 득이 되는 게 아니거든요.
    연쇄적으로 나쁜일들이 지난 1년간 밀어 닥쳤는데,
    그 모든 상황의 댓가를 싸이가 치뤄야 한다는 건 너무 가혹하죠.

    도의적?으로 책임질 부분이 있건, 법적으로 해결할 부분이 있건,
    그걸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해결하려는 비이성적 상태에 있는 사람에겐
    안정과 치료가 먼저에요.

  • 17. 도대체
    '12.10.5 11:20 PM (211.111.xxx.40)

    내가 지금 이 글에 짜증이 나는 이유는요.

    가해자 놔두고 피해자만 탓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진짜 비겁해요. 피해자가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니 피해자만 단속하라? 이렇게 들리네요. 가해자나 원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죠. 물론 지금 원인이 명명백백하지 않은 상황은 이해하지만 "피해자만 조심하라" 이건 경우가 아니죠.

  • 18. 도대체/
    '12.10.5 11:25 PM (223.222.xxx.143)

    김장훈씨가 잘못 했다는 게 아녜요.
    보통은 억울하고 분하면 보통은 비난으로 시작해 항의하고 법적으로 갑니다.
    가해자????
    적어도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로는 싸이를 가해자라는 단어로까진 표현하긴 힘들다고 보여요.
    그 외의 사건들,
    중국에서의 사기, 무도콘서트로 인한 타격과 분노, 등등이 겹쳐졌구요.
    결정적인 게 공연노하우를 가진 스텝의 이동인데
    이 부분은 스텝들이 재계약을 안한 케이스죠.
    그 이유에 대해선 또다른 시각이 있구요.

  • 19. 도대체
    '12.10.5 11:37 PM (211.111.xxx.40)

    김장훈님이 왜 하필 싸이 콘서트한 새벽에 글을 올렸을까요?
    싸이는 김장훈 콘서트 표절한 데 따른 책임이 없답니까?
    군대가지 전에도 이 일로 싸웠고 김장훈이 그렇게 싫어하는 걸 알았으면 하지 말아야죠.
    적어도 표절 문제에 관련해서 싸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죠.
    본인조차 놀러와에 나와서 표절사실을 시인했으니.

  • 20.
    '12.10.6 11:11 AM (211.202.xxx.136)

    열거한 타격을 줄만한 사건들이 사실이라면 평범한 사람도 주체하기 힘들 겁니다. 무슨 어린 시절까지 끄집어내가며 원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표현하면 그또한 김장훈에게 상처가 아닐까요.
    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여러 사건들이 사실인가 아닌가에 주목해야지,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의 수위를 이리저리 재단해선 곤란할 것 같아요. 전문가도 아니고, 성직자 멘토도 아니고요.
    평범한 이들도 똑같은 상황이 되면 분노하거나 좌절할 만한 상황들인데 어떻게 아픈 사람에게서 원인을 찾나요.
    내가 만일 김장훈 입장인데, 내막 모르는 사람이 걱정 해주면서 내 어린 시절까지 들먹이며 원래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이니 잘 지켜봐야 한다 이러면 미치고 팔짝 뛰고 없던 병까지 생길 것 같아요.
    일반인으로선 그냥 상황을 지켜보며 말을 아끼자 정도가 가장 필요한 태도이자 말 아닐까요.

  • 21. 헐~
    '12.10.6 4:23 PM (119.64.xxx.243)

    앉아서 구만리를 보고 생면부지인 사람 마음속을 손쉽게 들어갔다 나왔다 다 읽어내시니 진정 원글님이야말로 능력자가 아닌가.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광화문에 돗자리 깔고 앉아있는게 대한민국을 세계 만방에 알리는 진정한 애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불운한 5년을 보낸 막바지에 조국의 앞날에 서광이 비추사 여기저기능력자들이 창궐하니 운수대통이로세.

  • 22.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12.10.6 9:23 PM (223.222.xxx.143)

    싸이가 잘못이 없다거나 김장훈씨가 사실무근인 일로 분노하는 거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싸이처럼 재창조에 능한 그런 사람들 있어요.
    가장 친한 지인 중에 그런 사람이 있어봐서 잘 알아요.
    순수창작에는 재능이 없지만, 주변에서 본 작품들을 자기식으로 고치는 데 굉장한 재능이 있어요.
    그런 식으로 만든 작품들을 모아 책을 낼 정도로...
    그리고 제 작품 중 몇개가 그런 식으로 변형되어 그 책안에 실린 걸 나중에 봤어요.
    저도 당시에 살짝 분개했고 곧 마음 다스렸지만,
    김장훈씨처럼 공연에 공을 엄청나게 들인 분의 분노가 대단했을 거란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스텝의 이동 또한 김장훈씨 입장에선 대단히 배신감 느낄 수는 있어요.
    근데 그 스텝들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에요.
    김장훈씨에게 종신계약된 게 아니라면...
    김장훈씨 공연이 1년 내내 있는 것도 아니구요.

    분노와 배신감은 이해하지만
    그 것을 표출한 시기와 방식이이해하기 힘들만큼 평범하지 않다는 겁니다.
    공연과는 전혀 무관하게 뮤비와 춤, 인터넷을 통해 국제스타로 등극한 순간,

    이미 수차 언급되고 화해하고 싸이가 곡을 줘서 앨범까지 나온 상황인데
    자신을 파괴시키는 방식으로 극단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바람에
    본인이 더한 상처를 입고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어요.

    이미 수차례 방송에서도 언급되었고 대중들이
    그 부분에서의 싸이의 "얍실함" 은 일정부분 인지를 하고 있는 상황인거죠.
    그런데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괴로움과 억울함을 호소하는 건
    대중들이 복수를 해 주길 바라고 싸이가 아닌 자신을 봐주길 바라는 심리라고 보입니다.

    김장훈씨에게 근 1년 악재가 겹쳤어요.
    가장 최근엔 무도콘서트 무산으로 많은 공격도 많고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고 알려져 있구요.
    그 모든 악재의 끝에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와 분노...
    근데 그 모든 사태의 귀인이 싸이에게로 향하는 건 매우 평범하지 않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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