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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네 개업 ㅠㅠ

속상한 동생 조회수 : 3,566
작성일 : 2012-10-05 16:26:55

언니와의 통화로 이래저래 너무 심난하네요

제가 너무한 동생인지....

 

며칠뒤 언니네가 학원을 시작합니다.

형부가 혼자서 과외식으로 소수정예로 하시죠.

언니와 형부는 일을 다니시니 오픈전 학원문의전화는

제 전화로 착신을 해 놓는다 하셔서 그리하라 했고

또다른 자잔한 소일거리들 도왔고 집에 있던

컴퓨터도 필요하다해서 드렸어요(쓰고 있지 않아서)

 

그리고 오늘 전화가 왔네요

오픈하는날 떡을 좀 같이 돌리자고..

전 아무생각없이 그날 미팅이라고 했어요

그거 한번 빠진다고 큰일냐냐고 언니 개업하는데는

오지도 않을 생각이냐고...

미팅끝나면 간다고 했고 

화분은 미리 전화로 주문해서 배달하려했구요

언니는 진짜 무심하다고 하네요

그 말에 더 화가 나는 제가 이상한건지....

(제가 출근을 하는일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하는일이

있고 매주 월요일마다 미팅이 있어요.

이번에는 간단하게 나마 시상도 있고 이번주도 추석연휴로

하지 않은터라 참석을 하려고 했었어요.)

 

그러고는 미팅이나 참석하라며 올 필요 없다하고 전화를 툭..

전화를 끝내고 곰곰히 생각하니 그냥 기분좋게 도와준다할걸

싶다가도 뭐가 그리 무심하다는건지 화분말고 뭘 해줘야하나?

올봄에 결혼을해서 필요한거 사라고 많은 돈은 아니지만

100만원을 어요. 그래서 신랑한테는 금전적으로 좀 도와주자는 말은

못하겠더라구요. 저두 일을 시작한지 두어달 밖에 되지 않았구요.

 

언니가 무심하다는게 금전적으로 그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가

아침에 전단지(중고생들 등교시간 맞춰서)돌리자고해서 그때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작은애가 유치원생)못해준다고 한적이

있는데 그게 무심했다는건지...

 

매번언니는 자기 할말은 다 해야 하는 성격이예요.

좀 불같은 면이 많이 있어요.

 

학원도 오픈하면 큰아이 보내라는거 아이는 지금 다니는

학원 계속다니고 싶다하고 언니는 그냥 회비는 안 받는다지만

나중에 언니 책 잡힐까 싶어 그러기는 싫어서 생각해 보겠다고 했어요.

 

82에 선배님들 제가 그리 무심한 동생인가요?

 

 

 

 

 

 

IP : 121.145.xxx.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5 4:31 PM (112.223.xxx.172)

    언니가 좀 너무하신 거죠..
    일하는 사람한테 미팅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시는 것도 아니고.

  • 2. 아죠
    '12.10.5 4:32 PM (65.93.xxx.51) - 삭제된댓글

    언니가 너무 이기적이에요.

  • 3. 음..
    '12.10.5 4:33 PM (218.234.xxx.92)

    저라면 제가 더 화날 듯한데요.. 언니 학원 오픈도 중요하지만 내 일은 별거 아닌 걸로 얕잡아보는 것 같아서..

  • 4. ...
    '12.10.5 4:36 PM (211.199.xxx.56)

    헐..원글님이 미혼에 무직이라도 조심스런 부탁 같은데 직장다니고 애도 있는데 넘 하네요. 저도 작게나마 학원을 해봤고 제 친구들도 많이 하고 있는데 개업식 떡같은건 혼자 알아서 다 돌릴 수 있어요.부부가 같이 돌리면 되는거고 전단지도 본인이 돌리기 어려우면 돈주고 알바쓰면 되는거지 왜 동생을 부려먹는지 알 수 가 없네요.원글님을 넘 만만하게 본 것 같네요.그리고 형부랑 같이하는거라면 시댁식구들 시키라 그러세요.시누나 시동생도 많이 도와주냐고 물어보세요.
    학원 전화도 받지 마세요.오전에 학원 문의전화는 안받아도 그만이에요.보통 학원들이 오후에 하기땜에 다들 전화해보고 안받으면 오후에 다시해요.어차피 지금이야 초기니까 문의전화정도지만 좀 지나면 재원생들 학부모도 상담전화 올텐데 거기에 원글님이 응대해 줄 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 5. ...님
    '12.10.5 4:44 PM (121.145.xxx.48)

    전화 착신은 일주일 정도 해 주었구요

    지금은 형부가 받으세요

  • 6. ...
    '12.10.5 4:57 PM (211.234.xxx.75)

    언니 학원 잘 되긴 글렀습니다. 저런 정신으로 뭘 하겠다는건지......

  • 7. ..
    '12.10.5 5:18 PM (110.14.xxx.164)

    언니도 참... 다들 본업이 먼저죠
    너무 이기적입니다

  • 8. 설마
    '12.10.5 5:33 PM (122.34.xxx.100)

    업무상 회의 미팅을 남자소개받는 미팅으로 착각하는건 아니겠지요?

  • 9. 아돌
    '12.10.5 9:07 PM (116.37.xxx.225)

    원글님 언니가 우리 이모 같은 분이시네요.
    해 달라는 것 다 해줘도 뭔가 삐쳐서 기분 나쁘면 연라도 없으시다가
    또 필요한 것 있으면 다시 연락해서 부탁하세요.
    돈도 많고 시간도 많으신데
    힘든 우리엄마만 들들 볶고...
    좀 있으면 칠순인데 돌아가실때나 철이 드시지 않을까 싶어요.
    어느정도 마음을 비우시는게 속 편하시고요.
    뭐든지 다 너무 열심이 해주지는 마세요.
    나중에 힘들어요.

  • 10. 언니 왜 그런대요
    '12.10.5 11:32 PM (118.218.xxx.242)

    처음엔 원글님 미혼인줄알았어요.

    직장에 유치원아이까지있는 동생을 아침일찍 불러다 써아하는지...

    동생이 간다해도 말릴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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