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개월 아기 이유식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미쳐미쳐! 조회수 : 8,516
작성일 : 2012-10-05 16:20:55
울아기 지금 만8개월 지나 9개월입니다.
도무지 안먹습니다!
정말 징~~~하게도 안먹습니다.
5개월 꽉채우고 이유식 시작했는데 초기 이유식땐 잘먹었어요.
근데 중기 들어가면서 밥알이 살짝 생기고 고기류가 들어가니 일체 안먹습니다.
과일, 고구마 감자 삶은거 안먹습니다.
고구마 콩알크기로 빚어주면 뱉어버려요T.T
이제 후기 들어갔는데 오로지 어른이 먹는 밥알만 먹습니다.
아기 과자는 먹기는 하는데 많이먹이진 않아요. 밥을 안먹을까봐...
그리고 울아긴 손에 쥐어져도 입으로 안가져가요.
앞에서 제가 똑같은걸 먹는모습보면 입으로 가져가는데 그것도 몇번하다가 던져버려요
어젠 계란찜해서 밥알섞어 겨우3스푼먹더니 기어코 올려버리더군요.
몇달째 계속이러니 어젠 폭발해서 엉덩이 때리고 소릴질렀네요.
첨부터 양이 적은 아이였으면 아예 반쯤포기하고라도 먹일텐데
신생아땐 너무 많이 먹는다고 소화불량될까봐 간호사들이 우유양을 조절할정도로
많이 먹는 아기였는데 몇달째 당췌 안먹으니 속이탑니다.
시어머니는 볼때마다 아기가 어른밥 물에말아 잘먹으니 
" 엄마가 제대로 안먹이지? 며칠 굶은애처럼 먹네" 이러시니 미칠거 같아요.

오로지 맨밥과 분유만 먹는 아기 이유식 어찌해야하나요?
이대로둬도 나중되면 잘먹을까요?
IP : 116.41.xxx.2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5 4:30 PM (210.183.xxx.7)

    그렇게 안 먹다 돌지나고 밥 먹이기 시작한 아기 저희 집에도 하나 있습니다.
    진짜 이유식 먹이다 승질나서 그릇 싱크대에 집어 던진 적도 있어요. ㅠ_ㅠ (미안...)

    태생적으로 죽 질감을 안 좋아하는 애들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세 살인데 가끔 감기 걸리거나 해서 죽 끓여 주면 안 먹고 차라리 밥을 먹어요...

    금단의 참기름도 한 번 해 보세요. 고소한 맛에 또 좀 먹더라고요. (ㅠ_ㅠ 그러나 같은 거 두 번 안 먹음)
    이유식 책도 여러종류인데 전 마*스 고양이 책 레시피가 그나마 괜찮았어요.

  • 2. 윗님말씀처럼
    '12.10.5 4:37 PM (183.103.xxx.91)

    죽 질감을 안좋아하는 아이가 있는거 같아요. 저희아기는 이유식을 엄청 잘먹었는데 우연히 쌀밥을 조금 먹여줬더니 그뒤론 죽을 안먹으려해서 애 먹었어요. 쌀밥이 맛있나봐요. 그래도 울아긴 월령이 밥을 먹어도 될정도라 괜찮은데 9개월이면 조금만 더 버티심 될꺼예요.
    호박삶아 끓여서 밥을 같이 넣어서 주면 잘먹기도하는데 한번해보세요. 그리고 흰쌀을 하루정도 종일 물에 푹 담궈 놨다가 밥을하면 진밥처럼 밥이 되거든요. 알은 살아 있어보이고. 그런식으로해서 무나물(참기름양념해서) 같이 주면 맛있게 먹드라구요.
    별 도움은 안되지만 어떤 상황인지 감이 팍오네요.

  • 3. 윗님말씀처럼
    '12.10.5 4:42 PM (183.103.xxx.91)

    친정엄마 말씀이 쌀밥이 씹으면 입안에서 고소하대요. 아기가 그래서 좋아할수도 있으니 아기 치즈 얹어서 밥에 살녹여 줘보세요. 고소해서 엄청 잘먹든데. 아니면 풀무원에서 나온 떠먹는 두부있거든요. 그거 살짝 따뜻하게 해서 먹여보시면..

  • 4. 원글
    '12.10.5 4:45 PM (116.41.xxx.242)

    단호박 쪄서도 줘봤는데 안먹어요.
    물에 밥말아 먹이다가 고구마 삶은거 살짝넣어줬는데 훽뱉고
    과자에 삶은 감자 고구마 약간 묻혀서 줘봤는데 귀신같이 알고 훽뱉고......
    몸에서 사리가 생길거 같아요.
    안그래도 아기용 치즈랑 아기용 유제품 사먹여 볼려구요.
    정안되면 간이라도 살짝해야겠어요.

  • 5. 둥둥
    '12.10.5 4:54 PM (211.253.xxx.34)

    w지금 간하시긴 너무 일러요.
    그리고 밥 일찍 먹는아기 당장은 좋은 거 같아도
    결국은 더안먹게 되더라구요.
    알갱이를 싫어한다니.. 그냥 다 갈아서 알갱이없이 죽을 주세요.

    우리애도 잘 안먹는 아기라 돌다되서 밥 주기 시작했는데
    첨엔 좀 먹다 안먹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요.

  • 6. 그럼
    '12.10.5 4:54 PM (183.103.xxx.91)

    그럼 아기가 물에 만 밥 이랑 분유만 먹는건가요?
    그럼 소금간 안된거 싱싱한 흰살생선이랑 무랑 끓여서 그 물에 밥이랑 생선살 한번 줘보세요
    이것도 엄청 잘먹든데.. 또 감자갈아서 기름 아주 조금만 넣고 전으로해서 주면 손으로 집어서 잘먹든데
    이것도 해보시구..^^;;

  • 7.
    '12.10.5 5:01 PM (211.246.xxx.108)

    울 아가랑 비슷하네요 ㅠ
    돌 지났어도 분유만 찾고 ... 젤 잘먹는건 치즈.그러나 이유식에 들어가는건 안좋아하고
    과일도 전혀 안먹어요. 그나마 단호박은 좀 먹네요.고구마도 으깨서 조금.
    언젠가는 잘먹을 날이 오겠죠 ㅠ
    엄마가 안달복달하면 더 안먹는데요

  • 8. 은수사랑
    '12.10.5 5:26 PM (124.136.xxx.21)

    ^^; 남 얘기 같지 않아서 씁니다. 저희 아이도 정말 이유식 안 먹었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밥을 질게 해서 생선이랑 무른 야채 위주로 먹였어요. 그나마도 잘 안먹어서 맘고생이 심했답니다. 그런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죽 질감을 싫어해서 그런 듯.

  • 9. 그런경운
    '12.10.5 5:30 PM (110.14.xxx.164)

    밥으로 넘어가도 될거에요
    죽어라 안먹던 딸 초등 고학년 되니 어찌나 먹어대는지...ㅡㅡ

  • 10.
    '12.10.5 9:25 PM (175.209.xxx.31)

    우리아기는 이유식잘먹는아간데요
    그래도 감자 고구마 자체식감은 싫어해요
    감자완전히 으깨서 퓨레형태는 헛구역질하더라고쇼
    오이랑섞어줘도실패ㅜㅜ 고구마도마찬가지구요
    쌀죽묽은거에 섞거나 알갱이약간있게해서 물넣고 섞어주니 잘먹더라고요
    암튼 그식감자체를좀완화시키는방법을 찾으시면 어떨런지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174 저, 투표하고 왔어요 잇힝~~~ (실리콘밸리) 4 10년만에 2012/12/10 785
189173 박근혜 지지자분들께 여쭤요.. 11 궁금.. 2012/12/10 1,021
189172 문재인 후원회 868,000원 (현재 격하게 진행중) 6 졸라군 2012/12/10 777
189171 중학교 입학하고 나서 등본이나 초본 필요한가요? 6 .. 2012/12/10 863
189170 서초동 우성 아파트에 또 래미안과 자이가 맞붙었네요(펌) 5 ... 2012/12/10 2,053
189169 문화부, 문화여가친화기업 10개 선정 발표 샬랄라 2012/12/10 442
189168 이번에 한가람고 대학 잘갔나요? ᆞᆞ 2012/12/10 1,137
189167 살면서 방베란다 트신분 계시나요? 10 인테리어문의.. 2012/12/10 2,178
189166 어제 한인교회 갔는데요.. 4 한국국적자 2012/12/10 1,861
189165 대체복무 제도 보고 거의다 문재인 지지 철회하네요.. 21 안녕 2012/12/10 3,034
189164 초등1학년 생일파티 해줘야할까요? 3 학부모 2012/12/10 3,790
189163 집에. 담배연기 올라 오시는 분 계신가요 2 허은숙 2012/12/10 1,033
189162 1219 조금만 더요.. 1200 넘었어요.. 16 행복한 용 2012/12/10 1,502
189161 닭칼국수 할 때 사리면으로 해도 될까요? 3 궁금해요~ 2012/12/10 944
189160 전세가 없어서, 눈물 나네요~~ 15 전세 2012/12/10 3,791
189159 속 덜찬 배추 파는 곳 있나요? 2 배추소녀 2012/12/10 744
189158 pop 잘하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2 dd 2012/12/10 658
189157 20명에게 크리스마스선물 10 작은선물 2012/12/10 1,351
189156 컴활1급 정말 어렵네요 ... 2012/12/10 1,275
189155 고민이요.. 2 질문 2012/12/10 495
189154 스페인 동포의 24시간 투표 분투기 3 시앙골 2012/12/10 749
189153 지방캠 수시합격했어요.인서울 안 부러워요. 24 불행끝 2012/12/10 5,126
189152 psp게임기 사줄까 말까요? 4 초5 2012/12/10 687
189151 결혼시계 잃어버렸어요... 3 슬퍼요 2012/12/10 1,675
189150 점심시간에...멘붕 15 아~~악~~.. 2012/12/10 4,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