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의 통화로 이래저래 너무 심난하네요
제가 너무한 동생인지....
며칠뒤 언니네가 학원을 시작합니다.
형부가 혼자서 과외식으로 소수정예로 하시죠.
언니와 형부는 일을 다니시니 오픈전 학원문의전화는
제 전화로 착신을 해 놓는다 하셔서 그리하라 했고
또다른 자잔한 소일거리들 도왔고 집에 있던
컴퓨터도 필요하다해서 드렸어요(쓰고 있지 않아서)
그리고 오늘 전화가 왔네요
오픈하는날 떡을 좀 같이 돌리자고..
전 아무생각없이 그날 미팅이라고 했어요
그거 한번 빠진다고 큰일냐냐고 언니 개업하는데는
오지도 않을 생각이냐고...
미팅끝나면 간다고 했고
화분은 미리 전화로 주문해서 배달하려했구요
언니는 진짜 무심하다고 하네요
그 말에 더 화가 나는 제가 이상한건지....
(제가 출근을 하는일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하는일이
있고 매주 월요일마다 미팅이 있어요.
이번에는 간단하게 나마 시상도 있고 이번주도 추석연휴로
하지 않은터라 참석을 하려고 했었어요.)
그러고는 미팅이나 참석하라며 올 필요 없다하고 전화를 툭..
전화를 끝내고 곰곰히 생각하니 그냥 기분좋게 도와준다할걸
싶다가도 뭐가 그리 무심하다는건지 화분말고 뭘 해줘야하나?
올봄에 결혼을해서 필요한거 사라고 많은 돈은 아니지만
100만원을 어요. 그래서 신랑한테는 금전적으로 좀 도와주자는 말은
못하겠더라구요. 저두 일을 시작한지 두어달 밖에 되지 않았구요.
언니가 무심하다는게 금전적으로 그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가
아침에 전단지(중고생들 등교시간 맞춰서)돌리자고해서 그때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작은애가 유치원생)못해준다고 한적이
있는데 그게 무심했다는건지...
매번언니는 자기 할말은 다 해야 하는 성격이예요.
좀 불같은 면이 많이 있어요.
학원도 오픈하면 큰아이 보내라는거 아이는 지금 다니는
학원 계속다니고 싶다하고 언니는 그냥 회비는 안 받는다지만
나중에 언니 책 잡힐까 싶어 그러기는 싫어서 생각해 보겠다고 했어요.
82에 선배님들 제가 그리 무심한 동생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