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도 한참 벼 수확기인 요즈음 자연이 아름답고 푸르기만 했을텐데, 이런 대재앙이
한순간에 일어나다니 정말..사고 전으로만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그 전에 참 자연이 훌륭하고 아름다웠구나...이런 반성과 회한을
갖게 하네요.
일본 원전 사고 이후에도....그 전이 얼마나 좋고 감사한 상태였는지
새삼 다시 깨닫게 되고
정말 인간이 지구를 말아먹고 말 모양이예요.
맹독성 화학 물질 공장을 주민들이 실거주하는 마을과 식수원 인근에
세워 두고, 아무런 방재 대책도 없이 무식하기 짝이 없게
막 자연을 되돌이키지 못할 정도로 훼손하고 망가뜨리고 말 작정을 한 우리 인간들...
정말 끔찍한 세기말이라는 느낌이 들고, 아이에게 참 미안하기도 합니다