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까놓고 싸움 잘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어요.
태권도 학원은 예전에 큰 애 보냈더니 맨날 놀리기만 하고 정작 싸울 때 필요한 태권도는
별로 안가르치는 것 같아서 그만 뒀네요.
둘째 아이가 키가 너무 작다보니 맨날 맞고 들어와요.
깨끗한 얼굴에 손톱 자국이 흉터로 남아서 평생 갈 것 같고 어느 때인가는 중요 부위를 맞고 와서는
아프다고 한적도 여러번이네요.
큰애도 맨날 맞고는 코피 터지고 친구들한테 불이익 당하고 해서 저를 속상하게 하더니
작은애도 걸핏하면 친구들한테 당하고 다닙니다.
남자애들한테는 체격에서 확 차이나게 밀리니 어쩔 수 없더라구요.
벌써 아이들이 키는 두째고 몸무게부터도 우리아이의 두배이니...어쩌겠어요...저같아도 심리적으로 밀릴 것 같아요.
아는 엄마가 복싱을 가르치라고 하는데...집 근처에 복싱 학원이 없네요.
아이가 체격이 작으니 친구들이 쉽게 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둘째 아이는 그리 고분고분한 성격은 아니거든요..
그러니 힘으로 자꾸 때리는 것 같아요. 이틀이 멀다하고 얼굴에 상처가 나서 들어오니 너무 속상합니다.
남자아인데 피부도 하얗고 깨끗한데 여기저기 흉터로..볼 때마다 제 맘이 얼마나 아픈지 몰라요~
손톱자국은 흉터가 몇년 지나도 안없어지더라구요..ㅠㅠㅠㅠ
저..한번도 때린 애 엄마한테 따지거나 때린 애 찾아가서 혼낸 적 없어요.
큰 애 때...그래보니 때린 애 엄마도 만만찮고 때린 애도 만만찮은 애들이니 친구나 심하게 때리는 거 아니겠어요?
경험상 미안해 하지도 않터라구요...
우리애를 강하게 만드는 수 밖에는...
정말 너무너무 속상해서 여기에 하소연합니다.
뭘 가르켜야 안 맞고 다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