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9년 사귄남자와 헤어졌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지만.
그냥 서로를 딱 그만큼만 9년어치만 사랑한거같아요.
제 베스트 프렌드였던 그 친구가 이제 완전히 남이. 모르는사람이 된다는게
실감나지 않네요.
어제는 미용실에 갔었는데. 눈물을 참을 수가없어서 머리를 말은채로 엉엉 울었습니다.
드라마 주인공이 따로없죠.
미용실 원장님 당황하시고. ㅋㅋㅋㅋ
죄송해요 원장님
이번 주말이 두렵습니다.
평일에는 바쁘게 일하고 집에 늦게가고 그래서 생각이 덜나고
잊어버리기도하는데
주말엔 온전히 그사람이 생각이 내 머리를 지배하겠죠.
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플지경이에요..
언제쯤 그사람을 잊을수있을까요.
주말동안 푹빠질수있는 저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책, 소설, 영화나 미드 없을까요.
추천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