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 도중 향후 물가 상승압력으로 공공요금 인상을 거론한 의원들의 질의에 "전기료 인상은 이미 물가에 반영됐다"면서 추가로 공공요금을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네요.
두가지 관점에서 다행입니다. 우선 안그래도 국민들 생활이 어려운데 공공요금 인상 폭탄까지 또 터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또 한가지를 말씀드리자면,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선거에 개입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좀 우스운 얘기지만 이 정부는 지난 지방선거와 재보선 등을 앞두고 여지없이 공공요금 인상 계획을 언론에 흘리면서 오히려 야당의 승리를 지원사격한 바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그런 이상한 짓을 안하겠다는 뜻으로 비쳐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