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 화가나서 민원을 넣었습니다. ㅡㅡ....

.. 조회수 : 4,087
작성일 : 2012-10-05 10:40:39

제가 아니고 저희남편이요 어제 애들 소풍 다녀왔는데

관광버스에 몇몇 작은 애들을 3명씩 묶어서 다녀온겁니다. (우리애 포함)

이게 이번 한번이 아니거든요 지난 소풍때  이런 일을 발견되서 회장단이 난리를 쳐서

버스 자리가 부족하면 추가비용을 낼테니 버스를 한 대 더 빌려서 가라 안전면에서도 그렇고

이게 뭐냐고 난리를 쳤더니 다음부터 시정하겠다 하여서 믿고 보냈는데요

어제 소풍다녀온 울 애한테 재밌었니? 아빠가 물어보니

친구 누구누구랑 셋이서 앉아서 너무 불편하고 멀미나서 혼났어,,,

이 말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더군요. 분명 지난번에 그리 안하기로 약속을 해놓고

아주 뻔뻔하게 또 작은애들을 3명씩 앉혀서 근처도 아닌 근 2시간 거리를 갔더군요,,,

벨트는 어떻게 했냐 물어보니까 안쪽에 애는 두명이서 벨트매고 바깥에 앉은 친구는

혼자서 벨트를 했데요, 무슨 애들이 동물이에요?!

남편은 이런거 화가나면 인정사정 없는 정의에 불탄 분이거든요.

당작 부장선생님(=우리애 담임선생님)께 핸폰해서 난리를 쳤어요.

울남편 그렇게 화내는거 진짜 처음 봤네요 @@,,,,

선생님 말씀으로는 한대로 가기에 10자리정도 모자란데 10자리때문에 버스 한대를 몽따 빌리자니

비용적인 면에서 돈이 부족해서 추가금을 걷자니 형편이 어러운 집에서 반발하실 것같고,, 그래서

그랬다고 죄송하다고,,

지난번과 똑같은 내용의 변명이더라구요.

지난번에 이런 이유로 혹시 추가금이 발생되면 회장단(저포함)에서 비용을 분담해서 내겠다 라고까지

말했었는데 아무런 통보도없이 저리 또 다녀왔더라구요.

예산이 부족하면 소풍자체를 가지 말던지 가까운 공원에나 다녀오던지 말이에요.

애 아빠가 화가나서 그래서 간구한 방법이 애 셋이서 앉혀서 벨트로 둘 묶고 2시간씩 가는겁니까??

엄청나게 화를 냈습니다.

죄송하다고 사과받고 다시 그렇게 안하겠다 했는데

지난번에도 똑같이 이랬습니다 다시는 그렇게 안하겠다고,

남편이 통화하고나서 선생을 믿을 수가 없다고 해당교육청에 민원넣었더니

오늘 바로 교육청에서 사과전화가 왓네요 담당부장선생님과 오전에 통화해서

자초지종을 다 들었고 대단히 죄송하다고  다음부터 이런 일이 또 벌어지면

그때는 유치원과 상의하지말고 담당자인 자기에게 직접 연락달라며 거듭 사과하더라구요,

저희가 화가난건 이거에요 지난번에 그러지 않기로 해놓고 어물쩡 이런식으로 넘어가려는 행태요

교육자라는 사람이 원리원칙도 없이 융통성있게 해야할 부분이 있고 융통성있게 하면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안전에 관하여서는 융통성있게 운영하면 안되는거 아니지 않나요!

남편덕에 일은 잘 처리되었는데 저는 하원할때 애 데리러 유치원으로 매일가는데

선생님 얼굴 쳐다보기가 영,,, 껄끄러워서리,,,전 이런거 잘 못하거든요 ㅡㅡ;;;;;

저 오늘 유치원 애 데리러 가서 당당하게 행동해도 되겠죠 ??? !!!

IP : 121.159.xxx.9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지니맘
    '12.10.5 10:44 AM (203.226.xxx.136)

    그럴수록 더 당당히 .
    안전문제이니 더 당당하게!!하세요

  • 2. 종달새
    '12.10.5 10:46 AM (118.46.xxx.224)

    ㅇ_ㅇ 부모입장에서 정말 열받을만하시네요.
    더 당당하게 나오세요. 그 선생이 아이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면 또 신고를 하고 그렇게 바로잡아줘야죠.

  • 3. 당연하죠
    '12.10.5 10:47 AM (14.63.xxx.22)

    그럴거면 어딜 가지 말던가 애들 목숨 담보로 뭐하는 짓이래요

  • 4. 참나.
    '12.10.5 10:49 AM (220.70.xxx.201)

    아니 미친거 아닙니까? 진짜 놀랍네요.것도 두번이나 그랬다니..

    이게 다 비용때문이면. 돈때문에 버스 빌리는돈 못내겠다는 부모들 자식들이 셋이서 앉아서 가면 되겠네요.
    그런걸로 항의들어온다고 말도안되는 짓을 것도 두번이나 하는것은 당연히 신고해야할 일이고.
    자기아이가 그셋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아무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나머지 부모들도 다 문제입니다.

  • 5. Glimmer
    '12.10.5 10:51 A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세상에!!!
    정말 사고가 나면 뒷감당은 누가 하려고!!!
    원글님을 원망할게 아니라 고마워해야할 듯...
    뭐 당장은 유난스럽다 할지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잘하신겁니다..

  • 6. **
    '12.10.5 10:52 AM (211.234.xxx.75)

    저런걸 알고도 혹 우리애 편애할까 아무말 안는 부모가 문제지요. 남편 잘 하셨네요.

  • 7. 그러다..
    '12.10.5 11:00 AM (218.234.xxx.92)

    에휴, 그러다 버스가 다른 버스하고 충돌하면 큰 사고 나는 거에요.
    괜찮겠지, 괜찮겠지 하다가.. 어린 아이들의 안전 문제는 정말 심하다 싶게 체크해도 나쁘지 않아요.
    먹는 것에 민감한 것보다 이런 생활 속 안전이 더 큰 사고를 불러요.

  • 8. ...
    '12.10.5 11:00 AM (1.247.xxx.41)

    잘하셨어요. 그런걸 보고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모들이 더 문제에요.
    교육청에 민원 넣으신것 더 잘하셨구요.
    저희 남편도 열받으면 그런과라...

  • 9. 망탱이쥔장
    '12.10.5 11:06 AM (183.104.xxx.199)

    저도 민원넣을까봐요. 막내 다니는 어린이집 작은 버스에 애들이 얼마나 많이 바글바글 타고 하원하는지. 볼때마다 열받아 죽겠는데...ㅠㅠ 한자리에 2~3명은 기본이에요. 어떻게 안전벨트를 매겠어요!!

    정말 분당서 버스 11대있고 한자리 한명씩 앉혀서 안전벨트 안하면 출발도 안하던 선교원을 보내다(네...그때는 돈 내고 여기서는 전액 지원되는 민간어린이집이네요...흠...)
    창원 이사와서 교회부설 민간 어린이집보내는데 이런것부터도 마음에 안들어 죽겠어요.

    토요일도 애들 보내지 말라그러질 않나. 나라에서는 토요일 보육비까지 다 나오는걸로 알아요.
    확. 신고하고 싶네용ㅠㅠㅠㅠ

  • 10. 저희 애는 고등햑생인데..
    '12.10.5 11:07 AM (58.127.xxx.99)

    이번에 수학여행을 제주도로 가요..
    근데 경비가 35만원이 넘어요...
    그럼 거기가서 개인적으로 쓸 비상금까지 주려면 40만원돈 지출해야 할거 같아요
    이거 선생님들 항공운임까지 포함되었겠죠 ?
    별로 반갑지 않아요...제주도 가는거..
    학생이면 학생들답게 그냥 문화유적지 있는 곳에 버스로 다녀오면 좋겠구만
    좀 사는형편이 괜찮은 애들이 많이 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사전 여론조사도 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정해서 시행하는게 기분이 나빠요

  • 11. 에휴
    '12.10.5 11:20 AM (121.168.xxx.198)

    저희애 유치원다닐때도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말 듣고 소풀때 한자리에 3명이 앉아간 사실을 알게되었지요.
    아는 엄마들 몇명이서 원장한테가서 따졌더니 하는말이 아이들이 작아서 셋이 앉아가는게 더 안전하다고하며 끝까지 사과를 안하더군요.
    그때가 가을쯤이라 저는 그냥 연말까지보내고 그만두고, 같이간 엄마들 몇명은 당장 그만두었어요.

  • 12. 그런경우
    '12.10.5 11:37 AM (125.187.xxx.194)

    많이 본거같애요..지나가는 유치원버스요.
    잘하셨네요..

  • 13. 헐~
    '12.10.5 1:25 PM (1.251.xxx.28)

    아직도 교사들 수학여행, 소풍 교통비를 애들이 모아 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니 놀랍네요~
    안내장 경비 산출 내역 꼼꼼하게 보세요. 교통비 학생+교사들 인원까지 정확하게 1/n 해서 산출해요.
    혹시 교사들 급식비도 애들이 나눠 낸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죠?
    교사는 아니지만 운영위원회 많이 해봐서 잘 알아요.
    소풍장소나 학교행사 일정 등 관심 많거나 불만 많으면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해서 시정할 수 있도록 전화로라도 건의해 보셨음 좋겠네요. 원글님네처럼..

  • 14. -ㄱ
    '12.10.5 3:19 PM (175.210.xxx.220)

    전에 놀이공원에서 구슬컵아이스크림 한컵을 가지고
    유치원 소풍온 아이들이 돌바닥에 앉아
    셋이서 나눠서 먹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 15. 정리를 하자면,,,
    '12.10.5 6:39 PM (211.172.xxx.134)

    교사가 먹는 점심 급식....요건 교사 개인돈으로 내는겁니다

    현장학습 버스비...요건 버스 한대금액을 학생+교사로 1/n해서 학생분은 학생이

    교사분은 학교에서 여비로 지출해줍니다...

    수학여행 비행기...요건 버스처럼 1/n하는거 없이 좌석 하나 비용에 대해 학교에서 여비로 교사좌석을

    구매하는겁니다...

    결론...평상시 학교에서 먹는 급식만 교사 개인돈이고...

    그외 학교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학교 여비로 다 처리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39 그것은 알기 싫다 3편이나 동시에 업로드됐어요!!! 1 ... 2012/11/13 1,313
176338 경영전문 대학원과 일반대학원 1 ... 2012/11/13 1,076
176337 11월 1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1/13 502
176336 외국에있는 예비고1에게 책한권 선물한다면 2 추천해주세요.. 2012/11/13 592
176335 남자친구가 3일째 연락 두절이에요 6 2012/11/13 5,367
176334 <스포> 늑대소년(엔딩) 질문 11 송중기 2012/11/13 2,563
176333 재밌는 책이나 만화 뭐있으세요? 2 가을은 독서.. 2012/11/13 714
176332 해치백과 세단 중 어떤게 좋을까요? 2 고민중 2012/11/13 939
176331 새누리 경실모 의원도 “경제민주화 쇼만 한셈” 2 샬랄라 2012/11/13 884
176330 아침부터 국그릇에 밥 먹고 출근했네요~ 3 ... 2012/11/13 1,066
176329 세종문화회관 발레공연 관람예정인데요. 3층은 너무 멀겠죠?.. 10 결재전인데요.. 2012/11/13 1,429
176328 아이가 개한테 혀를 물렸어요 38 ㅠㅠ 2012/11/13 7,595
176327 대선공약 기존 대통령들 얼마나 지켜왔나요?? 1 대선공약 2012/11/13 439
176326 동대문 두타 쉬는 날이 언제에요? 1 쇼핑 2012/11/13 5,293
176325 26개월 아들 기저귀 어떻게 뗄수 있을까요? 11 규민마암 2012/11/13 1,701
176324 펌하고난 후.... 린스나 샴푸.. 2012/11/13 622
176323 가카와 그네온니는 정말 쿵짝이 잘 맞아요. 이명박그네~.. 2012/11/13 449
176322 경주 맛집 소개해주세요~ 2 경주 2012/11/13 1,105
176321 11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1/13 485
176320 아침에 구토 증상 1 40대 여자.. 2012/11/13 1,753
176319 청와대 견제에 시달린 '역대 최단' 특검 3 샬랄라 2012/11/13 694
176318 근저당 말소 신청.. 4 이사 2012/11/13 1,953
176317 복리저축 문의드려요 1 복리저축 2012/11/13 854
176316 김장걱정 도움주세요 9 초보주부 2012/11/13 1,337
176315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어요... 2 --- 2012/11/13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